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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동 『사직단 커피집』 아인슈패너

사직단 커피집 서울특별시 종로구 사직로8길 4 스페이스본아파트 201동 상가 1층 112호 현 아내 구 여자친구와 결혼 전에 서촌을 매 주말마다 뻔질나게 왔었다. 물론 서촌이라는 동네 자체가 좋아서 자주 온 것이었지만, 그 중에서도 '사이좋은' 이라는 카페를 아주 좋아해서 오곤 했다. 그리고 그 좋은 마음이 점점 커져 올해 서촌에 이사까지 오게 됐다. 하지만 우리가 사랑했던 '사이좋은' 카페는 작년 5월경 문을 닫게 되었다 ㅠ 서촌에서의 삶은 아주 만족스럽지만 단골 카페가 없어졌다는 것에는 늘 큰 상실감을 느꼈다. 그래서 '거리 두기' 단계가 낮아진 최근 우리의 새로운 단골 카페를 찾기 위한 여정은 다시 시작되었다. 과연 '사이좋은' 만큼 마음에 쏙 드는 카페를 찾을 수 있을까? 서촌, 북촌만큼은 아니지만 사직동에도 멋스러운 음식점이나 카페들이 아주 많다. 하지만 자고로 단골 카페라 함은 편안하게 오래 앉아있을 수 있어야 한다. 멋쟁이 카페들은 대부분 사람들로 붐비고, 그러면 자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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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인(2021)

리그 오브 레전드의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이보다 더 잘 살릴 수 있었을까. 기대 그 이상의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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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2

다행히 그때 주변의 도움으로 엄마의 발목 수술은 잘 끝났지만 병원비를 계산할때 엄마가 그 힘든 수술을 받으면서도 한 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무통주사를 거부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 사실이 너무 사무쳐 서울로 돌아오는 동안 소리도 내지 못하고 울었다. 그제야 나는 가난의 본질을 마주했다. 그러니까 가난이라는 것은, 먹고 싶은 것을 먹지 못하고, 하고 싶은 것을 하지 못하는 게 아니라, 아프고 두렵고 무서운 것까지 참고 이를 악물고 버티는 것이다. 이것이 가난의 진짜 얼굴이었다. - 저는 삼풍 생존자입니다, 산만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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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촌 효자동 『아키비스트』 아인슈패너, 딸기 스콘

주말마다 아내와 함께 여기저기 종로구 (특히 서촌 & 북촌)에 위치한 카페를 많이 간다. 가는 카페들 후기도 쓸 겸 & 블로그 저품질 극복도 할 겸 당분간 카페 후기를 써볼 생각이다. 후기라곤 해도 사진보다는 글 위주가 될 것 같은데, 다른 손님도 있는데 카메라를 가져다 찍는 것이 무례하다는 생각 때문에 그렇다. 내용도 아주 주관적일 예정이니 참고만 해주면 좋겠다. 첫 후기는 아키비스트. 서촌 효자동 청와대 사랑채 뒤에 위치한 아키비스트는 산책하며 무시로 지나다닌 곳에 있는 카페인데, 늘 가보고 싶었다. 그 이유는 인파 때문이었는데, 사람이 많이 다니는 길이 아님에도 언제 어떤 시간에고 사람들이 붐비고 있었다.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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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 blake-friends that break your heart

1. Famous Last Words 2. Life Is Not the Same 3. Coming Back (Ft. SZA) 4. Funeral 5. Frozen (Ft. JID & SwaVay) 6. I'm So Blessed You're Mine 7. Foot Forward 8. Show Me (Ft. Monica Martin) 9. Say What You Will 10. Lost Angel Nights 11. Friends That Break Your Heart 12. If I'm Insecure 그의 초기작들보다 최근 발매한 두 개의 앨범이 훨씬 취향에 맞다.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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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4 노가다 칸타빌레-송주흥

책이라는 매체가 갖는 여러 매력 중 하나는 '내가 잘 모르는 세계에 대해 책 한 권으로 입문해보는 것' 이다. 10대 중후반 시절부터 꾸준히 책을 좋아하다보니, 여전히 나는 내가 흥미를 느끼는 새로운 세계를 알고자 할 때 관련된 책을 찾아보곤 한다. 물론 요즘은 유튜브나 블로그처럼 시각화된 자료를 통해 더 쉽고 편하게 새로운 세계를 알 수 있게 해주는 뉴 미디어도 등장했다. 하지만 책에도 분명히 책만의 장점이 있다. 한 권의 책으로 해당 분야를 어느 정도 수준까지는 소개를 하기 위해서는 잘 짜여진 기획이 필수이며, 그 기획에 따라 글을 쓰고 정제해 나가는 과정도 필요하다. 그 끝에야 비로소 한 권의 책이 탄생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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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KJ-just piano

1. Sundays (Just Piano Version) 2. Last Hour (Just Piano Version) 3. Anthem (Just Piano Version) 4. G.F. (Just Piano Version) 5. Cashew (Just Piano Version) 6. Meeting Again in the Void (Just Piano Version) 7. Fée (Just Piano Version) 8. Pe (Just Piano Version) 참 힙한데 심플하고, 그래서 멋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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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리보이-avante

1. 사자 2. 내일은 없다 (Feat. lIlBOI & nafla) 3. 그리고 돌아섰다 4. 추락 5. 우린 결국 그렇게 (Feat. Seori) 6. 그럴 수도 아닐 수도 (Feat. JINBO) 7. 엉망진창 8. 그땐 어렸으니까 9. 시공간 10. 어쩌라고 기리보이의 음악은 힙합인가? 물론이다. 하지만 아무래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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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7 5년 만에 신혼여행-장강명

사실 책을 읽으면 바로 독후감을 쓰는 편인데 <5년 만에 신혼여행> 은 이 책을 읽었다는 사실 조차 며칠간 잊어버려 이제야 독후감을 쓴다. 그 이유는 책 자체가 그닥 많은 감상을 남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최근 잘 나가는 소설가로 장강명의 이름을 자주 보게 되어 그의 책을 처음으로 읽게 되었는데, 이 책은 아주 별로였다. 우선 이 책은 '여행기' 라는 점에서 별로였다. 이 책의 초입부는 장강명 작가가 아내와 어떻게 결혼을 하게 되었고, 그 이후 5년간 신혼 왜 신혼여행을 가지 않았는지 등을 간단히 소개하고 있다. 꽤 흥미롭고 재미있는 이야기여서 초반부는 쉽게 책에 빠져들 수 있었다. 하지만 책의 '본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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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노이-in my room

1. LIVIN (Intro) 2. 살랑살랑 3. Fuxk off 4. Fish 5. In my room (Interlude) 6. 우리사랑을만들어 (Feat. 종한) 7. 지갑에게 8. 못참아! (Feat. 로꼬) 9. Smooth (Outro) 미노이가 사랑받는 이유는 괴짜같은 모습 밑에 감추어진 탄탄한 음악성이라고 생각한다. 짱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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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3 여름의 빌라-백수린

<여름의 빌라>를 읽게 된 이유는 사실 우습고 하찮다. 내가 지난 4월 '빌라'에 이사를 왔기 때문이다. 전자책을 빌리려 사이버 도서관을 들락거리다 추천도서에서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고, 제목에 끌려 읽기 시작했다. 최근 한국소설은 거의 읽지 않으며 몇 년을 보냈다. 한국 소설은 이제 특유의 장르적 문법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읽기엔 너무 어려운 매체가 되어 버렸다. 게임으로 치면 규칙이 너무 복잡해 신규 유입이 생기기 힘든 매니악한 장르의 게임이 된 것이다. 안타깝게도 독자가 없는 책이 갖는 의미가 무엇이냐는 자문을 던지기에도, 한국 문단은 너무 보수적이다. 그들은 너무도 쉽게 독자의 탓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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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2

그는 틀림없이 욕망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목숨을 걸어봤겠지? 불현듯 그녀는 자신이 지금껏 누구에게도 떼쓰지 않았음을 깨달았다. 일찍 철이 든 척했지만 그녀의 삶은 그저 거대한 체념에 불과했음을. (중략) "이젠 상관없어." 둘째 아이의 입에 퓌레를 떠먹이며 그녀가 말했다. 그렇게 말하자 형언할 수 없는 고통과 기쁨이 동시에 그녀 안에 차올랐다. 그 순간, 그들의 삶의 각도가 미세하게 어긋났지만 남편은 아무것도 알아 챌 수 없었으므로 그저 첫째 아이가 내미는 컵을 받아 쥐었다. 한순간이지만 엄마가 자신을 완벽히 잊을 수 있음을 알아버려 한나절 만에 조숙해진 둘때 아이만이 엄마의 평상시와 다른 아름다움이 낯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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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마이 블로그 리포트] 블로그 빅데이터로 알아보는 '2021 내 블로그 스타일'

2021년도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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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위한 다정함

어제 쓰지 않는 체크카드 3개를 해지했다. 그 중 하나는 카카오페이 체크카드였는데, 그건 만든 후 단 1회도 사용하지 않았다. 카드를 해지하고 가위로 찾으려고 찾아봤는데 지갑에도 들어있지 않았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귀엽다고 해서 2~3년 전쯤 별 생각없이 신청해서 만들었는데, 결국 사용한 적도 없이 해지를 하게 된 것이다. 그 카드는 플라스틱 재질인데, 플라스틱은 알다시피 환경을 파괴하는 주요 소재 중 하나다. 여기에 더해 그 카드를 만들고 또 배송하기 위해 낭비된 사회적 비용도 엄청났을 것이다. 단 한번도 사용하지 않았으니 완벽한 낭비였다. 죄책감이 들었다. 우리 동네의 분리 수거 요일은 매주 월, 수, 금이다. 4월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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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기록 7월~10월

여름~가을에도 무한 산책은 계속된다. 비정기로 찾아오는 산책기록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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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코트킬러:유영철을 추격하다(2021)

비판1 : 많은 다른 사람들의 비판과 마찬가지로 이 다큐멘터리는 유영철에 대한 서사를 부여한다. 그저 정신나가고 하찮은 살인자에 대해 대단한 인물인 양 서사를 부여하는 것은 유영철의 자존감을 채우는 일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에는 나도 동의를 한다. 비판2 : 등장 인물들은 자신들의 실수에 한없이 관대했다. 그들의 방점은 피해자 가족의 아픔보다 "내가 진급하지 못한 것" 에 찍혀 있다. 한편으론 인지상정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이러한 비판점들에도 불구하고 이 다큐는 무척 흥미롭다. 그리고 유영철의 엉망진창 검거 이후 대한민국의 경찰, 검찰 및 수사 방식은 큰 변화를 겪었다고 한다. 다행히 좋은 쪽이었고, 그 덕에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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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5 살고 싶다는 농담-허지웅

연휴 내내 거의 핸드폰만 했다. 핸드폰을 너무 하는 게 지겨워졌을 때조차 핸드폰을 하다가, 연휴가 끝나고 죄책감에 곧바로 읽던 책을 마무리하였다. TV 속, SNS 속에서 보던 허지웅은 비호감이었다. 제 멋에 취해 있고, 시니컬한 듯 허세넘치는 태도로 말을 뱉는 모습들이 보기 싫었다. 비행기 안에서 담배를 피다가 잡힌 것을 무슨 대단한 무용담인 양 자랑스레 SNS에 늘어놓는 모습은, 고등학생이 자신의 일탈을 자랑하는 것처럼 우습고 유치해 보이기만 했다. 하지만 오랜만에 TV에 다시 등장한 허지웅의 모습은 달라진 것처럼 보였다. 갑작스레 악성 림프종에 걸려 암투병을 하게 되었고, 건강을 회복한 그는 다시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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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2021)

넷플릭스 전세계 1위를 기록한 게 K-드라마라니 가슴이 웅장해진다. 하지만 1위에 대한 관심만큼 비판이 따라오는 것도 당연하다. 이 허접한 드라마에 대한 비판을 찾아보기란 너무 쉬운 일이다. 그렇다면 반대로 왜 이 드라마가 이렇게까지 흥한 것일까? 정확히 설명할 수는 없겠지만, 내 생각은 다음과 같다. 장르적 속성이 짙은 창작물의 경우 진입 장벽이 높다. 창작도 수용도 충분한 수의 비슷한 장르를 즐긴 사람만이 가능하다. 곧, 다수의 독자를 만들기 어려운 구조가 된다. 하지만 <오징어 게임>은 특유의 '만들다 만 것 같은 헐거운 모습' 때문에 오히려 진입 장벽이 낮아졌다. 장르적 속성에 대한 매력은 있으며,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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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트 코베인이 죽었다고?

최근 길거리에서 밴드 너바나 nirvana 의 티셔츠를 여러 번 보게 되었다. 스마일 마크가 새겨진 저 유명한 티셔츠부터 커트 코베인의 어린 시절 사진이 새겨진 다소 매니악한 디자인까지. 여러 번 목격하다보니 새삼 왜 너바나가 다시 유행하는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내가 한창 음악에 빠지기 시작한 2000년대 초반에도 너바나는 한 세대 전의 밴드였다. 커트 코베인이 죽은 것이 1994년이었으니 당연한 일이었다. 물론 커트 코베인은 언제나 '아이콘' 이었기 때문에 당시에도 그를 좋아하던 사람이 꽤 있었지만 결코 '대세'는 아니었다. (당시는 라디오헤드가 최고로 먹어 줬다.) 너바나가 다시 유행하게 된 것이 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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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을 거부할 권리?

백신을 거부할 권리? 성시경이 개인 방송 (유튜브 라이브) 에서 백신과 관련된 모종의 발언을 했고, 언론에서는 기다렸다는 듯 그의 발언에 대한 엄청나게 많은 보도를 했다. 평소 성시경의 다른 발언들도 저처럼 수많은 기사로 발행되지 않을 것으로 보아, 언론은 성시경이라는 메신저보다 그가 쏟아낸 메시지가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다고 판단했던 것 같다. 백신을 거부할 권리란 무엇일까. 성시경 발언의 (거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직접 받아 적어 보았다. "전체선을 위한 희생을 강요하면 안 되는 것 같아요." 전국민의 안전을 위해서 너무 많은 사람들이 고생하고 있고, 그것을 위해서 다 같이 한 가지 행동을 하자가 주류의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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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rde-solar power

1. The Path 2. Solar Power 3. California 4. Stoned at the Nail Salon 5. Fallen Fruit 6. Secrets from a Girl (Who's Seen it All) 7. The Man with the Axe 8. Dominoes 9. Big Star 10. Leader of a New Regime 11. Mood Ring 12. Oceanic Feeling 올리비아 로드리고가 잘 나간다고 하여 한 번 들어봤는데, 너무 유치하고 가벼웠다. 내 취향은 조금은 더 dope 한 가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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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ien baker-little oblivions

1. Hardline 2. Heatwave 3. Faith Healer 4. Relative Fiction 5. Crying Wolf 6. Bloodshot 7. Ringside 8. Favor 9. Song In E 10. Repeat 11. Highlight Reel 12. Ziptie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 과감하게 하는 사람들을 늘 좋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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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9.13 오래 준비해온 대답-김영하

<오래 준비해온 대답>은 김영하가 2009년 출간한 <네가 잃어버린 것을 기억하라>를 개정해 새롭게 낸 책이다. 나는 9년 전 (2012년) 이 책을 처음 읽었는데, 좋은 기억이 남아 있어 개정판을 다시 읽어보았다. 사실 여행기 자체는 크게 와 닿지가 않았다. (김영하 작가의 글의 문제가 아니라 내가 '여행기'라는 장르에 대해 가진 편견 때문이다.) 하지만 여행을 떠나기 전까지의 이야기를 읽는 부분이 정말 좋았다. 이 여행을 떠나기 전, 서울에서의 김영하 작가의 삶은 그의 표현대로 "부족할 게 없는 삶" 이었다. 성공한 소설가, 정년이 보장된 한예종 교수, 자신의 명의로 된 아파트를 소유했으며 이따금씩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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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2021)

왜 이런 창작물 (만화, 드라마) 이 만들어졌는가. 결론은 아주 단순하다. "이와 같은 부조리한 일이 앞으로는 없도록 관심을 가져주세요." 하지만 이 드라마에 대한 커뮤니티의 담론들은 다음과 같다. "남자들이 이렇게 고생하니 여자들도 군대에 가야 한다", "남자들이 진정한 사회적 약자다", "나땐 저거보다 더 심했다.", "공군같이 편한 데 나온 애들은 군대갔다 왔다고 말할 자격이 없다" 현실이 더 블랙코미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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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8.20 상관없는 거 아닌가?-장기하

원래 출퇴근 길(지하철)에 주로 책을 읽었는데, 7월에 재택근무를 하면서 책을 보는 습관이 없어져버렸다. 콘텐츠 홍수 디지털 시대에 책이란 얼마나 (상대적) 매력이 떨어지는 매체인지. (^^;;) 올해는 상반기에 나름대로 꾸준히 독서 습관을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재택근무 2주에 박살이 나버렸다. 그렇게 다시 출퇴근하는 내내 지하철에서 웹툰만 주야장천 보았는데, 이제 다시 책을 읽어보자는 마음으로 오랜만에 전자책을 켰다. 그리고 처음 고른 책은 김이나 작사가의 <보통의 언어들> 이었다. 김이나 작사가 자체에 호감이 있어서 읽기 시작했는데, 책은 영 별로였다. 내가 가진 독서관에 의하면 '좋은 에세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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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R 검사 받음

어제 오전 10시경 직장 동료의 형의 여자친구의 아버지가 코로나 확진이 되었다고 한다. 해당 직장 동료는 연락을 받자마자 PCR 검사를 받으러 갔고, 나도 잠깐 고민하다가 검사를 받으러 갔다. 직장 동료와 같이 있던 시간은 얼마 되지 않지만, 왠지 모를 불안함을 안고 있는 것보다 검사를 받는 게 나을 거 같아서 회사 근처 선별진료소에 갔다. 검사는 아주 짧고 간편했다.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해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이름이 적힌 PCR 검사 키트를 준다. 해당 키트를 들고 줄을 서서 검사를 받으면 끝. 검사 과정도 코 속에 면봉을 넣고 두세번 휘저으니 끝났다. 시간 상으로 2~3초? 정말 찰나였다. 괴로움 또한 크지 않았다. 그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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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2019)

플롯 무난하고, 템포 빠르고, 깔끔하게 웃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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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혐오의 아이러니

대 혐오의 시대에 중국(인) 혐오에 대한 생각을 잠시 해보았다. 홀로코스트로 유대인들이 끔찍한 학살을 당한 배경 중 하나는 유대인들이 유럽 사회에 섞이지 않고 자신들의 정체성을 유지하려고 했기 때문이었다. 중국(인) 혐오의 이유 또한 이와 다르지 않은 듯하다. 최근 중국(인)들이 한국 부동산을 마구 사들이고 있다고 한다. 부동산의 급격한 가격 상승의 요인 중 하나로 꼽을 만 한데, 이는 사실 한국만의 일은 아니다. 2015년 뉴질랜드에서 몇 달을 지낸 적이 있는데, 그때 뉴질랜드 사회도 중국 자본으로 인한 급격한 부동산 가격 상승이 주요한 사회적 이슈였다. 돈이 많은 중국인들이 뉴질랜드에서 부동산을 사고 있었고, 그런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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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아신전(2021)

전반부(시즌1, 2)와 후반부(시즌3 이후)를 이어주는 깔끔한 접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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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8.12 진짜공간-홍윤주

3~4년 전쯤 (현) 아내가 (구) 여자친구 시절에 서촌에 있는 독립서점 (아마도 더 북 소사이어티) 에서 이 책 <진짜공간>을 구입했었다. 당시 나는 아내에게 "왜 이런 책을 사느냐" 고 핀잔을 주었는데, 막상 빌려서 읽어보니 정말 엄청나게 재미있는 책이었다. 핀잔 준 것을 머쓱하게 생각하며 이 책에 대한 좋은 감상평을 이 블로그에 남긴 바 있다. 다시 읽어도 길게 잘 썼기 때문에 이번에는 굳이 긴 감상을 남기지 않는다. 궁금하면 아래 링크를 클릭 ↓↓↓ 시간이 지나 올해 4월 서촌(!)에 집을 구하고 이사를 오게 되었다. 처음으로 내가 소유하게 된 공간이 (지분률 50퍼) 내가 가장 좋아하던 곳 (서촌) 에 있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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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7.6 친애하는 나의 집에게-하재영

내가 살던 집(현재도 부모님이 계속 살고 계시는 집)은 지방 소도시, 그 안에서도 시골로 한참 들어간 곳에 위치해 있었다. 태어난 후부터 성인이 된 후까지 그곳에서 계속 살다가 22살에 군대에 가며 처음으로 집을 떠나게 되었고, 그 뒤로 떠돌이 생활이 시작됐다. 도시에서 생활을 하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며 내가 놀랐던 것 중 하나는 대부분의 사람들의 기본적인 주거의 형태가 '도시 내 집단주거' 였다는 점이다. 내가 경험한 20여년간의 주거 형태인 '시골에서의 단독주택'과는 다르게 말이다. 태어난 후 20여년 간 시골의 단독주택에서 산 것은 내 자아를 형성하는 데 아주 큰 영향을 주었다. 결혼한 누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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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기록 4~7월

4월에 서촌에 이사오고 나서 산책 광인이 되었다. (진짜 "매일" 산책함) 걸었던 곳들의 사진을 간단히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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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2

나는 난곡 주민이지만 재개발 사업으로 밀려나는 도시 철거민도, 산 1번지의 판자촌 사람도 아니었다. 난곡은 20대에 거쳐 온 다른 곳들처럼 스쳐 지나가는 동네, 금세 잊힐 장소였다. 나는 외부인이자, 곧 난곡에서 밀려날 사람들과 다른 방식으로 이 동네를 떠날 사람이었다. 그러나 난곡에 대해 생각하면서 가난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수는 없었다. 명문 빌라를 떠나 노후한 아파트에 전세를 살던 시절, 중학생이던 나는 생각했다. 우리는 가난한가? 더 이상 아파트에 살 수 없어 낡은 상가주택과 다가구주택으로 이사를 다니던 시절, 고등학생이던 나는 생각했다. 우리는 가난한가? 용달차에 플라스틱 서랍장과 접이식 탁자, 이불과 책을 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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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엔드게임(2019)

아이언맨으로 시작했던 이 시리즈는 오랜 시간 동안 돌고 돌아 결국 아이언맨으로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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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6.29 일본인 이야기1-김시덕

독서를 좋아하는 대학 선배 인스타에서 이 책을 재미있게 소개한 글을 보았다. 도서관에 간 김에 생각이 나 책을 찾아보았고, 마침 있어서 빌려서 읽어보았다. 이 책은 총 5권의 시리즈로 기획되었는데, 그 시리즈를 꿰뚫고 있는 주제는 "16~19세기 지리적으로 가깝고도 비슷한 환경에 있었던 한국과 일본이 근세에서 현대로 넘어오는 시기에 어떻게 그렇게 다른 나라 (지배국 - 비지배국) 가 되었는가" 이다. 총 5권의 시리즈 중 2권까지 출간된 상황이며, 1권은 전국시대에서 에도시대로 넘어가는 16~17세기를 다룬다. 책의 제목인 <일본인 이야기> 처럼 이 책에서 집중적으로 다루는 것은 일본사와 그에 속한 주요 일본인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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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한강나이트워크 42K 신청 완료 (후기, 사은품)

작년에 코로나 이슈로 인해 취소되었던 한강나이트워크42K가 올해는 정상 진행된다고 한다. 어제 티켓이 오픈했다는 문자를 받고는 바로 신청 완료! 약 1시간 정도 서버가 터져서 올해는 신청을 못하는 것인가(ㅠㅠ) 하는 걱정이 들었으나, 결과는 위와 같이 신청을 성공했다. 신청을 마친 지금은 걱정 반 기대 반인 상황! 2018년에 이 행사를 처음 알게 되어 신청을 했고, 구 여친 현 아내와 42km를 함께 걸었다. 완주 후기와 기념품 후기는 아래 글에 있다. 요약하자면 나름대로 걷는 데에는 자신이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산티아고 순례길 완주, 마라톤 하프 완주 경험 있음 등) 거의 10시간동안 6만보 정도를 걷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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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mper-pop songs 2020

1. You Can Get It! 2. Black Light 3. Red Brick 4. Ballad 0 가장 활발한 창작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미셸 자우너. 뭘 만들어도 좋은 황금기라고 할 수 있겠다. (미셸 자우너(재패니즈 브렉퍼스트)와 Crying의 기타리스트인 라이언 갤러웨이의 합작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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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ese breakfast-jubilee

1. Paprika 2. Be Sweet 3. Kokomo, IN 4. Slide Tackle 5. Posing In Bondage 6. Sit 7. Savage Good Boy 8. In Hell 9. Tactics 10. Posing For Cars 과거였다면 알지도 못했을 것이고, 안다 해도 인기가 없어 이름 없이 사라져갔을 인디 뮤지션들을 내 손안에서 즐길 수 있다니. 세계화시대가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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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6.21 전국축제자랑-김혼비, 박태하

<전국축제자랑>은 민음사의 격월간 문학잡지 '릿터'에서 연재한 동명의 에세이를 모아 출간한 책이다. 최근 맛깔나는 글솜씨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김혼비 작가와 그의 남편 박태하 작가가 함께 쓴 책이기도 하다. 이 책은 한국의 각 지자체에서 열고 있는 다양한 '지역 축제'(총 12개)에 두 부부 작가가 방문하여 지역 축제를 체험하고, 그 경험을 에세이로 쓴 책이다. 대체로는 재밌는 책이었으나 읽는 내내 뭔가 모를 찝찝함이 느껴졌는데, 아직도 그 정체를 개운하게 깨닫지 못했다. 다만 추측하기로는 이 책을 '두 명의' 작가가 함께 썼기 때문인 것 같다. 평소 '공저'에 대해 편견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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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백신 접종 후기 (언론의 역할)

미국에서 지원해준 덕분에 30대지만 운이 좋게 얀센 백신을 맞을 수 있었다. 접종 첫 날인 6월 10일(목)에 맞았고, 일주일이 지났다. 나는 기본적으로 승인 받은 백신이 모두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 백신은 코로나는 물론 인류사에서 인류의 진보에 아주 크고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믿고 있다. 더불어 백신의 후유증은 항체 형성을 위한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치명적인 부작용의 우려는 있지만 실질적인 위험성은 아주 낮다고 생각한다. 얀센 백신 접종 후기 [6월 10일 오전 10시 10분경 접종] 병원에 도착해 체온을 잰 뒤 백신을 맞았다. 주사는 아주 작았으며, 놓는 순간 뻐근한 느낌이 들었으나 크게 아프진 않았다. 병원에서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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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6.14 누가 걸어간다-윤대녕

20여년 전만 해도 한국 문학계에서 '단편소설' 이 가지는 상징성은 꽤 컸다. 각종 문학상 수상작은 대부분 단편소설로 채워졌고, 좋은 단편소설을 쓰는 것은 소설가의 '기본기'로 느껴졌다. 하지만 시대가 변했고, 단편소설은 커녕 책 자체가 이미 죽어가는 매체가 되어버렸다. 한국 문학에서 '단편소설'은 이제 소수의 독자층만 읽는 '장르'가 되어버렸다. 왜 단편소설을 이야기하느냐. 그 이유는 바로 이 소설집에 수록된 <흑백 텔레비전 꺼짐> 이라는 소설이 내가 가장 좋아하는 단편소설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대학에 입학한 후 한동안 윤대녕의 소설들에 빠져 살았던 시절이 있었다. 윤대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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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6.7 첫 집 연대기-박찬용

책을 좋아해 대학에 진학할 때 전공으로 큰 고민 없이 국어국문학과를 선택했다. 하지만 막상 대학에 입학해 만나게 된 사람들 중에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래도 그 와중에 독서를 많이 했고, 현재도 많이 하고 있는 선배가 하나 있다. 전에 읽던 책을 다 읽고 나서 새로 읽을 책을 고르다가 뭘 읽어야할지 모르겠어서 그 선배의 인스타그램에 들어갔다. 그리고 선배가 재밌게 읽었다고 리뷰를 남긴 책들 중 하나를 골랐고, 그게 이 책이었다. 선배의 좋은 평에 고민 없이 전자책을 구입했다. 책의 저자 박찬용 작가는 잡지사 에디터로 오랜 시간 일해온 30대 중후반의 독신 남성이다. 그는 서울에 자리를 잡은 부모님 덕분에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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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fjan stevens-convocations

[Meditation] 1. Meditation I 2. Meditation II 3. Meditation III 4. Meditation IV 5. Meditation V 6. Meditation VI 7. Meditation VII 8. Meditation VIII 9. Meditation IX 10. Meditation X [Lamentation] 1. Lamentation I 2. Lamentation II 3. Lamentation III 4. Lamentation IV 5. Lamentation V 6. Lamentation VI 7. Lamentation VII 8. Lamentation VIII 9. Lamentation IX 10. Lamentation X [Revelation] 1. Revelation I 2. Revelation II 3. Revelation III 4. Revelation IV 5. Revelation V 6. Revelation VI 7. Revelation VII 8. Revelation VIII 9.Revelation IX 10. Revelation X [Celebration] 1. Celebration I 2.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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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존-co

1. Snooze 2. 꿈 3. 밤 4. Alright 난 오존이 다 죽어가는 인디록 음악이 가야 할 정확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고 오래 전부터 생각해 왔다. (내 생각 같은 건 하나도 중요하지 않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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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er salt-so polite

1. Candy Wrappers 2. So Polite 3. Revvin' My CJ7 4. Prickly Pear 산티아고 순례길을 다시 걷는다면 메세타 평원에서 꼭 들으며 걷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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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워치 액티브2 구매 & 사용 후기 (슈피겐 케이스 & 보호 필름)

스마트 워치를 사용해 온 지 5~6년 정도가 되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아주 만족하고 있는 편이다. 그동안은 운동 전용 스마트 워치인 [기어핏2 > 갤럭시 핏e] 를 사용했었는데 이번에는 '시계' 능력에 특성화된 워치 라인으로 구매를 해보았다. (지하철에서 '갤럭시 핏e' 를 잃어버림 ㅠ) 갤럭시 워치 액티브2 언박싱 갤럭시 워치 모델은 아주 다양한데, 그 분류와 특징에 대해서는 유튜브 등의 설명을 참고하길 바란다. 개인적으로는 테크몽, 잇섭 등 유명 IT 유튜버들의 영상을 많이 참고했다. 블로그 등보다 설명도 중립적으로 해주고 자세해서 아주 좋았다. 내가 산 모델은 워치 액티브2 40mm로 출고가는 29.9만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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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일 일상

#블챌 #오늘일기 아내와 연애를 하기 전까지 떡볶이를 크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다. 하지만 떡볶이를 좋아하는 아내를 만나서 무시로 떡볶이를 먹으러 다니다보니 자연스레 내 안의 음식 랭킹에서 떡볶이의 순위가 차츰 상승하게 되었는데, 몇 년 전부터는 '좋아하는 음식 TOP5' 로도 꼽을 만큼 좋아하게 되었다. 최근 이사를 와서도 동네에 맛있는 떡볶이집을 찾고 있었는데, 맘에 드는 곳을 무려 2군데나 발견할 수 있었다. 한 곳은 고등학교 시절 자주 다녔던 분식집의 '라볶이'의 맛을 그대로 재현한 듯한 곳이어서 반갑고 너무 좋았다. 하지만 이 집은 일품 스타일로 메뉴를 만들어줘서 '즉석 떡볶이'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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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일 일상

#블챌 #오늘일기 블로그 챌린지 막날이다. 말 많고 탈 많은 이벤트였지만, 오랜만에 조용햇던 잇님들이 어찌 지내는지 알게 되어 개인적으로는 무척 재밌는 이벤트였다. 16,000원의 가치가 이렇게 높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되기도 했고. 이벤트가 끝난 뒤로 잠잠해지실 잇님들 다들 잘 지내시길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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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8일 일상

#블챌 #오늘일기 부모님이 서울에 오셔서 종일 부모님과 시간을 보냈다. 터미널에 가기 전 스태픽스에 가서 커피를 마셨는데 '여기서 나이든 사람은 우리밖에 없다' 고 말하셨지만 카페가 상당히 마음에 드는 눈치...! 종일 왔다갔가 하시느라 고생하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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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9일 일상

#블챌 #오늘일기 시린 이를 치료하기 위해 아침 일찍 치과에 다녀왔다. 2x만원의 치료비가 발생했다...omg 정오부터 시작된 무한 산책. 비가 계속 오다 말다를 반복했다. 집에 왔다가 저녁 즈음에 다시 나와보니 비는 온전히 그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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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0일 일상

#블챌 #오늘일기 주말에 아내와 요런 식당에 방문했는데 참 묘한 곳이었다. 우선 장사가 아주 잘 되는 곳이라고 들었는데, 전체적인 분위기가 너무 어수선했다. 일하는 직원들은 많았는데 손발이 전혀 안 맞아 서로 시너지는 커녕 방해만 되는 것처럼 보였다. 11시 오픈에 11시에 방문했는데, 시간이 조금 지나가 테이블이 벌써 가득 차기 시작한 곳이었다. 하루 이틀 바쁜 것도 아닌데 왜 분위기가 이런지... 더불어 테이블마다 음식을 시킨 순서대로 안 나오는 것처럼 보였다. 정확히는 '한 메뉴를 왕창만들어서 시킨 테이블에 싹 돌리는' 식으로 운영을 했다. 이러한 시스템의 단점은 내가 시킨 여러 가지의 음식을 함께 맛볼 수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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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1일 일상

#블챌 #오늘일기 한미정상회담 덕분에 미국에서 얀센 백신 100만회를 깜짝 지원해줘서 어제 자기 전 백신 예약을 했다. 여러 이유로 30대 이상의 군 관련 사람 (예비군, 민방위) 들만을 대상으로 접종을 해준다고 하여 경쟁률이 3:1 ~ 4:1 정도로 낮아서 여유 있게 예약을 할 수 있었다. 날짜는 하루라도 빨리 맞고 싶어서 백신 접종을 시작하는 첫 날인 6월 10일로 하였다. 사실 어제 오전까지만 코로나 백신을 맞는다는 것은 (당분간) 나에게 일어나지 않는다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당장 다음 주에 맞는다고 하니 깜짝 선물을 받은 기분이었다. 코로나가 없는 세상이 정말 가까워진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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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5.31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2-무라카미 하루키

1권 리뷰를 야심차게 썼으나, 2권을 읽고 나니 별로 드는 생각이 없다. 책 자체는 여전히 멋지고 재미있었지만, 그냥 읽는 행위 그 자체가 즐거웠기 때문에 별다른 감상을 남길 만한 이야기가 없는 듯하다. 흥미로운 점 중 하나는 이 작품이 발표된 것이 1985년으로 무려 36년 전인데, 작품을 읽다보면 스마트폰이 없는 것만 빼면 지금과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서술이 어찌나 세련되었는지. 한편으로는 책을 읽지 않는 시대가 되었기 때문에 하루키의 여러 작품들 중 '마이너한 축'에 속하는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는 쉽게 잊혀질 것이란 것에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 작품이 쓰여진 지 36년이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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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6.1 태수는 도련님-도대체

<태수는 도련님>은 도대체 작가가 네이버 포스트에서 연재를 했던 동명의 시리즈 웹툰을 책으로 출간한 작품이다. 도대체 작가가 '태수' 라는 개를 키우게 되며 겪는 여러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풀어 낸 웹툰이다. 이 책은 단순히 웹툰만 있었던 원작에다가 짧은 수필을 추가한 형태인데, 도대체 작가 특유의 가볍고 경쾌한 느낌을 잘 살아있어 부담 없이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다만 책을 읽으며 개를 키우고 싶다는 생각과 개를 키우기 싫다는 생각이 동시에 드는 묘한 책이었다. 개를 키우고 싶다는 생각은 평소에 내가 개에 대해 가지는 좋은 감정 + 책에서 보이는 태수의 여러 모습들을 보며 들었다. 반면 개를 키우기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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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7일 일상

#블챌 #오늘일기 글 작성하고 있는 오늘(5.28) 휴가여서 집에서 실내 사이클 타면서 글을 대충 쓰고 있다. 부모님이 서울 오시기로 하여 (이사온 것도 구경하실 겸) 곧 외출할 예정이다. 지금은 비가 오고 있는데 오전 중에 슬슬 그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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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6일 일상 : 소비하지 않고 살 수 있을까?

#블챌 #오늘일기 얼마 전 문득 든 생각 중 하나. "소비하지 않고 살 수 있을까?" 삶에는 여러 형태가 있다. 요즘은 특히 책이나 유튜브 등을 통해 다양해진 삶의 모습을 (간접적으로나마) 더욱 쉽게 만날 수 있게 되었는데, 그 중 '극단적으로 소비를 줄여서 생활하는 것' 에 흥미를 느낀 적이 있다. 최근에 각종 투자 붐이 (부동산, 주식, 코인 등등) 일어나면서 한국에 천민자본주의는 더 심해져서 그런 게 아니었을까? 내가 생각하는 소비하지 않는 삶의 모습은 몇 가지가 있다. 우선은 종교인. 천주교 사제나 수녀, 수사 / 혹은 불교의 스님 같은 사람들 말이다. 물론 그들도 엄연한 사회의 구성원이다.(천주교 사제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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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3일 일상 : 여행만큼이나 좋았던 일

#블챌 #오늘일기 15,000원을 벌기 위한 여정을 다시 시작한다. 지난 주에는 이틀 휴가를 내어 연천에 다녀왔다. (19~21) 공휴일을 끼고 5일을 쉬었는데, 오랜만에 회사에 길게 나가지 않았다. 연천은 기대보다 훨씬 좋았다. 해외 여행만 좋아하고 국내 여행은 다소 무시하던 마음이 있었는데, 이렇게 낯설고 멋진 풍경을 보는 것도 오랜만이었다. 한편 연천을 돌아다니는 동안 어린 시절을 자주 생각했다. 내가 태어나 20살이 조금 넘는 동안 살았던 집도 연천만큼이나 시골이었다. 버스도 자주 다니지 않고 막차 시간도 일러서 초 ~ 중 ~ 고 시절에는 시내에 사는 아이들을 무척 부러워했었다. 친구들과 놀다가 집에 갈때 친구들은 걸어서 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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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4일 일상 : 출퇴근길 앉을 확률

#블챌 #오늘일기 이사 오기 전에는 2호선 > 3호선을 타고 출퇴근을 했었는데, 출퇴근을 하는 3년이 넘는 시간 동안 출퇴근 길에 앉아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끔찍한 2호선...) 이사를 오고 나서는 3호선만 타면 되기 때문에 지하철에서 앉아 오는 일이 더 이상 불가능하지 않게 되었다. [출근길 앉을 확률] 한달 여간 출퇴근을 해보니 출근길에 앉을 확률은 대략 50%정도가 된다. 타는 역에는 사람이 많으나 2~3정거장을 지나며 사람들이 많이 타고 내리고, 그 과정에서 운이 좋은 경우는 앉아서 올 수 있다. 이 확률을 높여보기 위해 매일 다른 칸에 타보고 있는데, 현재는 8-4번이 가장 확률이 높은 것 같다. [퇴근길 앉을 확률] 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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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5.24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1-무라카미 하루키

얼마 전 불현듯 이 책이 읽고 싶어졌다. 본가에 사두긴 했지만 작년에(2020년) 신판도 나왔다고 하기에 다시 구입할까 고민하던 중, 집 근처 도서관에 회원 등록을 하러 갔고, 간 김에 빌려 읽었다.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는 내가 가장 좋아한다고 생각했던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이었다. '가장 좋아한다고 생각했던' 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이 책을 마지막으로 읽은 것이 너무 오래 전이었기 때문이다. 리뷰를 쓰며 찾아보니 나는 이 책을 총 3번 읽었었다. (2003년, 2004년, 2006년) 가장 마지막으로 읽은 것도 15년도 더 되었다 보니 책에 대한 대략적인 이미지 말고는 잘 기억나는 것이 없었다. 그래서 저렇게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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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5일 일상 : 시계 분실

#블챌 #오늘일기 퇴근길에 지하철을 타는데 사람이 너무 많았다. 한 대를 보내고 다음 것을 타면 앉아 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에 다음 지하철을 탔는데, 오히려 사람이 더 많았다. (당연히 앉지도 못했고) 그러다 내릴 역이 되었는데 사람들은 계속 많아서 사람들 사이를 겨우겨우 뚫고 내렸다. 그러고나서 집에 와서 아내와 산책을 나갔다 시계를 봤는데, 시계가 없어진 것이었다. 아래 사진과 같은 스마트워치를 차고 다녔는데 손목에는 시계 없이 스트랩만 덜렁 끼워져 있었다. 아마 만원 지하철에서 사람들 사이를 뚫고 지나가다보니 시계가 쓸려서 워치 알맹이 부분만 쏙 빠져나간 것 같았다. 다행이라면 다행인 점은 저 모델 자체가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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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천주교] 각 나라별 평화의 인사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며 여러 번 성당에 가서 미사에 참여(?)를 해 보았다. 미사에 처음 가보는 것은 아니었으나 당시에는 신자도 아니었고, 천주교에 대해 아는 것도 거의 없었기 때문에 뭐가 뭔지도 모르고 참여를 해서 솔직히 지루한 마음이 컸다. 다만 미사의 예식 중 '평화의 인사' 만큼은 정말 좋았다. 세계 각지에서 온 사람들과 서로의 평화를 빌어주는 인사를 한다는 행위는 산티아고 순례길의 정수 그 자체였기 때문이다. 스페인의 평화의 인사는 기도손을 하고 고개숙여 절을 하는 ("평화를 빕니다"라고 말하며) 한국의 방식과는 조금 달랐다. 신자들은 서로 악수를 하며 서로의 평활를 나눴다. 더불어 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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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5.13 아무튼, 예능-복길

<아무튼, 예능>의 저자 복길님에 대해 알게 된 것은, 그를 알게 된 다른 많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트위터에서였다. 방송 관련 시상식 화면 캡처와 그것을 품평하는 광기어린 문장들이 리트윗을 타고 내 타임라인에까지 날아왔고, 그 위트있는 말들에 매력을 느껴 나도 복길님을 팔로우했다. 그의 트윗들은 언제나 재치있고 재미있었는데, 그 소재는 대부분 방송과 관련 있는 것들이었다. 그래서 그가 <아무튼, 예능> 이라는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부터 이 책이 읽고 싶었고, 드디어 읽게 되었다. 이 책에 대한 나의 감상을 말하자면 30%의 만족이었다. 이는 별 10개 만점에 3개짜리 책이었다는 것은 아니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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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1

최근 관절수술전문병원에 입원하신 시어머니 병문안을 갔다. 어머니 침대 발치에서 내게 빌린 '소설'을 읽는 시누를 봤다. 공용 냉장고를 여닫을 때마다 김치 냄새가 나고, 환자 대부분이 노인이라 휴대전화 벨소리가 지나치게 큰 6인실 병실에서. 방문 목사의 기도 소리와 텔레비전 소음, 환자들의 응석과 시기 속에서 시누는 '형부와 처제의 치명적인 사랑'을 그린 소설을 읽고 있었다. 그런데 걱정한 것과 달리 그 모습을 보자 이상하게 좀 안심이 됐다. 병실에서 누군가를 돌보는 게 얼마나 어렵고 고된 일인지 알아. 형광등을 켜고 끄는 일조차 내 마음대로 못 하는 공용공간에서 가장 그리운 게 사생활임을 알아 그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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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5.11 잊기 좋은 이름-김애란

<잊기 좋은 이름>은 김애란이 처음 출간한 산문집이다. 이전에 읽던 책과 다음에 읽을 책 사이에 가볍게 읽을 만한 책이 없을까해서 찾다가 김애란의 이름을 발견하였고, 소설이 아닌 산문이라하여 가볍게 읽을 마음으로 집어 들었다. 김애란의 소설들을 처음 읽기 시작했던 2006~2007년 무렵만 해도 김애란에 대한 평가는 '떠오르는 신예' 였다. 멋진 글솜씨에 반해서 몇 권쯤 그의 소설을 읽었고, 거기에 더해 같은 충남(서산) 출신이라는 것에 대한 막연한 내적 친밀감을 느꼈던 적도 있었다. 시간이 흐르고 나는 소설을 거의 읽지 않는 사람이 되었고, 오랜만에 다시 찾아 본 된 된 김애란은 한국의 모든 문학상이라는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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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4.30 우아하고 호쾌한 여자 축구-김혼비

지난 번 김혼비 작가의 <아무튼, 술>을 읽고 나서 '글맛' 에 대한 감상을 적은 바 있다. 김혼비 작가가 쓰는 글에 담긴 뛰어난 '글맛'은 그것 하나만으로도 그의 책을 읽을 수 밖에 없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여기에 '여자 축구' 라는 다소 생소하지만 흥미가 돋는 소재까지 추가되었다면? <우아하고 호쾌한 여자 축구>는 오히려 재미없는 책이기 힘들어진다. 개인적으로는 '대한민국 남자' 라는 이미지에 맞지 않게 축구를 하는 것도, 보는 것도 전혀 좋아하지 않는다. (월드컵도 보지 않을 정도) 성격 상 단체 운동이 맞지 않는 부분도 있어서 자의로 축구를 해본 적은 거의 없다. (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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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일 일상

#블챌 #오늘일기 블로그에서 돈준다니 오랜만에 이웃들이 우르르 돌아와 글쓰고 있는 모습이 재미있고 반갑다. 오늘은 삼청동까지 걸어가서 브런치 먹고 명동과 창덕궁을 거쳐 집에 돌아왔다. 오늘 하루 2.3만보나 걸었다. 원래 일 1-2만보는 우습게 걸었는데 코로나 시작되고 외출도 잘 못하고, 작년엔 운동하다 넘어져 팔까지 부러지고 나니 운동도 줄여서 최근 몇달은 일 1만보만 겨우 채우는 정도였다. 그러다 최근 이사오고 나서는 아내와 산책을 자주 하다보니 걸음수가 확 늘어서 좋다. 다만 운동하는 건 좋지만 늘 산책하다 빵같은 걸 자주 사먹다보니 체중은 그대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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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일 일상

#블챌 #오늘일기 요즘은 끝없는 산책의 연속이다. 걷고 걷고 또 걷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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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알레띠 모카포트 구입 & 사용 후기

직장생활을 시작하기 전까지 (29살) 커피를 잘 마시지 않았다. 별다른 이유는 없었고, 커피를 마시면 잠이 잘 오지 않았기 때문에 안 먹었다. 재밌게도 커피를 마시지 않던 시기에 바리스타 자격증도 따고 카페에서 일도 해 보았다. 하지만 일하면서 아주 드물게 커피를 마실 때마다 잠을 잘 못자서 커피는 여전히 잘 마시지 않았다. 그러다 직장생활 (사무직) 을 하기 시작하며 졸음을 쫓기 위해 믹스 커피를 마시기 시작했다. 마셔 버릇하니 잠도 잘 왔다. 커피를 마시기 시작하니 카페에 가는 일도 즐거워졌다. 그 전까지는 카페에 자주 가지도 않았고, 가도 무얼 마실지 고민만 오래 했다. 프라푸치노, 스무디 종류의 음료는 너무 양도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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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0일 일상

#블챌 #오늘일기 네이버 페이 16000원을 벌기 위한 여정 시작. 관악에서 종로로 이사오고 든 아쉬운 점 중 하나. 길냥이가 적다는 것이다. 관악은 길냥이도 많고 돌봐주는 사람도 많았는데 종로는 길냥이 자체가 적어서 돌봐주는 사람들도 적다. 최근 슈퍼 앞에서 길냥이 집을 발견하고 출퇴근길마다 냥이가 있나 보며 지나간다. 3번 정도 보았는데 2번은 다른 사람이 구경 중이라 가까이 가지 못하고 1번은 저렇게 멀리서 사진을 찍었다. 저 녀석은 사람을 낯설어하는 눈치다. 가까이 가니 도망감...섭...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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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 무선선풍기 MF01 구입 후기

날이 점점 더워져 선풍기를 꺼내 쓰기 시작했다. 에어컨이 있지만, 에어컨이 채워주지 못하는 부분을 선풍기가 채워준다고 생각해 선풍기를 꼭 쓰고 있는데, 얼마 전 아내가 선풍기가 너무 못생겼다고 예쁜 선풍기를 새로 사라고 하였다. 그래서 기존에 쓰던 선풍기는 당근마켓에 팔려고 올렸고, 대신 미로 무선선풍기 MF01을 구매하였다. 가격이 좀 있는 편인데, 처음엔 디자인이 예쁜 선풍기 (대체로 7~8만원선) 에서 무선도 되는 선풍기를 찾다보니 미로 무선선풍기를 사게 되었다. 현재 상황에서 선택할만한 적당한 가격의 무선 선풍기는 샤오미 선풍기 혹은 미로 무선선풍기 정도였고, 가격도 큰 차이가 나지 않는데 배터리 용량이 훨씬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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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4.26 지식의 착각-스티븐 슬로먼, 필립 페른백

<지식의 착각>은 읽기 편한 책은 아니다. 그래서 1달 정도 걸려서 겨우 읽었는데, 읽기 힘든 것과는 별개로 최근 읽었던 책들 중 가장 흥미로운 내용을 담고 있었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우리가 '안다know' 고 생각하는 것은 얼마나 불안정한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예를 들어 물리학에 'ABC 법칙'이라는 것이 존재한다고 가정해보자. 나는 그것에 대해 아는 것이 전혀 없다. 만약 누군가가 나에게 ABC 법칙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에 대해 0~10 사이의 수치로 스스로 판단해보게 한다면 나는 0으로 대답할 것이다. 반면 내가 자가진단을 하기 전 뉴스 단신으로 '하버드대 연구팀은 ABC 법칙의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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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외벽 단열 (곰팡이 제거 및 단열 시공 전문 업체 힐더홈)

[곰팡이 제거 및 단열 시공] 이 집을 계약하고 나서 가장 걱정이 되었던 부분은 단열이었다. 샤시도 너무 허접하고, 전에 살던 분의 잘못인지 모르겠으나 작은 방의 경우 곰팡이가 심하게 일어나 있던 상황. 그거에 더해 물이 아래로 떨어진 것 같은 얼룩도 남아 있었다. 빌라 최상층(4층)이다보니 옥상 방수가 잘못되어 누수가 생긴 것이 아닐까 걱정되는 마음도 있었기 때문에 여러 업체를 불러 단열 및 누수에 대한 진단을 받았다. 더불어 베란다 부분도 곰팡이가 심하고 천장에 페인트 칠도 잔뜩 벗겨진 상황. 페인트가 단순 부식되어 벗겨지기도 했지만 습기를 가득 머금고 있기도 하여 여러모로 걱정이 많이 되었다. 단열의 경우는 건물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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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도배 & 장판 후기 및 비용

[셀프 도배지 제거] 단열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도배 & 장판 시공에 들어가기로 했다. 계약은 물론 실제 도배 2~3주 전에는 해야 원하는 일정에 맞추어 진행이 가능하다. 계약을 우선 하고 나서 벽에 붙어 있던 도배지를 셀프로 제거했다. 사실 도배를 하는 데 있어서 기존 도배지를 제거하냐 제거하지 않냐에 대해서는 갑론을박의 여지가 있다. 도배지 1~2겹은 오히려 단열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있고, 도배 작업자들이 도배를 더 수월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도 한다. 하지만 단열 작업을 하면서 도배지 뜯어낸 곳을 보아하니 이 집은 처음 지어졌을 때의 도배지가 여전히 붙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무려 20년의 세월이 쌓인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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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맥스:분노의도로(2015)

이 재밌는 것을 이제야 보다니... 하나의 창작물(픽션)이 가지고 있는 세계관의 중요성을 무엇보다 잘 보여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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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셀프 시공 (전등 교체, 경첩 교체, 문고리 교체, 페인트 칠하기)

[셀프 시공] 예산을 최대한 아껴도 2천만원이 넘어갈 것으로 보였기 때문에 현재 살고 있는 전세집에 들어올 때 했던 셀프로 가능한 시공들은 직접 하기로 하였다. 역시 경험이 최고인 게 한 번 해본 것들이라 크게 걱정되거나 겁나지 않았다. 다만 회사를 다니며 해야 했기 때문에 주말마다 조금씩 하는 부분이 답답했을 뿐이다. 여유가 있었다면 좀 더 시간을 내서 더욱 보기 좋게 만들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살짝 남는다. [페인트 칠하기] 기존에 구매해봤던 베어페인트 (저광) 를 동일하게 사서 문틀, 문 등 조금 지저분해 진 부분에 페인트 칠을 다시 하였다. 기존에 흰 페인트가 발라져 있던 부분에 하는 것이라서 사실 크게 품이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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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빌라 인테리어, 리모델링 계획

[주택 구입] 작년 11월, 인왕산 자락이 보이는 멋진 거실 뷰에 반해 주택 매매 계약을 하였다. 과정을 면밀히 살펴보면 집을 구하는 과정이 마냥 순탄하지만은 않았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대체로는 수월했던 것 같다. 계약 후 잔금일인 올해 3월 초까지 자금 마련을 위한 고민과 대출을 진행하였고, 역시 예상치 못한 문제들이 있긴 했지만 그럭저럭 수월하게 잔금을 치를 수 있었다. 잔금을 치른 후 집을 잘 살펴보는데 아무래도 수리할 부분이 생각보다 더욱 많았다. 지은 지 20년이 넘은 빌라라는 것, 집을 구할 때 본 것이 잠깐뿐이었던 점, 짐을 빼고 나니 집의 민낯이 더욱 잘 드러나는 점, 오래 살 곳이라고 생각하니 더 잘 수리해야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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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샤시 교체 (단열, 비용)

[리모델링 순서] 리모델링을 준비하며 작업 공정에 대해서도 많이 찾아보고 물어보았다. 중간 순서에 대한 의견은 있었지만 정석에 따르면 처음은 샤시로, 끝은 도배, 장판으로 마무리하라는 얘기는 동일했다. 그래서 샤시부터 즉시 시작하기로 했다. [단열이 최우선] 상태가 가장 좋지 않았던 방인데 물이 흘러내린 자국 + 곰팡이가 가득했다. 그 이전에 옷방으로 쓰던 곳인데, 옷이 앞에 있는 데다가 습기 관리도 전혀 되지 않아 곰팡이가 저렇게 심하게 핀 것이었다. 다행히 진단 결과 누수(물이 샌 것)가 아니라 단열 문제라는 얘기를 들었고, 단열 부분을 철저히 보완하기로 했다. 더불어 기존 샤시 자체가 너무 낡고 디자인도 구렸다.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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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브레이브(2011)

나 어쩌면 코엔 형제의 팬일지도? 원작(소설)이 읽고 싶어지는 멋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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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lilac

1. 라일락 2. Flu 3. Coin 4. 봄 안녕 봄 5. Celebrity 6. 돌림노래 (Feat. DEAN) 7. 빈 컵 (Empty Cup) 8. 아이와 나의 바다 9. 어푸 (Ah puh) 10. 에필로그 아이유는 신이고 전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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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농업덕분에 챌린지

집근처 하나로마트에서 장을 봐 왔습니다. 우리 건강을 책임지는 농축산물을 구매하였어요. (대파) 국내산 파라 그런지 정말 싱싱하더군요. 너무 싱싱해서 써는 동안 매워서 혼났습니다 ㅠㅠ #안전농업덕분에 #NH농협생명 #안전농업 #안전농업덕분에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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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광토끼-kosmos

1. Call You 2. Just The Way You Are 3. 아파트 천국 4. Twilight 5. Let Me Be The One 6. IDK 7. Bloom 8. 그저 가만히 앉아서 9. Kosmos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 내가 듣기에 야광토끼는 늘 대중적인 음악을 해왔다고 생각하고, 늘 저평가를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훨씬 더 좋은 평가를 받아도 부족함이 없는 멋진 뮤지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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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3.21 우리 도시 예찬-김진애

<우리 도시 예찬>은 예능 프로그램 '알쓸신잡'에 게스트로 나와 유명해진 도시 전문가 김진애 작가가 2003년에 출간한 동명의 도서를 복간한 책이다.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도시'에 대한 관심 때문이었다. 사실 나의 도시 생활은 대략 12년차 정도로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시골에서 나고 자라고 군대에 다녀 온 24살에 대학 근처에서 자취를 시작하며 처음으로 도시 생활을 시작했으니, 도시생활은 꼭 12년이 되었다. 도시에서의 생활은 시작부터 좋았다. 그동안 어떻게 시골에서 살았는지 스스로 의문을 품을 정도로 익명성, 편의성, 개인주의 등 도시의 여러 요소들이 좋았다. 도시의 정수라 부를만한 서울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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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2015)

초반 : 뻔하지만 재밌다 후반 : ????? 이상할 정도로 용두사미했다. 각본가를 주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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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3.7 숨-테드 창

장르문학에 관심이 있는 편이다보니 테드 창의 <당신 인생의 이야기> 가 출간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읽었던 기억이 있다. (2004년) 그리고 상당한 과작으로 유명한 테드 창의 두 번째 소설접 <숨>이 15년만에 출간이 되었다고 구입을 하게 됐다. 구입하게 된 계기는 역시 영화 '컨택트' 덕분이었다. 작년 6월경 넥플릭스에서 '컨택트'를 보았고, 다른 많은 사람들처럼 깊은 인상을 받았다. 그리고 자연스레 오랜만에 테드 창을 찾아보았고, 그의 두 번째 소설집이 출간되었다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즉시 책을 구입했다. 하지만 그 책을 다 읽게 된 것은 반 년도 넘게 지난 어제였다. 테드 창의 글을 읽는 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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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ie-our time is blue

1. Classic 2. Our Time 3. Blue (Ft. Leven Kali) 4. Faux 5. Teach a man 6. Lullaby 목소리는 악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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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리보이-9컷

1. 사랑이었나봐 2. 술없이는아무것도못하는놈 (With THAMA) 3. 휴지 4. 내자리 (With Zion.T) 5. 인터루드 6. 찰칵 7. 연기 (With 헤이즈) 8. 라식 9. 우리서로사랑하지는말자 성공의 비결? 꾸준함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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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28 주식 공부 5일 완성-박민수

주식 공부를 마침 하고 싶던 차에 침투부에 최고민수 천재민수 박민수 (샌드타이거샤크) 작가가 나와 자신이 쓴 책과 주식 인생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다.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가는 모습이 인상깊어 그가 쓴 책 <주식 공부 5일 완성>을 사서 읽어 보았다. 이 책에는 박민수 작가가 주식을 시작하게 된 개인적인 이야기부터, 주식의 기본 개념들 그리고 자신이 생각하는 올바른 투자 방법까지 다양하게 써 있었다. 사실 주식이라는 분야에 대해 아는 게 아예 없다 싶어서 읽으면서도 100퍼센트 이해가 되지는 않았으나 배우는 마음으로 새로운 개념을 익혀보려 노력했다. 투자 방법에 대한 부분도 정석적인 면이 있기에 맘에 들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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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예린-tellusboutyourself

1. Lovegame 2. You're so lonely now, so you need me back by your side again 3. I am not your ocean anymore 4. Hall&Oates 5. Ms. Delicate 6. Interlude 7. Loner 8. “HOMESWEETHOME” 9. Loveless 10. Hate you 11. 0415 12. I'll be your family! 13. I'm in love 14. Bubbles&Mushrooms 최고의 아티스트의 성장 과정을 지켜보는 일은 정말 멋지다. (솔직히 이전 앨범들보단 아쉽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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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예린-tellusboutyourself remixes

1. Lovegame (Kimhanjoo Remix) 2. Bubbles&Mushrooms (FRNK Remix) 3. “HOMESWEETHOME” (윤석철 Remix) 4. Hall&Oates (구름 Remix) 5. I am not your ocean anymore (glowingdog Remix) 6. 0415 (KIRARA Remix) 좋은 나쁘든 우선 듣고 보는 백예린의 새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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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th cab for cutie-the georgia E.P.

1. Waterfalls (TLC Cover) 2. King of Carrot Flowers Pt. 1 (Neutral Milk Hotel Cover) 3. Fall On Me (R.E.M. Cover) 4. Flirted With You All My Life (Vic Chesnutt Cover) 5. Metal Heart (Cat Power Cover) 솔직히 PLANS 이후 앨범은 "딱" 취향은 아니어서 조금 아쉬운 마음이 있었는데, the blue EP 부터는 연속으로 꼭 마음에 든다. 다음 정규 앨범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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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order-power, corruption and lies

1. Age of Consent 2. We All Stand 3. The Village 4. 5 8 6 5. Your Silent Face 6. Ultraviolence 7. Ecstasy 8. Leave Me Alone 조이 디비전은 몇 번을 시도해도 잘 못 듣겠던데 뉴 오더는 처음부터 아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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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1 뭐든 다 배달합니다-김하영

지난 달 휴대전화를 바꾸었는데, 값비싼 요금제를 6개월간 사용해야만 한다. 비싼 요금제를 쓰는 만큼 무료 부가서비스도 제공되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전자책 사이트의 구독권이었다. 그것을 잘 사용해보려 해당 사이트에서 볼만한 책이 있을까 훑어보다가 이 책 <뭐든 다 배달합니다>를 발견했고, 읽기 시작했다. 책 소개부터 아주 흥미로워서 읽게 됐는데, 기자 출신의 저자가 '직접' 각종 배달 관련 일을 체험해보고 (쿠팡 물류센터, 배민 커넥트, 카카오 대리기사) 그 경험을 생생히 기록한 책이었다. 기자 출신으로 관련된 일을 하고 있던 김하영 작가는 쿠팡, 카카오, 배민 등과 같은 '플랫폼 노동'이 한국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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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 카세트 레코더 GPX C620

지난 달 카세트 레코더에 갑자기 심하게 꽂혀서 파나소닉 내쇼날 RQ-341을 구입한 바 있다. 당시 꽂혔을 때 이베이에서도 카세트 레코더를 1개 더 샀었는데, 오랜 시간이 걸려 어제 도착~! 1월 24일 구매를 하였고, 미국 앨라배마 개즈던에서부터 먼 거리를 날아 2월 2일에 도착하였다. 택배 송장. 이베이 소개에서 봤을 때 박스 포함 '미개봉 신품' 이라고 써 있어서 큰 기대를 했는데, 막상 까보니 '미개봉 신품' 까진 아닌 듯했다. 물론 상태는 미개봉 신품에 가깝게 엄청 좋았음. 박스 상태도 이 정도면 아주 좋다고 생각. 구글링을 좀 해보니 출시년도가 1990년으로 '추정' 되는데, 30년 전에 출시된 상품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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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11 개인주의자 선언-문유석

판사와 작가 모두로 잘 알려진 문유석 작가의 책을 처음으로 읽어보았다. <개인주의자 선언>이라는 제목만 보았을 때는 한국이라는 집단주의에 환장한 나라에서 자신 안의 '개인주의'를 발견하게 된 작가의 고난이 가득한 책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이 책을 읽고 나니 이 책은 오히려 부제 '판사 문유석의 일상유감' 이 더 잘 어울리는 책이었다. 초반부 책의 흐름은 제목을 그대로 따라간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크게 재미있거나 공감이 되지 않았다. 작가는 학창시절 노는 것을 좋아하고 공부도 요령있게 했다는 둥의 이야기를 잔뜩 풀어 놓는데, 서울대 출신의 판사가 이런 얘기를 해봐야 그닥 공감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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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ygenius-boygenius(EP)

1. Bite the Hand 2. Me & My Dog 3. Souvenir 4. Stay Down 5. Salt in the Wound 6. Ketchum, ID 넘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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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1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김초엽

점차 줄어들어가는 한국 문학 (소설) 시장과 그 안에서 더 작은 영역을 차지하고 있는 장르문학. 그리고 그 안에서 또 나누고 나눠야 겨우 나오는 SF라는 분야가 있다. 그러한 장르에서 김초엽 작가의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이 SF 소설책으로는 이례적으로 10만부가 넘게 팔렸다고 하여 놀랍고 흥미로워 나도 읽어보았다. 책을 다 읽고 독후감을 쓰기에 앞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나무위키에 해당 항목을 찾아보는데, 작가와 책은 물론 단편 소설별로 항목이 별도 형성되어 정리가 잘 되어 있었다. SF라는 분야에 대한 마니아가 많다는 것, 그리고 그 마니아들이 오랜만에 나타난 이 "제대로 된 SF"에 얼마나 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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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 그거 봤어?-김학준

이 책을 고르게 된 이유는 철저히 작가 때문이었다. <그거 봤어?>의 작가는 와썹맨, 워크맨 등을 기획한 것으로 유명한 JTBC의 김학준CP 인데, 와썹맨, 워크맨은 최근 몇 년 새 유튜브 콘텐츠 중 가장 인기가 많은 것이었다. 그것을 기획한 사람이 쓴 책이라는 것만으로도 이 책을 읽고 싶어졌다. 하지만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느낀 감상은 그리 좋지 않았다. 내가 궁금한 것은 디지털 콘텐츠가 방송가에 '대세'가 아니던 시절에 새로운 시장에 뛰어들어 직접 겪고 느낀 것들에 대한 경험이었다. 선구자로서의 시행착오, 그리고 가장 성공한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과정에 생긴 이야기들이 궁금했다. 물론 이 책에 그런 내용이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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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9 아무튼, 술-김혼비

<아무튼, 술> 첫 페이지를 읽는 순간부터 '글맛' 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단 한 페이지 안에서 김혼비 작가는 자신이 가진 글의 매력을 집약적으로 발산했고, 그 글은 '읽는 맛'이 있었다. 바로 직전에 읽었던 책이 (김학준 작가의 <그거 봤어?>) 특히 '글빨'이 떨어지는 글이어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그 대비효과는 극적이기까지 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우리의 생김새, 옷입는 스타일과 같은 외형적인 부분에는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가 드러난다. 어떤 브랜드, 어떤 스타일의 옷을 입는지에서 우리는 서로가 어떤 사람인지를 가늠해본다. 내적인 부분 또한 마찬가지이다. 말투와 자주 쓰는 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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