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pbock의 등록된 링크

키자드에 등록된 총 1916개의 포스트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Naver Blog

2022.10.17 침묵의 봄-레이첼 카슨

[에코리브르] 침묵의 봄 (레이첼 카슨/홍욱희) 저자 미등록 출판 에코리브르 발매 미등록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을 읽는다. 이 책을 읽는 이유는 개인적으로 최근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인 '환경주의, 기후 위기'의 성서, 고전과 같은 역할을 하는 책이기 때문이다. 절반의 의무감, 절반의 흥미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침묵의 봄>은 미국의 해양생물학자인 레이첼 카슨이 1962년 최초 발간한 책이다. 제목은 '봄이 왔으나 (살충제, 제초제의 피해로) 새들이 죽어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가 없는 조용한 봄' 이라는 의미이다. 다양한 연구와 사례를 토대로 DDT를 대표로 하는 다양한 인공 화학 살충제, 제초제의 살포에 대한 비판과 의문의 내용이 담겨 있다. 책 자체는 솔직히 엄청 재미있지는 않았다. 초반 도입부의 흡입력은 굉장했으나, 대부분의 내용이 화학적 살충제와 제초제 그리고 그것이 환경에 미친 부작용 등의 사례 나열의 반복이었기 때문이다. 너무 전문적인 내용이 많다보니 크게 흥미

Naver Blog

산책기록 10월 3주

몇 주간 연휴가 끼어있어 주4만 하다가 오랜만에 주5 하려니 너무 괴로운 오늘, 지난 한 주의 기록을 시작합니다. 기간은 11일 ~ 16일. 10.13 올해 처음 귤을 구입! 극조생이라서 그런걸까?? 어중간하게 맛있다. 10.14 오랜만에 다시 도서관을 가보았다. 아내와 함께 다시 도서관에 다니기로 했다. 신간 코너를 구경하는데, 아직도 이렇게나 많은 책들이 출간되고 있다는 사실이 대단하기도 슬프게도 느껴졌다. 출판사에서 일해 본 경험상 모든 책이 다 열심히 만들어 지는 것은 아니었다. (작가가 열심히 쓰지 않는 경우도 있고, 출판사에서 열심히 만들지 않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많은 책들이 작가와 출판사 모두 뼈를 깎는 노력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 출판계 그리고 책이라는 매체가 갖는 힘이 점점 줄어드는 것 또한 명백한 사실이다. 이런 시대 속에서도 열심히 책이 탄생하고 그것이 진열되어 있는 모습을 보니 어쩐지 짠한 느낌이 들었다. 10.14 책을 빌리고 나와 넘 맘에 드

Naver Blog

산책기록 10월 4주

10.17~23 일주일 간의 기록 10.17 하우스팜 점점 쑥쑥 자라고 있다. 현재는 더 커짐. 아내가 식사에 루꼴라를 따서 넣어주었다. 하우스팜 생각보다 쑥쑥 자라서 놀라는 중... 10.17 집에서 보내준 밤 에어프라이어에 구워서 먹는 중. 까는 노력 대비 먹는 재미가 적다,,, 10.19 점심시간 회사 근처 오래된 카페에 가봄,,, 낭만이 있다,,, 10.19 옆 사무실 놀러 갔다 얻어 먹는 올해 첫 잉어빵,,, 10.21 아내가 회사 근처 놀러와서 점심으로 분식을 먹었다. 아주 맛있음. 10.21 길냥이 파티,,, 10.22 주말의 브런치,,, 10.22 주말의 식사,,, 북촌 사람 너무 많아졌서 당혹스러울 정도,,, 10.22 노무현 시민센터가 개관하였다고 하여 카페에 방문하였다. 독서 한 사발,,, 10.22 독서 듕,,, 10.23 동네 카페에서 커피와 독서,,, 10.23 아내가 산 빈티지 그릇에 돈까스와 계란 볶음밥,,, 쓸데없는 거 또 샀다고 머라 했는데 어떤 음식

Naver Blog

산책기록 10월 1주

10월 3일이 연휴였기에 3일 포함한 8일치 기록 출발~! 9.28 산책하며 찍은 동네 가게 9.30 생일날 1끼 9.30 카페 즐기기 생일날 휴가를 내고 쉬었다.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더 키친 일 뽀르노에 방문하였다. 평일 낮부터 만석에 깜짝 놀랐다. 밥을 먹곤 성수로 이동했다. 생일인만큼 동네가 아닌 곳에 가보고 싶었다. 서울숲 인근 카페거리를 구경하다 적당한 카페에 들어갔는데, 카페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커먼그라운드에서 옷구경을 좀 하는데 광고를 찍는 것으로 보이는 노브레인을 발견했다. 안 그래도 그 전날 퇴근길에 오랜만에 노브레인의 노래를 들었는데 무척 신기했다. 막다른 골목으로 질주해 보리라 맨땅에 헤딩하리라 난잡한 굉음속에 녹아들어보리라 사정없이 사정하리라 이제는 절대로 꿈을꾸지않으리 이 내 골통에 새겨 넣으리 서산에 지는해를 다시한번 보리라 조금씩 나를 태워가리라 눈앞에 펼쳐진 세상을 보리라 추악한 돼지들의 몸부림을 보리라 이제는 절대로 꿈꾸지않으리 노브레인이 노래했던

Naver Blog

2022.10.3 차녀 힙합-이진송

차녀 힙합 저자 이진송 출판 문학동네 발매 2022.05.30. <차녀 힙합>은 아내가 추천해주어 읽은 책으로, 제목처럼 가정 내에서 둘째 딸(차녀)들이 갖는 공통된 속성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진송 작가도 아내도 모두 차녀이다.) 가족은 태어나 처음 소속되는 사회이며, 성장 과정 및 인격 형성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사회화 과정의 장이다. 인간은 모두 개별적 존재로서 고유의 특징을 지니고 있으나, 동시에 비슷한 경험에 따라 유사한 성향을 형성하기도 한다. <차녀 힙합>은 이 중 "비슷한 경험에 의한 유사한 성향"에 주목하는 책이다. 어릴적 드라마에서 '장남', '장녀'의 속성을 부여받은 캐릭터를 무시로 보았다. '장남' 혹은 '장녀'의 경우는 편애의 대상, 책임감의 대상, 희생의 대상 따위의 속성이 부여되었다. 물론 '장남' 쪽은 편애, 책임감 등에 많은 무게를, '장녀'는 책임감, 희생 등에 많은 무게를 지니고 있다는 세부 속성의 차이는 있다. 그리고 '차녀'는 그다지

Naver Blog

산책기록 9월 3주

왠지 별 거 한 일 없는 한 주 ^^;; 사진첩에 화수목금은 아예 사진이 없다,,, 9.17 동네에서 열린 지구를 구하장 구경 9.17 청와대 앞을 지나가는데 포크송이 들려와 두세 곡 듣다 갔다. 피움(P:UM)(@a_nicefolksong) •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팔로워 678명, 팔로잉 458명, 게시물 241개 - 피움(P:UM)(@a_nicefolksong)님의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보기 www.instagram.com 가수님의 정체는 바로 포크 싱어송라이터 피움님~! 꾀꼬리 같은 목소리로 노래를 하여 인스타를 찾아보았다. 9.17 지난 주에 갔다 명절로 닫혀 있었던 스미스에서 브런치 먹어버리기~ 스미스가 좋아하는 테라스는 내가 요즘 가장 좋아하는 카페이다. 카페 분위기도 좋고 커피와 빵 모두가 맛있다. (가격도 저렴함) 청와대 개방 덕에 붐비는 삼청동에서도 끝자락에 있다보니 그나마 사람이 적다는 점도 좋다. 카페에서 잠깐 쉬다가 다시 발걸음을 옮겨

Naver Blog

2022.9.22 응급의학과 곽경훈입니다-곽경훈

응급의학과 곽경훈입니다 저자 곽경훈 출판 원더박스 발매 2020.03.25. 곽경훈 작가의 책 <응급실의 소크라테스>를 읽고 작가에게 흥미가 생겨 그의 다른 책 <응급의학과 곽경훈입니다>를 찾아 읽어보았다. <응급실의 소크라테스>의 경우 의사인 저자가 응급의학과에서 일한 십여 년의 시간 동안 만난 여러 인물들 (환자, 의사, 의료인 등등) 에 대한 이야기를 쓴 책이라면, <응급의학과 곽경훈입니다>는 그가 레지던트 시절 4년간 겪은 일들로 한정되어 있다. 더불어 전자의 경우 의사, 의료인, 환자 등을 포함한 다양한 인물군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면, 이 작품은 그 중에서도 특히 '의사' 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작가의 어린 시절 꿈은 종군 기자였다고 한다. 그래서였을까 <응급의학과 곽경훈입니다>는 마치 르포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이러한 문체가 아주 좋았다. 작가는 응급의학과 전공의로 십여 년째 일을 하고 있는데, 처음 응급의학과를 선택한 과정부터 흥미롭다. 그의 말

Naver Blog

2022.9.23 매일을 헤엄치는 법-이연

매일을 헤엄치는 법 저자 이연 출판 푸른숲 발매 2022.07.20. 출근길에 가볍게 읽을 마음으로 요즘 자주보였던 <매일을 헤엄치는 법>을 읽어보았다. 이 책은 유튜버로 우선 크게 성공을 한 (80만 구독자) 이연 작가의 만화 + 에세이이다. 작가는 2018년에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1년여 간 하고 싶은 일을 맘껐 했는데, 그 시간들 덕분에 비로소 자신이 창작자로서 바로 설 수 있는 기반과 기회를 마련했다고 한다. 반대로 그 시간은 이연 작가 자신에게는 아주 힘든 시간이었다고 한다. 우선 경제적으로 아주 어려웠고, 잘 될 것이라는 미래를 알 수 없었기에 막막한 미래때문에 힘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제와서 그 힘들었던 시간을 돌이켜보며 만화 + 에세이로 된 책을 만들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은 아주 별로였다. 우선 내가 여러 리뷰에서 지속적으로 말한 '공적인 글쓰기'의 기본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다시 설명을 해보자면 글쓰기는 여러 종류로 나눌 수 있겠으나, 그 분류 중

Naver Blog

산책기록 9월 4주

날씨가 정말 좋았던 이번 주의 기록 출발~! 9.19 퇴근길 하늘이 멋져서 한 카트,,, 9.20 아내가 퇴근길에 저녁거리 사오라고 했는데 카톡 못봐서 급 외식~! 9.21 길냥이 냐옹~ 9.22 아내가 요즘 푹 빠진 길냥이 9.23 오랜만의 모임. 유린기...! 진짜 맛있었음 ㅠ 9.23 2차에서 마신 분다버그 진저비어 (술 아님) 아내의 산티아고 순례길 동행 멤버 모임에 초대받아서 함께 나갔다. 그 모임에 내가 처음 초대 받은 것이 6~7년 전이었고, 이번에는 약 2년여 만에 봤는데, 모임 분들이 내 인상이 바뀌었다는 이야길 해주었다. (전엔 날카로워 보였는데, 지금은 둥글둥글해 보인다고) 그 이야기를 듣고 왜 그렇게 변했을까 생각을 해보았는데 아마 직장생활에 대한 내 태도의 변화, 그리고 경제적 여유가 조금 더 생긴 점, 나이를 먹으며 성격이 무뎌진 점 등등이 영향을 준 것이 아닐까? 그리고 모임에서 늘 좋은 영향을 주는 멋진 선배 부부님이 계셔서 이번에도 좋은 영향을 많이 받

Naver Blog

산책기록 9월 1주

9월 첫주의 주간일기 스따뜨~! 8.30 회사 근처 카페에서 마시는 오늘의 커피 (숏) 회사 점심 시간에도 산책을 하는데, 오늘은 비가 많이 와서 회사 근처 스벅에서 커피를 시키곤 읽던 책을 마저 읽었다. 막판에 비가 좀 그쳐서 15분 정도 산책하긴 함. 8.31 팔판동 고양이의 귀여운 뒷모습 9.1 청와대 근처의 날랜 고양이 9.2 초승달이 멋지게 떠 있기에 사진을 찍어보았다. 사진으로 담을 수 없었음... 9.2 그래서 갤럭시 100배 줌으로 찍어보았다. 9.2 덕수궁 돌담길을 걷다가 한 컷,,, 9.3 아내 볼일 따라 간 일산에서 본 고양이 2마리 9.3 아내를 기다리며... 진짜 최고 좋은 카페이다. 9.3 풍에스프레소 바에서... 두 번 다시 방문하지 않으리... 9.3 낭만이 넘치는 백령도 횟집 주인장님,,, 직접 쓴 시도 걸려 있다. (주기적으로 교체됨) 9.3 노을이 멋져서 한 컷트,,, 경복궁 야간개장으로 줄이 진짜 엄청나게 길게 서 있었다. 9.4 요즘 진짜 젤루

Naver Blog

20220907

나는 과학 자체를 미지의 세계로 나아가는 영웅적인 비행이라고 여긴다. 문자 그대로 다른 세계로의 이주든, 낯선 수학적 공간을 추상적으로 날아다니는 마음의 비행이든 간에. 그 비행은 망원경을 통해서 저 멀리 멀어지는 은하를 향해 도약하는 것일 수도 있고, 빛나는 현미경을 통해 살아있는 세포의 엔진실 깊숙이 잠수하는 것일 수도 있다. 또는 거대 강입자 충돌기의 거대한 원형 통로로 입자를 가속시키는 것일 수도 있다. 또는 장엄하게 팽창하거나, 태양계의 탄생 이전으로 암석을 계속 역추적하여 시간의 기원 자체를 살펴보는 것처럼 시간 속을 날아가는 것일 수도 있다. 비행이 중력으로부터 세 번째 차원으로의 탈출인 것처럼, 과학은 일상생활의 평범함으로부터 나선을 그리면서 상상력이 점점 희박해지는 높이까지 탈출하는 것이다. 이제 날개를 활짝 펼치고, 과학이 우리를 어디로 데려갈지 지켜보자. - 마법의 비행, 리처드 도킨스

Naver Blog

2022.9.7 마법의 비행-리처드 도킨스

마법의 비행 저자 리처드 도킨스 출판 을유문화사 발매 2022.06.10. 소위 말하는 '읽기 어려워 보이는 책' 을 읽는 심리엔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그 중 하나가 '지적 허영' 이라는 점에는 동의할 수밖에 없다. 나도 문학만을 읽던 20대를 지나 독서의 스펙트럼이 넓어진 30대를 마주하게 되었는데, 이런 변화를 겪은 데에는 사고의 확장 및 관심의 변화도 있었겠지만 지적 허영 또한 영향을 주었다. '나 이런 책 읽어요' 라는 것이다. 리처드 도킨스의 <마법의 비행>을 처음 집어들었을 때도 역시 지적 허영의 영향이 있었다. 하지만 첫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부터 순수한 '재미' 만으로 이 책을 빠르게 책을 읽어냈다. 어떻게 이렇게 진화 (과학) 이야기만으로도 이런 재미있는 글을 쓸 수 있는 것일까? 나이가 들어갈수록 대중 과학서를 '더 잘' 써내는 도킨스의 역량에는 놀라움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마법의 비행>은 생물의 '비행'의 원리를 파헤치는 책이다. 여기서 말하는 '생물'의 범위

Naver Blog

2022.9.12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김환기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저자 김환기 출판 환기미술관 발매 2005.09.23.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는 김환기 화백의 수필 모음집이다. 다만 이 책은 수필'책'을 만들기 위해 쓴 글들을 모은 것이 아닌, 작가 사후에 중구난방 흩어져 있던 그의 글들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모았다는 것이 맞겠다. 김환기 작가의 작품을 처음 본 것은 미술과 전시를 좋아하는 아내를 따라서 간 몇 년 전의 전시에서였다. (아마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그의 작품 몇 점을 처음 보았을 때 엄청난 아우라를 느꼈고, 이후 그의 작품을 더 보고 싶어 부암동에 위치한 '환기미술관'에 두어 번쯤 방문한 기억이 있다. 미술에 대해서는 깊이 있는 지식이나 조예 따위는 없었고, 아무런 배경지식 없이 작품을 보았음에도 '무언가가' 느껴질 정도로 그의 그림은 인상적이었다. 아내 또한 김환기 작가를 좋아했고, 그래서 아내가 작년 성탄절에 이 책을 나에게 선물로 주었다. 그리고 이제야 이 책을 읽었다. 이 책에

Naver Blog

산책기록 9월 2주

9월 2주 주간 산책 일기 스따뜨~! 9.5 태풍이 몰려온 강남. 점심에 산책을 포기하고 카페에서 책을 읽었다. 9.6 아내가 당근마켓 거래 한다고 정릉 근처에 와보았다. 여유 있을 때 다시 와서 밥도 먹고 차도 마셔보고 싶다. 9.7 아내가 만들어 준 채소가 많이 들어간 비빔면~ 9.7 산책길에 만난 아기길냥이 9.8 한가위 직전의 달. 아주 밝다. 월~화는 비가 오고 어쩌고 해서 많이 걷지 못했다. 수~목엔 날씨도 좋고 여유도 있어서 점심에도 열심히 걸었고, 집에 와서도 역시 열심히 걸었다. 산책을 신나게 쌩쌩 할때의 청량감은 정말 좋다. 9.9 연휴의 첫날 안동 풍경 추석 연휴의 첫날. 아침 7시에 아내의 집으로 출발했는데, 도착까지 무려 9시간이 넘게 걸렸다. 오후 4시가 넘어 겨우 도착해 가족들과 밥을 먹고 카페에 갔다. 운전은 거의 아내가 했지만 종일 차에 있었던 탓에 허리가 아프고 온 몸이 뻐근했다. 저녁에만 잠깐 1시간 정도 산책했다. 9.10 요즘 고기를 잘 먹지 않

Naver Blog

2022.9.15 응급실의 소크라테스-곽경훈

응급실의 소크라테스 저자 곽경훈 출판 포르체 발매 2022.06.08. <응급실의 소크라테스>는 응급의학과 전문의인 곽경훈 작가가 응급실에서 의사로 일하며 만나게 된 여러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수필이다. 이 책의 흥미로운 점은 작가가 글을 풀어가는 방식이다. 첫째론 문체다. 작가는 신문 기사를 연상시키는 감정을 뺀 문장들로 자신의 이야기를 적는다. 가능한 사실을 나열하려는 작가의 의도가 보여 아주 흥미로웠다. 둘째론 소재다. 응급의학과 의사가 쓴 책이라 하면 대부분 그가 만난 응급실의 다양한 환자들에 대한 이야기가 쓰여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반만 맞는다. 그의 책에는 환자뿐 아닌 '의료인'들도 상당 부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흥미롭다 표현한 것은 작가가 '의료인'들을 바라보는 시선이었다. 작가는 자신도 의사이나 결코 의료인들을 신성시하지 않는다. 그가 쓴 책에 나오는 인물들은 모두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사람들로 채워져 있다. 특히 그는 의료인 중에서도 의사

Naver Blog

2022.8.28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개의 죽음-하재영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개의 죽음 저자 하재영 출판 창비 발매 2018.04.13. 작년의 책으로 꼽았던 하재영 작가의 <친애하는 나의 집에게>를 읽고 난 얼마 뒤, 같은 작가의 책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개의 죽음>을 샀다. 이 책은 유기견들의 번식부터 죽음까지, 그들의 삶 전반을 다룬 논픽션(르포)이다. 작가는 갈 곳 없어진 강아지 '피피'를 기르기 시작하며 유기견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2013년부터 관련 동물단체에서 활동을 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 활동을 하며 유기견들에 대해 보고 듣고 취재한 것을 정리해 이 책을 쓰게 된다. 이 책의 제목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개의 죽음>은 여러 의미로 해석이 가능하다. 나는 크게 세 가지로 해석해 보았다. "개(유기견)의 죽음"을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다. "어떤 누구(사람)도 미워하지 않는 개" = 천성이 선한 개는 자신을 죽이는 사람조차 미워하지 않는다. "모두가 미워하지 않는 개" = 어떤 누구(사람)도 그 "개"를 미워하지

Naver Blog

산책기록 8월 4주

여름이 갑자기 끝나버렸다. 떠나가는 여름을 추억하며 내가 가장 좋아하는 여름 노래를 BGM으로 넣어본다. 8.22 동네에 피어 있는 멋쟁이 해바라기 8.24 아내가 생일 선물로 받은 쿠폰으로 먹은 치킨. 쿠폰 쓰니 차림비로 2,500원을 받는다 ㅡㅡ... 8.25 퇴근길의 노을이 너무 멋졌다. 8.25 너무 착하고 살가운 동네의 고양이. 예전엔 사람 손을 두려워하지 않는 길냥이들이 마냥 예쁘고 귀여웠는데, 아내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부터는 그렇게 순진하게 생각하기 어려워졌다. 아내의 말인 즉, 사람 손을 두려워하지 않는 고양이들이 동물 혐오자들의 공격을 받기 쉽다고... 사람을 좋아하는 동물들이 오히려 사람에게 공격당하기 쉽다는 아이러니이다. 8.27 후배 부부가 놀러온다고 하여 열심히 요리를 했다. 8.27 아내와 함께 만든 한상차림~ 군대 후임으로 인연이 시작된 후배가 있는데, 주말에 우리 집에 놀러왔다. 나보다 1살 어리지만 여러모로 배울 점이 많은 칭구라 전역 후로도 계속 연락

Naver Blog

2022.8.30 아무튼, 여름-김신회

아무튼, 여름 저자 김신회 출판 제철소 발매 2020.05.29. 이 독후감을 쓰기에 앞서 내가 <아무튼> 시리즈를 몇 권 읽었나 블로그를 뒤져보니 이 책 이전에 4권을 읽었다. 이 시리즈를 읽었을 때는 대부분 '편하게' 책을 읽고 싶어서 선택한 경우가 많았다. 앞뒤로 어려운 책을 읽어야 했기에 분량도 내용도 가벼운 <아무튼> 시리즈를 읽었고, 대체로 기대치에 맞는 적당한 독서였다. <아무튼, 여름> 또한 비슷한 맥락에서 읽게 됐다. 이런 저런 책들을 읽는 사이 편하게 읽고 싶고, 여름도 끝나가기에 시기도 맞아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다. 그러나 책 자체가 너무 별로였다. 내가 읽고 싶은 건 '여름'에 대한 이야기인데, 이 책의 방점은 '여름'이 아닌 '나'에 찍혀 있었다. 책 전반에 걸쳐 우중충하며 아무런 관심이 생기지 않는 자신의 연애 및 자신의 취향을 뽐내는 이야기들로만 가득 차 있었다. "내가 그리워한 건 여름이 아니라 여름의 나였다" 라는 부제가 '부정적으로' 딱 들어맞

Naver Blog

2022.8.28 까면서 보는 해부학 만화-압듈라

까면서 보는 해부학 만화 저자 압듈라 출판 한빛비즈 발매 2020.06.19. 재미있을 것 같아 기대하고 샀는데, 막상 보니 생각보다 재미가 없었다. 인터넷 밈이 아주 많은데, 그것이 호불호가 갈리는 듯하다. 나와 아내는 불호에 가까웠음. 여기에 더해 해부학 쪽에 큰 관심이 없다보니 재밌게 읽을 수 없었던 듯하다. 밈을 좋아하고 해부학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재미있게 읽지 않을까? 아내가 동네 서점에 기부한다고 하여 대충 독후감을 써본다.

Naver Blog

산책기록 8월 3주

월요일 없이 한 주를 살다보니 일기는 더욱 짧아졌다. 별 내용 없어서 양해 부탁 ㅎㅎ;; 8.16 날씨가 아주 오랜만에 좋았다. 8.20 주말의 루틴이 되어버린 브런치 즐기기~ 8.20 머리 자르고 동네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주말에 나가면 보통 먼 곳까지 걸어서 그런지 집에서 가까운 식당이나 카페들은 굳이 찾아가려는 마음을 먹지 않고서는 잘 가지 않게 된다. 토요일에는 날이 너무 뜨거워 낮에는 많이 걷지 않기로 했다. 머리를 자르러 나간 김에 동네 식당에서 점심을 먹는다. 8.20 밤에는 북촌에서 카페 라이프 즐기기~ 날이 부쩍 선선해져서 밤에 걷는 것이 아주 기분이 좋다. 8.21 낮에 혼자 운동 8.21 코스모스가 조금씩 피기 시작했다. 가을이 가까워졌다. 8.21 그래도 낮엔 아직 더웠다. 8.21 일요일 저녁의 여유 8.21 사진보다 실제 뷰가 더 좋음 ㅎ... 저녁엔 산책하다 8시쯤 삼청동의 카페에 갔다. 카페의 폐장 시간은 9시였고, 일요일 저녁이었기에 사람이 우리 뿐

Naver Blog

2022.8.24 요리하는 조선 남자-이한

요리하는 조선 남자 저자 이한 출판 청아출판사 발매 2015.11.20. 사회가 발전하며 자연스레 집단보다 개인의 권리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다. 역사를 바라보는 시선 또한 기존의 거시사적 시각에서 미시사적 시각으로 확대되기 시작한다. 거시사가 나쁘고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거시사가 분명히 채우지 못하는 영역은 존재한다. 이러한 부분을 미시사가 채울 수 있으며, 무엇보다 미시사는 그 자체로 아주 재미있다. <요리하는 조선 남자>는 '미시사란 이런 것이다' 라고 말할 법한 흥미롭고 좋은 책이다. 이 책은 조선시대의 여러 문헌들을 기반으로 조선 시대의 식문화를 다루고 있다. 제목이 <요리하는 조선 남자>인 이유는 작가가 서문에서 충분히 잘 설명하고 있다. 우선 조선시대의 요리는 분명 '여성'의 영역이었다. 하지만 당시 여성의 인권이 낮다보니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남기기 어려웠다. 역사란 곧 사료의 해석인데, 여성은 사료(책, 글, 문헌)를 쓸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현대에 조선시대의 식

Naver Blog

몬구-장르는 여름밤(EP)

1. 한 잔만 더 마시고 우리 이 우주를 걷자 2. Cosmos 3. Fuzz Star (Inst.) 4. Pink Moon 5. 은하폭주연합 (Inst.) 내가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 미미하지만 몬구님이 꾸준히 음악을 할 수 있길 바라며 그의 음악을 열심히 듣고, 그의 책을 사서 본다.

Naver Blog

산책기록 8월 1주

8월 첫주의 산책 기록. 반년 (6월) 이 지난 것이 얼마 전 같은데 벌써 +1개월이다. 8.1 집오는 길에 먹구름이 짙게 깔려 있어 멋있어보여 찍었는데 그냥 밤처럼 나왔다. 8.1 점심 도시락 올해들어 점심을 샐러드로 많이 해결했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으나 ① 건강 문제 (위가 약해 소화능력이 떨어짐) ② 경제적 문제 (밥값 상승) ③ 환경 문제 (육식 좀 줄여보자) 등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그렇게 샐러드를 사서 먹다보니 플라스틱 폐기물이 너무 많이 생겨서 일회용품을 줄여보고, 더 건강하게 (내가 직접 준비하는 식재료들) 점심을 먹기 위해 샐러드 도시락을 직접 싸 보기로 하였다. 비용적으로는 사먹는 것 대비 큰 차이가 없고 품도 더 들지만, 환경을 생각하는 의미로 조금씩이나마 노력해보기로 한다. 8.5 광화문 광장 별 생각 없이 산책을 나왔는데 광화문 광장이 벌써 개방됐다. 공사를 꽤 오래하기에 언제쯤 여나 싶었는데 드디어 마무리 단계인가보다. (아직 광화문 바로 앞쪽은 공

Naver Blog

2022.8.8 우리 가족, 숲에서 살기로 했습니다-김산들

우리 가족, 숲에서 살기로 했습니다 저자 김산들 출판 시공사 발매 2019.02.15. 아내가 최근 '산들무지개' 라는 유튜브 채널을 좋아해 영상을 자주 보고 있다. (나도 밥 먹을 때 몇 번 봄) 이 책 <우리 가족, 숲에서 살기로 했습니다> 는 해당 채널의 운영자인 '김산들' 님이 쓴 책이다. 아내가 해당 유튜브 채널을 재미있게 보다가 직접 쓴 책도 읽고 싶다고 하기에 선물로 사 주었고, 산 김에 나도 읽어보았다. 김산들님은 스페인 남자와 결혼해 스페인에서 살고 있는데, 특이할 만한 점은 살고 있는 곳이 스페인에서도 아주 오지라는 점이다. (해발 1200미터의 고산 마을인 비스타베야라는 곳이라고 한다.) 비스타베야라는 마을도 아주 작은 곳인데, 김산들님이 사는 곳은 마을에서도 외따로 떨어져 있다. 거기에 더해 인터넷은 물론 수도,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곳이라고 한다. 김산들님은 이런 특수한 곳에서 사는 일상을 SNS 등을 통해 꾸준히 공유해왔는데, 그 결과 여러 곳의 방송 출연

Naver Blog

산책기록 8월 2주

8월 2주 산책기록. 15일이 공휴일이었던 관계로 이번 주는 15일을 포함해 작성해본다. 8.8 일주일 내내 빠짐없이 점심으로 샐러드를 먹었다. 8.8 집와서 별 생각없이 산책하는데 비가 엄청 많이 내렸다. 조금만 걷다 집에 들어갔다. 배달음식을 잘 시켜먹지 않는데 아주 오랜만에 떡볶이를 시켰다. 어째 예정 시간보다 늦게 온다 싶었더니 서울에 역대급 비가 내린 날이었다. 초저녁에는 비가 별로 오지 않아 잠시 산책을 나갔는데 하늘에 구멍이 난 것처럼 비가 쏟아져 얼른 집에 들어왔다. 씻고 쉬면서 인터넷을 보니 강남 쪽에 그야말로 '비난리'가 나 있었다. 회사가 위치한 곳이 딱 그곳이라 걱정되는 마음이 들었다. 8.9 출근길엔 비가 오지 않았다. 8.9 역에서 내려 회사까지 가는 길. 출근하기 위해 집을 나섰다. 날은 흐렸지만 비는 오지 않고 있었다. 어제 엄청난 비가 내린 것이 마치 없었던 일만 같았다. 하지만 지하철 역에 내려서 땅 위로 올라가보니 전쟁통이 따로 없다. 길에 방치된

Naver Blog

[전라남도 완도 여름 휴가] 2일차

오늘은 종일 명사십리 해수욕장에서 해수욕을 하며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날씨가 끝내줬다. 첫날 비는 안 왔지만 종일 구름낀 날씨여서 해수욕 하기에 추우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둘째날은 일어나보니 날씨가 정말정말 좋았다. 다만 햇볕은 강력했지만 기온은 한여름처럼 덥지는 않고 살짝 선선한 편이었다. 사진만 봐도 너무 좋다 ㅠ 아침 9시~10시경에 명사십리 해수욕장에 도착해 파라솔 하나를 빌리고 (2만원), 튜브 2개를 빌렸다. (각 5천원) 모래가 부드럽고 바다도 정말 깨끗했다. 다만 기온이 높지 않아 좀 추웠다. 운동복을 래쉬가드처럼 입고 수영함 ㅋㅋ... 모래찜질도 해보았다. 점심은 해변에서 근처 편의점에서 산 음식들로 해결~ 한 3시? 정도까지 놀다가 마무리했다. 3시 정도까지 놀다 쉬다 반복하다가 힘들고 추워서 (햇볕은 센데, 기온이 낮음) 근처 샤워장에서 간단히 씼고 (2천원) 숙소 돌아가서 깨끗이 씻고 다시 나왔다. 명사십리가 보이는 올라코스타 카페 씻고 다시 나와서 또 명사

Naver Blog

[전라남도 완도 여름 휴가] 3일차

짧은 2박 3일간의 휴가의 마지막 날이다. 오늘은 서울에 돌아오는 일에 대부분의 시간을 사용할 예정. 10시~11시 사이에 짐을 정리하고 숙소를 나섰다. 빙그레식당의 생선구이 정식 완도에서의 마지막 식사로 아침~점심 겸 산처럼 많은 반찬들과 생선 구이를 먹었다. 그 뒤론 아내와 돌아가며 운전을 하였다. 돌아오는 길에 즉흥적으로 군산에 들렀다. 원래 나는 즉흥적으로 무얼 하는 성격은 아닌데, 아내의 영향을 받아 조금 바뀐 것 같다. 이성당 팥빙수 11년? 정도 만에 방문해 본 이성당. 여전히 맛있다. 하루종일 운전하고 집에 돌아오니 8시 정도가 되어 있었다. 짧지만 멋진 추억들로 가득한 휴가였다.

Naver Blog

산책기록 7월 5주

7월 막주 산책 기록~ 이번 주는 어째 찍은 사진이 별루 없다 ㅠ... 허접해도 이해 바람 (매주 허접하지만) 7.26 산책길에 만난 길냥이~ 사진은 없으나 오랜만에 ㅎㅅ이를 만났다.(중학교 때부터 친구) 갑자기 서울에 온다고 해서 조금 일찍 퇴근하여 냉면 한 그릇을 먹었다. ㅎㅅ이는 최근 나름대로 큰 결정을 하면서 일을 쉬고 있다고 했고, 그 김에 친구들을 보러 다니는 중이라고 한다. ㅎㅅ이 사는 얘기를 좀 듣고, 나 사는 얘기도 많이 하고 오랜만에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20대 후반 즈음부터는 사는 걸로 바쁘고, 내 성격이 내향적이라는 것을 스스로 명확히 인식해서 친구들을 예전만큼 자주 보지 않고 있다. 그래서인지 인간 관계에 대한 생각도 많이 바뀌었는데, 오랜 친구에 대해서도 '단지 어린 시절 함께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다 잘 맞는 친구는 아니다'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오랜만에 본 ㅎㅅ이는 이런 생각이 무색하게끔 오랜 시간을 함께 보냈던 만큼이나 나를 잘 알

Naver Blog

2022.8.3 면역에 관하여-율라 비스

면역에 관하여 저자 율라 비스 출판 열린책들 발매 2022.06.01. 한국에서도 '백신 거부자' 들이 분명히 존재해 왔겠지만 그들의 주장이 대대적으로 알려진 적은 없었다. '코로나 19' 사태 이전까지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로 우리의 삶은 전과 비교해 너무도 많은 면이 바뀌었다. '백신 반대론자, 무용론자' 가 부쩍 늘어나고, 그들의 목소리가 커진 것도 그런 여러 현상 중 하나였다. 그들은 왜 설명할 수 없는 뇌피셜과 감성에 기댄 채, 명백한 이성적 & 논리적 사실을 거부하는 것을까? 그들을 이해하기 위해 <면역에 관하여>를 읽는다. <면역에 관하여>의 집필 동기는 작가인 율라 비스의 출산이었다. 그가 아들을 출산하고 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미국에 '신종플루' 라고 흔히 부르는 H1N1 바이러스가 크게 유행을 하게 된다.(2009년) 한국에서는 그정도는 아니었으나 책을 통해 접한 미국 내에서의 분위기는 현재의 코로나를 연상케하는 심각함이 있었다. 자연스레 백신이 개발되었고, 율

Naver Blog

2022.7.20 소오강호1-김용

소오강호 2부1 저자 양우생 출판 중원문화 발매 2013.06.20. 요즘 웹툰으로 무협물을 여러 편 보고 있는데, 최근 트렌드는 웹소설과 합쳐진 '회귀물'류 이다. 고수가 과거로 회귀한다던가 현대의 문물의 도움을 받는다던가 하는 경우가 많은데, 전개가 시원시원하고 빠르다는 점은 좋으나 '정통 무협' 특유의 무게감은 없어서 아쉬움을 느꼈었다. '정통 무협'이라 함은 우선 신체적 결함이 있어 무공 수련이 어려우나 의기 넘치고 유쾌한 주인공이 있어야 한다. 현재는 약한 주인공은 악역 혹은 악역 집단에 미움을 받지만, 결코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아 죽음에 가까운 해를 입는다. 그리고 우연히 굴러떨어진 절벽같은 곳에서 괴짜의 고수를 만나는 기연을 얻게 되고, 그 고수의 도움으로 신체적 결함이 해결되고 강해진다. 강해진 주인공은 악역에게 복수를 하며 이야기는 마무리 된다. 이러한 '정통 무협'을 정립한 것이 바로 김용 작가이다. 이전에 김용 작가의 사조삼부곡을 재미나게 읽은 기억이 있는 데다

Naver Blog

2022.7.24 나의 비거니즘 만화-보선

나의 비거니즘 만화 저자 보선 출판 푸른숲 발매 2020.01.30. '비거니즘'은 쉽게 '채식주의'로 번역되곤 하지만 '비거니즘=채식주의' 인 것은 아니다. 비거니즘의 사전적 의미는 "동물을 착취해서 생산되는 모든 제품과 서비스를 거부해야 한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동물권을 옹호하며 종 차별에 반대하는 사상과 철학" 으로 나와 있는데, 채식주의는 이러한 사상의 한 분야(食)에 가깝다. 나 또한 비거니즘에는 관심이 많으나 채식에는 (아직은) 큰 관심이 없다. 이유는 솔직히 나는 입이 짧고 가리는 음식이 많기(...) 때문이다. 채식을 할 엄두도 자신도 안 생긴다. 하지만 일부 '비거니즘' 활동에 대한 관심은 있다. 대표적인 것은 환경 분야다. 분리 수거 같은 것을 꼼꼼히 하는 편이고, 일회용품도 최대한 사용을 자제하려 하고 있다. 이외에도 얼마 전부터는 동물복지 계란을 사먹으려고 노력하는 등 나름대로의 실천을 하려고 하는 중이다. <나의 비거니즘 만화>는 이러한 '비거니즘'에 대해 알기

Naver Blog

[전라남도 완도 여름 휴가] 1일차

아내의 생일 기념 + 여름휴가로 전라남도 완도에 2박 3일 일정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코로나의 영향에 있던 몇 년이다보니 아주 오랜만의 여행이라는 생각을 했다. 새벽 5시?쯤 일어나서 준비를 하고 6시가 좀 넘은 시간에 출발을 했다. 완도까지는 자가용으로 서울에서 편도로 6~7시간 정도가 걸릴 정도로 먼 곳이다. (휴게소 2번 들르는 시간 포함) 그래도 일찍 출발해서 오후 1시경 도착할 수 있었다. 가는 길에 비가 아주 많이 왔는데, 전라남도에 가까워질수록 비가 그쳤다. 날씨도 한여름 답지 않은 선선한 느낌이 아주 좋았음! 청솔가든 연잎밥 정식 (1인 18,000원) 해산물은 별로 없는 물회 시작은 청솔가든의 백반 정식과 함께~ 연잎밥 정식이었고, 1인 18,000원이었다. 맛이 특별히 뛰어나지는 않으나 메뉴들이 다 맛있고 특히 연잎밥은 정성이 많이 들어간 느낌이 들어 좋았다. 밥을 먹곤 완도 타워로 향했다. 완도 시내를 한눈에 쫙 둘러볼 수 있는 멋진 곳이었다. 섬이 정말 많다.

Naver Blog

산책기록 7월 4주

6월이 끝나고 벌써 일년의 반이 갔다! 라고 한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7월도 말을 향해 지나가고 있다. 7.18 퇴근길에 날씨가 넘 좋아서 한 컷~ 7.21 여름휴가로 완도에 놀러 갔다 왔다. 휴가는 별도 포스팅 예정! 7.22 휴가때도 하루 1만보의 법칙을 지켜보았다. 7.23 다만 돌아오는 날은 하루종일 운전만 해서 5천보 정도 밖에 걷지 않음... 휴가 다녀오니 한 주가 금방 사라져 있다. 휴가 포스팅을 따로 쓰려 하니 여기엔 쓸 얘기가 없네 ㅎㅎ;;

Naver Blog

기묘한 이야기 시즌2(2017)

시즌1 보고 바로 이어서 봤는데 깜빡하고 지금 올림... 재미있었지만 시즌1 만큼의 쫀득한 느낌은 없어 조금 아쉬웠다.

Naver Blog

산책기록 7월 3주

이번주도 의무감에 쓰는 블챌 갑니다! 7.12 집에 대형 액자 설치를 위해 천장에 레일을 달아보았다. 이사오고 나서부터 집에 그림을 걸고 싶다는 생각을 쭉 했다. (아직) 유명하지 않은 작가의 진품부터, 유명한 작가의 레플리카까지 조금 알아보았는데, 결국 언제나 문제는 가격 ㅠㅜ 고민 끝에 당근마켓에서 호안 미로의 전시 포스터를 구입하였다...! (1986년 퐁피두 전시회에서 사용된 빈티지 포스터) 액자까지 맞추고 생각보다 조금 비쌌지만, 걸어놓고 보니 생각보다 더 멋진다는 생각이 들었다. 7.13 비내린 후의 광화문 7.14 퇴근길에 하늘 색깔이 너무 멋져서 한 컷~ 7.15 집근처 카페 루프탑에서 해지는 것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요즘 금요일마다 조금 일찍 퇴근해서 아내와 함께 산책도 많이 하고 카페도 가고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번 주에는 우연히 집 근처에 있는 루프탑 카페에 갔는데, 기대 이상으로 너무 좋았다. 천천히 해 지는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

Naver Blog

에메이즈핏 빕유 amazfit BIP U 구매 & 사용 후기

2016년에 스마트워치에 입문해 벌써 4번째 스마트워치를 구입한다. 당시 조깅을 꾸준히 해서 기록용으로 구입을 한 게 시작이었는데 [기어핏2 → 갤럭시 핏e → 갤럭시 워치 액티브2] 순서로 약 2년 주기로 갈아탔다. 갤럭시 워치 액티브2 구매 & 사용 후기 (슈피겐 케이스 & 보호 필름) 스마트 워치를 사용해 온 지 5~6년 정도가 되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아주 만족하고 있는 편이다. 그동안은 ... blog.naver.com 그런데 작년 6월에 구매한 갤럭시 워치 액티브2가 맛이 갔다 ㅠㅠ... 배터리 문제로 배터리가 한나절도 못버티고 광탈하는 일이 몇 차례 벌어지면서, 그냥 배터리 오래가는 기본적인 기능만 가진 스마트워치를 구매하기로 했다. 그래서 결정한 모델은 바로 아내가 몇 년째 쓰고 있는 어메이즈핏 시리즈! 나는 최신 시리즈 중 저가인 BIP U 모델을 구입하였다. 가격은 5만원대! 패키지는 무난하게 예쁘다. 저렴한 티는 안남. 구성품은 심플하다. 본체(+실리콘 스트랩) +

Naver Blog

2022.7.2 궤도의 과학 허세-궤도

궤도의 과학 허세 저자 궤도 출판 동아시아 발매 2018.12.20. 궤도의 과학 허세 저자 궤도 출판 동아시아 발매 2022.06.22. 나도 다른 많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침투부를 통해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 님을 알게 되었다. 여러 계기로 과학의 대중화를 위해 애쓰는 궤도를 보며 늘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던 차에, 그가 책도 냈다는 것을 알게 되어 <궤도의 과학 허세>를 읽게 됐다. <궤도의 과학 허세>는 궤도 작가의 그간의 행보가 그대로 녹아 있는 책이다. 일반인들을 위한 교양 과학서라는 뜻이다. 이 책은 누구나 흥미를 가질 만한 보편적인 소재 20개 정도를 골라, 그 안에 담겨 있는 과학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낸다. 분야는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천문학 등 여러 분야에 방대하게 걸쳐 있다. 과학 관련 도서를 읽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해를 위해 열심히 읽는다기보다는 주르륵 읽고 쉽게 잊는 것을 더 좋아한다... 시험이 없는 공부란 얼마나 즐거운지.

Naver Blog

산책기록 7월 2주

햄긩이 스티커 겟또! 7.6 인터넷으로 복숭아를 사 보았다. 싼 게 아니라 적당히 가격대가 있는 것을 사니 맛이 아주 좋았다. 7.8 요즘 금요일엔 좀 일찍 퇴근해서 아내와 같이 산책을 더 마니 한다. 7.8 오설록 티하우스에서 마신 녹차 쉐이크 +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만 맛있었다... 어쩐지 서촌도 북촌도 사람도 많이 없고, 많은 카페들이 일찍 닫혀 있었다. 날씨가 좋다가 나빴다가 대중 없어서 그런 걸까? 덕분에 자리에 조금 여유 있었던 오설록 티하우스 북촌점에 방문해 차를 한 잔 마실 수 있었다. 부자집을 리모델링해 만든 이곳은 베일에 감추어져 있던 부자들의 생생한 삶의 공간을 상상할 수 있는 흥미로운 곳이었다. 7.8 안국동은 언제 와도 멋진 곳이라고 생각한다. 7.9 스미스가 좋아하는 테라스에서 2주 연속 브런치를 먹었다. 정말 맛있었다. 7.9 공간도 멋지다~ 동네에 새로 생긴 빵집+카페+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브런치를 먹기로 하였는데, 막상 가보니 내부 사정으로 당분간 브

Naver Blog

2022.7.12 한낮의 어둠-율리아 에브너

한낮의 어둠 저자 율리아 에브너 출판 한겨레출판사 발매 2021.10.29. 대한민국에서 혐오는 일상이 되었고, 그것이 극에 달했던 것은 지난 대선 즈음이었다고 생각한다. 1%도 차이 나지 않는 지지율로 국민이 딱 절반으로 나뉘어 상대방을 비방하기 위해 온갖 혐오를 들이댔다. 그 중에서도 국민의 힘 당대표였던 이준석은 하버드 출신다운 똑똑한 머리로 혐오를 효율적으로 증폭시켰다. 결국 혐오를 옹오하고 적극 권장했던 국민의 힘 측의 승리로 대선이 끝났고, (민주당도 마냥 '혐오'를 정치적으로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는 뜻은 아니다. 다만 최소한의 '인간성' 혹은 '체면'을 지키려고 노력했다고 생각한다.) 그 후로 한국 사회는 더욱 혐오에 관대해졌다. 그리고 그것이 결정적으로 드러난 게 '장애인 이동권 보장시위' 였다고 생각한다. '장애인 이동권 보장시위' 에 쏟아진 막말의 최전선에 있던 것은 역시 이준석이었다. 이준석은 야당 당대표라는 권위에 기대고 '이성적' 이라는 껍데기로 포장한 혐오의

Naver Blog

2022.6.27 IT 회사에 간 문과 여자-염지원

IT 회사에 간 문과 여자 저자 염지원 출판 모로 발매 2022.03.18. 요즘 SNS에서 인기도 있는데다가, 제목만으로 책의 내용을 잘 설명했다는 생각이 들어 이 책을 생겨 읽게 되었다. <IT 회사에 간 문과 여자>는 "국내" 대학(이화여대)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한 "문과" "여자"가 미국의 "아마존 본사"에 "엔지니어"로 일을 하게 되는 과정을 담은 책이다. 염지원 작가는 자신의 직업인으로서의 여정을 브런치에다 잘 기록해뒀는데, 그게 뼈대가 되어 이 책을 만들게 된 듯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다 읽고 나서 정리한 책의 전반적인 인상은 솔직히 좋지 않았다. (부정적인 부분이 7~80%정도) [긍정] 커리어적인 부분에 대한 서술은 좋았다. 작가 자신이 가진 스펙를 군더더기없이 깔끔히 적어둔 점이 특히 좋았다. "스펙없이 00합격" 이라는 글의 대부분은 사실 적당한 생략으로 비약이 되어 있다. 하지만 작가는 자신이 가진 장점까지도 깔끔히 밝혔다는 점이 좋다. (ex. 엔지니어적

Naver Blog

산책기록 7월 1주

블챌을 위해서 사진을 열심히 찍고 있다... 6.28 법련사 앞의 멋쟁이 연잎~ 6.30 비가 와도 산책은 계속된다. 지난 주에 비가 오다말다하고, 많이 오는 날도 있었지만 다행히 산책하는 시간 (9~10시쯤?)에는 비가 오지 않아 매일 산책을 할 수 있었다. 7.1 회사 근처 성당. 혼자 산책하다가 가끔 성모상 앞에서 기도를 드리기도 한다. 7.1 금요일엔 일찍 퇴근해서 오래 산책하고 카페도 가곤 한다. 7.1 북악스카이웨이에 멋져보이는 카페 (아델라 베이커리) 가 있길래 가봤는데 그냥 그랬음... 재방문의사...0! 7.2 오전에 당근마켓 거래하러 왔다 브런치 먹어버리기~ 스미스가 좋아하는 테라스~~ 맛집 멋집 인정~~ 작년에 이사오고 나서부터 집에 멋진 그림 하나를 걸고 싶다는 생각을 꾸준히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큰 맘먹고 당근마켓으로 빈티지 포스터를 구입하였다. 내 기준 가격이 꽤 비싸서 살까 말까 망설이고 있었는데,(액자까지 사야해서...) 국립현대미술관 상품점에서 가격을

Naver Blog

산책기록 6월 4주

6.20 지난 주 블챌 너무 성의 없어보여서 뭐라도 찍어 봄... 6.21 아내와의 갑작스런 저녁 외식 아내와 연애+결혼하고 정말 많은 변화가 생겼는데, 그 중 하나가 떡볶이에 대한 취향. 예전에는 떡볶이를 그닥 좋아하지 않았는데 지금은 정기적으로 꼭 먹어줘야 하는 음식으로까지 입지가 상승했다. 6.23 퇴근하는데 갑자기 강이 되어버린 갱냄구... 아주아주 오랜만에 비가 많이 쏟아졌다. 강남구의 배수 시스템은 비를 감당하지 못하였다... 그리고 나도 알지 못했었는데 회사일의 스트레스가 생각보다 큰 듯하다. 하지만 돈 없이는 살지 못하므로, 적당히 스트레스 조절하며 회사에 꾸준히 다닐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겠지. 6.24 전날 화끈하게 비가 내려서 물이 좀 생긴 수성동 계곡 조금 일찍 퇴근해 저녁에 산책을 쭉 했다. 6.24 부암동,,,즐겨버리기,,, 6.25 수성동 계곡의 맑은 물 약속 전까지 시간이 좀 있어서 산책을 잠깐 했다. 수성동 계곡에 가족과 아이들이 많이 나와

Naver Blog

2022.6.26 겨울 까미노 그림일기-김지은

겨울 까미노 그림일기 저자 이지은 출판 꾸미 발매 2020.01.10. 카페 알베르게에 샘플 도서로 놓여져 있어서 커피를 마시며 후루룩 읽었다. <겨울 까미노 그림일기>라는 제목 그대로 겨울철(2019년 1월이라고 한다)에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은 기록을 그림일기 형태로 만들어 출간한 책이다. (이지은 작가가 직접 기획, 집필, 출간한 독립출판물이다.) 그림은 간단하지만 표현력이 좋다는 생각이 들었고, 내용 상으로도 가볍고 유쾌해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산티아고 순례길 관련 책들은 십중팔구 인생의 대단한 진리를 알려주려고 한다거나, 남들은 해보지 못한 아주 특별한 경험을 한 것마냥 무겁고 또 감정에 가득 차 있다. 개인적으로 그런 시선으로 쓰여진 책들을 좋아하지 않아 잘 읽지 않는데, <겨울 까미노 그림일기>는 그런 부분 없이 산뜻하게 생각과 감정을 풀어놓아 정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다만 하루를 한 페이지로 그려 분량이 조금 적다는 것이 아쉬웠다.

Naver Blog

산책기록 6월 2주

6.7 청와대 앞 산책로에 꽃이 피어서 한 컷~ 6.10 가족들이 놀러와서 연차 쓰고 함께 시간 보내기~ 6.10 가족들이 떠나고 아내와 둘이서 고미스에서 술마시기~ 6.11 북촌에 있는 베트남 음식점에서 점심 먹기~~ 날씨도 덥고 노점에 앉아서 먹으니 진짜 베트남 같았음 ;; ㅋㅋ;; 6.11 점심 먹고 버스 타고 부암동으로 쩜프~~ 커피프린스 최한성의 집에서 커피 한 잔 마시기~~ 커피 넘 비싸고... 6.11 저녁 먹고 무한 산책에 나섰다가 메롱하는 고양이 발견~ 6.12 백사실계곡 아래 빙수집에서 팥빙수 한 그륵의 여유~~ 넘 맛있었고~~ 6.12 저녁은 동네에서 피쉬 앤 칩스~~ 앵겔지수 그만 높아져~~ 산책기록이나 어째 먹는 얘기 뿐이군요...

Naver Blog

기묘한 이야기 시즌1(2016)

기묘한 이야기 시즌1 감독 맷 더퍼, 로스 더퍼, 숀 레비 출연 위노나 라이더, 데이빗 하버, 매튜 모딘, 핀 울프하드, 밀리 바비 브라운, 게이튼 마타라조, 케일럽 맥러플린, 나탈리아 다이어, 찰리 히튼, 카라 부오노, 노아 슈나프, 조 키어리, 샤넌 퍼서 개봉 2016. 07. 27. 이야기가 쫀쫀해 정말 재미있다. 특히 마지막 여러 이야기가 한데 뭉치는 순간의 카타르시스가 굉장했다.

Naver Blog

2022.6.13 덕후 여자 넷이 한집에 삽니다-후지타니 지아키

덕후 여자 넷이 한집에 삽니다 저자 후지타니 지아키 출판 흐름출판 발매 2022.06.01. <덕후 여자 넷이 한집에 삽니다>는 일본의 30~40대 미혼 여성 넷의 쉐어하우스 생활에 대해 쓴 에세이이다. 제목부터 그렇지만 당연히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를 다분히 의식한 책으로 보인다. (물론 작가가 그렇다는 건 아니고, 이 책을 출간한 출판사에서) 나 또한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를 재미있게 보았고, 변해가는 가족 혹은 거주의 형태에 늘 관심을 느끼고 있었기 때문에 재미있어보여 읽어보았다. ('건축탐구 집' 자주 보고 있음) 이 책은 제목 그대로 덕후인 여성 넷이 여러 이유로 쉐어하우스에서 함께 살게 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가 후지타니 지아키는 트위터에서 알게 된 오랜 인연의 '덕후 친구'들과 쉐어하우스 생활을 하기로 한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경제적 이유가 가장 컸다고 한다. 1인 가정의 집의 경우 월세로만 7~8만엔을 내야 하는데, 쉐어하우스를 이용

Naver Blog

산책기록 6월 3주

6.13 달이 멋지게 뜬 국현미를 배경으로 한 컷~ 6.13 갤럭시 100배줌으로 달을 찍어버리기~~ 6.18 동네에 뜬금 출렁다리가 있다는 제보 (아내로부터...) 를 받아 즉시 방문 6.18 멋쟁이 카페 방문. 요즘은 부암동의 매력에 포옥~ 빠졌답니다 ㅎㅎ~~~ 6.18 무계원 방문~ 6.18 훈장님과 함께하는 부채그리기 체험 ㅎㅎ;; 6.19 오늘은 평창동~ 산책은 맨날 하는데 어째 찍은 사진이 없군영...

Naver Blog

2022.06.19 아무튼, 순정만화-이마루

아무튼, 순정만화 27 저자 이마루 출판 코난북스 발매 2020.02.01. 내용 상으로도 가볍지 않고, 물리적으로도 두터운 책 몇 권을 연달아 읽고 나니 여러모로 가벼운 책을 읽고 싶어 <아무튼, 순정만화>를 골라 읽었다. 잡지사 에디터로 일하고 있는 이마루 작가가 쓴,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의 '순정만화' 라는 매체에 대한 회고록같은 책인데, 개인적으로 무척 많은 부분을 공감할 수 있었다. 그 이유는 나도 순정만화를 아주 좋아했던 시절이 있었기 때문이다. (과거형으로 말하는 이유는 현재도 만화를 아주 좋아하고 많이 읽고 있으나, 순정만화는 예전만큼 많이 읽지 않기 때문이다. 그 이유에 대해서 쓰자면 끝도 없겠지만 간단히 말하자면, 순정만화의 클리셰를 보는 것이 더 이상 즐겁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시 내가 읽은 순정만화만 해도 천단위는 가볍게 넘었을 정도로 순정만화를 좋아했었다.) 공감과는 별개로 책에 대한 평가는 그리 좋게 하기는 어렵게 느껴진다. 소재에 대한 공감과는 별개로

Naver Blog

2022.4.18 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정세랑

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 저자 정세랑 출판 위즈덤하우스 발매 2021.06.10. 요즘 아주 '잘 나가는' 작가들 중 한 명인 정세랑. 그의 책을 읽어본 적이 없어 제목에 끌려 <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 를 읽었다. 이 책은 정세랑 작가의 여행 에세이인데, 솔직히 말하면 별로 재미는 없었다. 초반부 여행을 왜 잘 하지 않았는지, 그리고 왜 이 책을 쓰게 되었는지까지는 아주 재미있게 읽었는데, 막상 여행기 부분이 시작되니 흥미가 없어졌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매력적인 이야기가 없었다는 게 가장 큰 이유였다고 생각한다. 여행지에서 겪은 일들,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 느낀 점들을 '나열' 하기는 하지만 그것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큰 줄기가 없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글의 맥락이 툭툭 끊기고 꾸준히 읽어나가게 할 동인이 생기지 않았다. 소설가의 '여행 에세이'를 읽고 그의 글을 평가하는 일은 다소 박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조만간 그의 '소설'을 읽고 정세랑에 대해

Naver Blog

20210425

시간이 흐르는 것은 자연의 이치이고, 어제와 오늘 사이에 물리적인 금이 그어진 것도 아닌데 참 이상한 일이다. 새해가 밝았다는 이유만으로 희망이 부풀어 오르더니, 1월 1일부터 며칠 동안은 모든 일에 낙관적이고 너그러운 마음이 들었으니까. - 다정한 매일매일, 백수린

Naver Blog

2022.4.25 다정한 매일매일-백수린

다정한 매일매일 저자 백수린 출판 작가정신 발매 2020.11.24. 출퇴근길에 쉽고 편하게 읽을만한 책을 찾다가 백수린 작가의 <다정한 매일매일>을 읽어보기로 하였다. 우선 에세이라는 점에서 다른 장르의 책보다 읽기 쉬울 듯하였고, 백수린 작가의 소설집 <여름의 빌라>를 감명깊게 읽었기 때문에 고르게 됐다. 이 책은 40~50여편 가까이 되는 짧은 에세이 모음집인데, 각각의 에세이는 '빵'과 '독서'라는 소재의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둘 모두 백수린 작가의 취미 (베이킹, 독서) 에서 가져온 듯한데, 솔직히 그 소재와 에세이가 잘 섞여 유기적이었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았다. 여기에 더해 각각의 글들의 호흡이 짧아서 호학실히 읽기에는 편했으나, 백수린 작가에 대한 이해가 깊어진다거나 마음에 깊이 남지는 않았다. 하지만 문장들이 아주 좋아서 읽는 그 순간만큼은 무척 즐거웠다. 취향이란 무엇일까. 백수린 작가의 문장을 처음 읽는 순간부터 이 책이 좋아졌다. 좋아하는 노래를 배경음으로 틀어

Naver Blog

산책기록 4월

4월의 평균 걸음수는 16,826보/일 이었다. 겨울철에는 아무래도 산책하기 어려운 면이 있어서 평균 걸음수가 14,000~15,000보 정도로 떨어졌었는데, 날씨가 좋아지니 자연스레 걸음수도 오르고 있다. 4.1 산책하기 좋은 이유 : 벚꽃 4.3 아침 식사. 단호박스프 + 커피 + 홈런볼 4.4 퇴근길에 초승달이 너무 예뻐 사진을 찍어보았다. 하지만 초승달처럼 안보임... 4.5 벚꽃이 이렇게 짧게 피었다 지는 걸 작년까진 왜 몰랐을까? 4.8 정말 정말 오랜만에 아내와 제대로 된 외식을 하였다. 아마 2월 이후 처음이 아니었을까?? 4.9 바지 수선한 거 찾으러 잠깐 나왔던 거 같은데 날씨가 너무 좋아 한참 산책했다. 4.10 왕창 산책하고 집가는데 인왕산에 구조 헬기가 떴다 ;; 별일 없으셨길... 4.15 비가 좀 오더니 벚꽃이 다 떨어졌다 ;; 내년을 기다리며... 4.22 아내에게 갑작스런 일이 좀 생겨서 ;;; 거의 열흘만의 외출 ;;;; 4.23 혼자서 북악산 등반~

Naver Blog

2022.5.17 바디 우리 몸 안내서-빌 브라이슨

바디 우리 몸 안내서 저자 빌 브라이슨 출판 까치 발매 2020.01.10. <바디 우리 몸 안내서>는 <거의 모든 것의 역사>의 인체 편으로 보면 될 듯하다. 빌 브라이슨은 총 23장으로 이루어진 투터운 이 책을 통해 사람에 대한 해부학적 지식 + 의학적 지식을 전달한다. 그 분야는 피부와 털~뇌~내장~신경 등은 물론 몸과 떼놓을 수 없는 의학적 지식까지 모두 섭렵하고 있다. 사실 내용상 해부학적 + 의학적 + 과학적 지식이 있어야 되는 부분이 꽤 있어서 '쉽게' 읽지는 못했다. 하지만 '재밌게'는 읽을 수 있었다. 그 이유는 물론 전문 지식을 술술 잘 풀어내는 빌 브라이슨의 글솜씨 덕분이었다. 출퇴근 길에 읽어서 책을 다 읽는 데 2~3주 정도의 시간을 쏟은 듯한데 어느 부분을 읽어도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물론 이것이 내 전공 분야라던지 '공부'를 해야 한다던지 했다면 스트레스가 가득했겠지만, 단순히 흥미로 읽었기 때문에 즐거울 수 있었다. (쉽게 읽고 쉽게 잊어도 되기 때문)

Naver Blog

오늘의 소비 생활

5월 26일 일상 : 소비하지 않고 살 수 있을까? #블챌 #오늘일기 얼마 전 문득 든 생각 중 하나. "소비하지 않고 살 수 있을까?" 삶에는 여러 형... m.blog.naver.com 위 링크는 작년 블챌때 써서 50이라는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한 "소비하지 않고 살 수 있을까" 라는 질문에 대한 글이다. 당시 내 결론은 소비하지 않고 살 수는 없다는 것이었다. [오늘의 소비 생활] - 279,200 : 베란다가 너무 지저분해 맞춤형 선반을 주문했다. - 31,800 : 브런치 먹음. 어제 외식을 하지 않아 오늘은 첫끼부터 외식을 하기로 했다. - 1,700 : 스타벅스 커피. 아내와 산책하다 방문했다. 기프티콘 쓰고 차액만 결제. - 9,540 : 동네 슈퍼. 단호박과 저지방우유 2개 구매. (단호박 스프 만듦) 소형 폐기물용 마대 1개 구매. - 8,000 : 스코프 방문해 쿠키 2개 구입. 더불어 2년 전 중고로 산 차가 너무 오래되어 (17만 ㅎ...) 안전을 위해 새 차

Naver Blog

2022.6.1 나를 부르는 숲-빌 브라이슨

나를 부르는 숲 저자 빌 브라이슨 출판 까치 발매 2018.01.08. <나를 부르는 숲>은 빌 브라이슨의 데뷔작이자 대표작으로, 그가 친구 '카츠'와 함께 애팔레치아 트레일을 종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애팔레치아 트레일 : 애팔레치아 산맥 3,500여Km를 종주하는 트레일 코스로, 미국 내에서 가장 오래되고 전통 있는 트레일이라고 한다.)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최근에 읽은 <바디 우리 몸 안내서>로 빌 브라이슨에 대한 호감 증가 + 산티아고 순례길의 추억 여행 등이 겹쳐졌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막상 읽어보니 생각보다 재미있지는 않았다. 막판에는 그냥 의무감에 꾸역꾸역 책을 읽어나갔다. 물론 빌 브라이슨 특유의 재치, 유머감각 그리고 양질의 정보가 가득 담겨 있다는 점에서는 충분히 흥미로운 책이나, 애팔레치아 트레일은 커녕 미국에도 한 번도 가보지 못해서 다소 공감되지 않는 부분이 많았고, 현재의 감각으로 보면 차별적인 표현이 많다는 점에서도 읽기 좋지 않았다. (물론 이

Naver Blog

산책기록 5월

5월은 역대급으로 많이 걸은 달이었다. 날씨가 좋다보니 자연스레 산책을 많이 하게 된다. 어떤 날은 1일 3산책을 하기도 했다. (평균 걸음수 19,334보/일) 5.1 ofr 서울 앞 거울 5.3 민주적으로 청와대를 개방한다고 하는데 그 과정이 너무 비민주적이지 않나? 내가 이상한건가? 너무 혼란스럽다. 5.5 어린이날 우리집 전통 : 국현미 잔디밭에서 베라 먹기 (2회차) 5.5 MOOD 5.7 아주 오랜만에 본가에 다녀왔다. (사진은 세종) 5.8 부모님(어버이날) 드리려고 샀으나 깜빡하고 집에 놓고 가서 우리가 키우고 있는 올리브나무. 5.8 청와대 개방...이따구로 졸속 진행해도 되는 거냐고... 5.10 얼렁뚱땅 청와대가 개방됐다. 보행 금지였던 곳으로 걸어본다. 5.13 아내와 함께 맥주 한 병을 나누어 먹었다. 날씨가 정말 너무 좋아서 먹지 않던 술도 마시게 된다. 5.14 오랜만에 간 맛보래 떡볶이의 고양이들. 아내도 나도 코로나 안 걸렸지만 이젠 그냥 편하게 다니고

Naver Blog

2022.6.4 아무튼, 택시-금정연

아무튼, 택시 저자 금정연 출판 코난북스 발매 2018.03.05. 읽고 싶은 책이 마땅히 없을 땐 독서애호가 대학 선배의 인스타에 들어가 선배가 읽은 책을 몰래 찾아서 읽어본다. 선배는 모르겠지...? 최근 빌 브라이슨의 두터운 책 두 권을 연달아 읽고 나니 좀 지쳐서 무얼 읽어야할지 모르는 상태가 됐다. 그래서 선배의 인스타에 가보니 최근 읽은 책이 금정연 작가의 책이었다. 나도 읽어보려고 찾아보니 도서관에 그 책은 없었고 이 책만 있어서 빌려 읽어보았다. <아무튼, 택시> 는 당연하지만 택시에 대한 책(에세이)이다. 금정연 작가는 택시를 정말 많이 탄다고 한다. 택시를 탈 때마다 기록을 하다보니 택시에 대한 책까지 쓰게 됐다고 한다. 참고로 나는 택시를 거의 타지 않는다. 별 이유는 없고 그냥 돈아까워서... 금정연 작가의 책은 처음 읽어봤는데 글솜씨가 워낙 좋아 가볍고 즐겁게 읽을 만한 재미난 책이었다. 그의 다른 책도 읽어보고 싶어졌다. 금정연 작가의 글투를 따라하며 리뷰를

Naver Blog

산책기록 6월 1주

#주간일기 챌린지가 하도 나대길래 나도 적어보기로 한다... 월간 산책기록을 주간으로 쪼개서 기록 들어갑니다 ^^;; (산책이 아닌 기록도 들어갈 예정 ㅎ) 6.1 작은 베란다가 혼돈의 카오스여서 큰맘 먹고 맞춤형 선반을 주문해 정리를 싹 하였다. 약 30만원 정도 (ㅡㅡ...)의 선반인데 설치하고 나니 뭔가 허무했다. 30만원의 가치가 있을까...싶은 마음??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깔끔해진 베란다를 보니 아주아주 만족스럽다. 원래 삶의 질이란 이런 사소한 것들이 겹쳐져서 좋아지는 것이라는 생각이 새삼 들었다. 6.2 국현미 앞의 길냥군~~ 6.5 청와대 구경온 인파를 뚫고 삼청동 끝자락까지 올라가 다락정의 만두를 한 그릇 먹었다. 갈비탕같은 맑은 국물이 아주아주 맛있었다. 6.5 만두를 배불리 먹고 죠셉의 커피나무까지 걸어갔다 와 보았다. 거의 3만보 가까이 걸음. 사진은 겜돌이 아들처럼 나왔넹... 6.6 라탄 일일 클래스에 다녀온 나 ~ 루나의 전세역전 - 프롤로그 루나파크 b

Naver Blog

2022.2.16 밤의 피크닉-온다 리쿠

밤의 피크닉 저자 온다 리쿠 출판 북폴리오 발매 2005.09.05. 정기적으로 읽고 싶은 마음이 드는 소설 <밤의 피크닉> 을 다시 읽었다. 이곳에 쓴 독후감만 다섯 번째이다. 이토록 내가 이 소설을 좋아하는 이유를 생각해보았는데, 크게 플롯과 심리묘사 두 가지인 듯하다. 우선 플롯은 이 소설의 뼈대다. 마치 추리 소설과 같은 플롯을 사용해서 줄거리 자체에 흥미를 들게 한다. 그리고 그 단단한 뼈대에 쌓는 온다 리쿠 특유의 통찰력 있고 섬세한 심리묘사는 살이다. 이 두가지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며 <밤의 피크닉>은 풍성해진다. 더불어 이 책은 '오래 걷는 일' 에 대한 묘사가 정말 좋다. 실제로 책의 배경이 되는 주요 소재인 '보행제'는 온다 리쿠의 모교에서 실제로 했던 행사가 모티프가 되었다고 한다. 핵심 소재가 작가의 직접 체험과 연관되다보니 이 책의 완성도가 올라간 것이다. 나도 이 책을 처음 읽었던 2006년에는 오래 걸어본 경험이 없어서 몰랐지만, 이후 군대 행군부터, 산티

Naver Blog

산책기록 2월

2월은 하순에 일이 좀 있어서 많이 걷지 못할 줄 알았는데, 지나고 나서 통계를 보니 그래도 하루 1.4만보 정도는 꾸준히 걸었다. 2.1 설날 당일. 코로나가 심해 이번 명절엔 본가에 가지 않았는데 일어나보니 눈도 많이 와 있었다. 2.1 아내가 만든 눈사람. 2.5 혼자 결혼식 다녀온 아내가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해서 혼자 인왕산에 올라보았다. 2.12 산책은 맨날 하는데 추워서 그랬나 사진이 많이 없다 ㅠ 아내가 볼일이 있어서 일산쪽 갔었는데, 아내 기다리며 산책하다 카페에 들어갔다. 2.13 랜디스 도넛 생겼다고 하여 북촌에 다녀왔다. 2.15 정월대보름에 아내가 해준 저녁 2.17 올겨울은 진짜 겨울답게 추웠다. 추운 날이 싫지 않았는데, 추울 때마다 날씨가 맑아서 청량했기 때문이었다. (시베리아 어쩌구의 영향) 2.19 서촌에 처음 와본 게 전전 회사 다닐 때 ㅇㄱㅈ 작가님 작업실 방문하면서였다. 작업실은 여전히 그 자리에 있다. 그땐 이 동네에 살게 될줄 상상도 못했다.

Naver Blog

혐오의 시대

아무 눈치도 보지 않고 온갖 혐오의 말을 끝없이 쏟아내고 혐오의 행동을 끝없이 하는 사람, 그리고 그 행동에 대한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는 사람을 뽑는 사람이 그토록 많다니. 윤석열이 대통령이 된 것보다 그를 지지하는 사람이 많다는 사실이 너무 절망스럽다.

Naver Blog

2022.3.9 H마트에서 울다-미셸 자우너

H마트에서 울다 저자 미셸 자우너 출판 문학동네 발매 2022.02.28. <H마트에서 울다>의 저자인 미셸 자우너는 솔로 프로젝트 밴드 '재패니즈 브렉퍼스트'로 더 잘 알려져 있다. 그에 대한 소개는 몇 년전에 써둔 아래 포스팅 참고. japanese breakfast, 재패니즈 브렉퍼스트 1. 미셸 자우너 '재패니즈 브렉퍼스트' Japanese Breakfast 는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blog.naver.com 재패니즈 브렉퍼스트의 음악을 좋아해 그의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있었는데, 작년에 직접 쓴 책 <Crying in H Mart> 가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그리고 작년 문학동네 측에서 국내 정식 발매를 한다는 보도자료를 읽었고, 얼마 전 정식 출간되어 바로 구매를 해 읽었다. 책은 기대보다 더욱 좋았다. 미셸 자우너는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백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계 미국인이다. 이 책은 미셸 자우너 개인의 삶을 돌아보는 책인 동시에,

Naver Blog

japanese breakfast-sable(original video game soundtrack)

1. Main Menu Lyrics 2. Glider Lyrics 3. Better The Mask Lyrics 4. The Ewer (Day) 5. The Ewer (Night) 6. Eccria (Day) 7. Eccria (Night) 8. Campfires 9. Exploration (Ships) 10. Exploration (Ruins) 11. Exploration (Nature) 12. Beetle's Nest 13. Glow Worm Cave 14. Pyraustas Ruin 15. Badlands (Night) 16. Hakoa (Day) 17. Hakoa (Night) 18. Sansee (Day) 19. Sansee (Night) 20. Redsee (Day) 21. The Wash (Day) 22. Chum Lair 23. Beetle Detour 24. Machinist's Theme 25. Cartographer's Theme 26. Mask Caster's

Naver Blog

2022.3.15 다정소감-김혼비

다정소감 저자 김혼비 출판 안온북스 발매 2021.10.13. 2018년 <우아하고 호쾌한 여자 축구>와 함께 혜성같이 등장해 독서애호가들의 마음을 쏙 뺏은 가장 핫한 에세이스트 김혼비 작가의 신작 (이라기엔 6개월이 다 되어가지만 독서애호가들 사이에서 6개월은 충분히 신간이다.) <다정소감>을 읽어보았다. 독서애호가들이 김혼비 작가에 열광하는 이유는 역시 '글맛'에 있을 것이다. '잘쓴 글' 혹은 '개성 넘치는 글'은 세상에 많다. 앞쪽은 노력으로 만들어 낼 수 있고, 뒤쪽은 재능으로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잘 썼으면서 개성넘치는 글" 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노력과 재능 모두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김혼비 작가는 잘 쓰면서도 개성이 있는 글맛이 있어 독서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번 책은 솔직히 다소 아쉬웠다. 글 개개를 보면 물론 잘 썼고, 그 중 마음을 뒤흔드는 멋진 글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지만 전체적으로 지향점이 없다(난잡하

Naver Blog

2022.3.22 진작 할 걸 그랬어-김소영

진작 할 걸 그랬어 저자 김소영 출판 위즈덤하우스 발매 2018.04.30. <진작 할 걸 그랬어> 는 MBC 아나운서 출신이자 현재는 '당인리 책 발전소' 라는 서점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김소영 작가의 에세이이다. 아나운서를 하다 퇴사를 하게 된 경위, 그리고 서점을 창업하게 된 과정, 그 과정에서 간 두 번의 일본 서점 여행에서 방문한 서점의 이야기 등이 담겨 있다. 기대했던 이상으로 책을 꽤 재미있게 읽었는데, 그 이유는 첫째론 개인적인 인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 내용이 이 책 안에도 소개되어 있어서 무척 반가웠다.) 이전 직장을 다닐 때 한 행사에서 김소영 작가를 본 적이 있었는데, (아나운서 시절) 당시 <사피엔스>의 작가 유발 하라리가 방한을 했고, 그 행사 중 하나에 진행자로 김소영 아나운서를 섭외하며 보게 됐다. 당시 김소영 작가는 기대한만큼 행사를 잘 진행해주었고, 행사가 끝난 뒤 유발 하라리의 사인본 책을 택배로 보내주기도 했었다. 그리고 그 내용이

Naver Blog

2022.3.28 하멜표류기-헨드릭 하멜

하멜표류기 저자 헨드릭 하멜 출판 스타북스 발매 2020.02.05. 출퇴근 길에 전자책으로 책을 읽는데, 어떤 책을 읽을까 찾아보다 <하멜표류기>가 보여 즉흥적으로 읽어보았다. <하멜표류기>는 역사 시간에 배웠던 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네덜란드 동인도회사 소속 선원인 헨드릭 하멜은 1653년 대만에서 일본 나가사키로 향하던 중 난파되어 제주도에 표류한다. 그 뒤로 그는 13년간 조선에 억류되었고, 우여곡절 끝에 일본으로 탈출해 1668년 네덜란드에 귀국한다. 귀국한 하멜은 동인도회사에 표류한 13년의 기간 동안 받지 못했던 임금을 청구하였는데, 표류에 대한 근거로 쓴 책이 <하멜표류기> 였다고 한다. <하멜표류기>는 크게 3단락으로 나누어져 있다. 첫번째는 하멜이 조선이 어떻게 표류하였고 탈출하였는지에 대한 부분, 두번째는 일본으로 탈출한 직후 일본의 관리와 나눈 문답, 세번째는 조선의 사회, 문화 등에 대한 이야기이다. 17세기 서양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조선 사회라는 소재만으

Naver Blog

산책기록 3월

3월 평균 걸음 수는 15,116보/일 이었다. 2월보단 많았지만 작년보다는 확 줄어들었다. 작년엔 회사에서 점심시간에 꽤 걸었는데, 올해 이직하고 산책할 환경이 좋지 않아 걸음 수가 줄어든 모양이다. 군것질하는 습관도 늘어서 몸무게 73을 오랜만에 봤고, 3월 하순부터는 나름대로의 다이어트 시작...ㅎㅎ... (크게 스트레스 안받고 적당히 관리하고 있습니다...!) 3.5 민주주의 시민의 소양...(사전)투표...! 3.6 등킨도나쓰 사러 시청역에 다녀옴 3.8 올봄에 처음 본 꽃 (동백 맞나요?) 3.9 정말 오랜만에 아내와 함께 외식을 하였다. (밥 아니고 커피지만) 코로나 안 걸리기 위해 1달 넘게 밖에서 아무것도 먹지 않았던 것 같은데, 날이 꽤 좋아져서 자리가 외부에 있는 카페에 앉아 커피를 한 잔씩 마셨다. 3.10 개표 결과에 따른 스트레스 수치 MAX 3.13 인사동 탐험 (사람이 그래도 약간은 생김) 3.19 싸랑해요 죵로규 3.19 종로의 꽃핀 가로수. 대기오염

Naver Blog

2022.4.8 수학이 필요한 순간-김민형

수학이 필요한 순간 저자 김민형 출판 인플루엔셜 발매 2018.08.03. <수학이 필요한 순간>은 옥스퍼드 정교수인 수학자 김민형 작가의 강의를 출판사에서 기록, 정리한 형태의 책이다. 김민형 작가가 생각하는 인간의 사고 능력과 수학이라는 학문이 부딪혀 번쩍, 하고 빛나는 7개의 순간에 대한 강의를 담고 있다. 솔직히 말하자면 담고 있는 내용이 수학적 지식이 어느 정도 있어야 한다고 느껴져서 크게 감명깊게 읽지는 못했다. 내용 대부분을 후루룩 즐겁게 읽긴 했지만 머릿 속에 욱여 넣기엔 조금 어려운 느낌이었다. 그러다보니 그냥 가볍게 슉~ 읽고 쉽게 잊은 듯하다. 기억에 남는 게 많이 없다보니 아쉽게도 리뷰를 쓸 말도 별로 없음 ㅠ

Naver Blog

필운동 『양카페플랜트』 인퓨징 화이트, 더블 쿠키 2개 세트

양카페플랜트 서울특별시 종로구 사직로 94 1층 사직단 건너편 대로변에 '양카페 플랜트' 라는 카페가 있다는 것을 몇 년간 알고 있었다. 맨날 보고 앞을 지나가면서도 들어갈 생각을 한 적이 없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는데, 가장 큰 이유는 카페 이름이 왜 '양카페 플랜트' 인지 납득이 가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양과 관련된 것이라고는 로고 하나뿐인데... 아무튼 그러다 설연휴 막바지 즈음에 아내와 같이 한 번 방문해보았다. 서촌 카페 대부분에 사람이 많아서 그나마 사람이 적어보였기 때문이었다. 가서 내가 시킨 것은 시그니처인 인퓨징 화이트 아이스 (6,000원, 플랫화이트와 비슷한 커피라고 한다.) 와 더블 쿠키 2개 세트 (4,500원) 였다. 아내는 아마 카페라떼를 시켰던 것 같고, 쿠키는 한개씩 나눠먹었다. 커피의 맛은 정말 좋았다. 하단은 우유고 상단은 샷인데 어떻게 저렇게 예쁘게 층이 나누어질 수 있을까? 사장님은 섞지 말고 따로 마시라고 하셨는데, 나는 한두 모금은 따로

Naver Blog

2022.2.7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박완서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저자 박완서 출판 웅진지식하우스 발매 2005.09.14.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는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먹었을까>를 잇는 박완서 작가의 자전적 소설이다. <싱아>가 박완서 작가의 유년기(일제시대)부터 성인이 된 직후(한국 전쟁 초반부)까지의 20여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반면, <그 산>은 성인이 된 직후부터 결혼 직전까지의 1~2년여 시간만을 다루고 있다. <싱아>는 20여년의 시간을 다루고 있다보니 박완서 작가가 자라가며 느끼는 것들, 그리고 그 사이에 언듯 언듯 비쳐지는 한국 근현대사의 모습을 훑어가며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 산>은 1.4후퇴 이후부터 휴전 직전까지의 짧은 시간만을 다뤘기에 조금더 이야기의 밀도도 높았다. 소재도 피난, 오빠의 죽음, PX에서의 근무, 결혼 등 <싱아>보다 무거운 편이었다. 하지만 이야기의 재미만큼은 <싱아>만큼 훌륭했다. 특히 자신에 대해 깜짝 놀랄 정도로 진솔한 작가의 서술에 책을

Naver Blog

산책기록 1월

2022년을 맞아 정기 콘텐츠로 돌아온 산책기록! (올해는 월간으로 작성 예정인데 지겨워지면 언제든 안쓸수도 있음) 산책은 열심히 하는데 맨날 비슷한 코스만 돌다보니 사진이 많이 없다 ㅠ 산책 아닌 사진도 마구 끼워넣기~ 1.1 새해 첫날에는 인왕산 등반. 아내가 오르막을 싫어해서 등산로 초입까지만 갔다가 브런치 먹으러 갔다. 1.2 새해 둘째날에는 밀푀유나베 밀키트를 코타쓰에서 먹어버리기~ 1.7 자주 산책하는 '도화서길' 이라는 곳에 있던 꽃 구조물. 1.15 동네에 있는 굴뚝(?)을 이용한 재미난 그림. 1.15 국현미 인근에 어째 눈에 익은 카페가 보여서 찾아보니 안동 월영교 근처의 카페가 분점을 냈다고...! (작년 추석때 가봄) 1.16 조식 먹으러 6시에 신라호텔 감 ㅎㅎ;; 1.16 인왕산 무무대에서~ 날씨가 추운 날은 미세먼지가 없다. 1.19 눈오는 출근길 1.22 세운상가에 있던 구조물~ 1.29 요즘 서촌에서 힙한 인왕산 숲속쉼터. 사람 짱 많았음... 1.30

Naver Blog

2022.2.12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모리미 도미히코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저자 모리미 도미히코 출판 작가정신 발매 2017.08.18. 새로운 책을 읽기 위해 전자책 도서관을 기웃거리던 중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라는 제목이 눈에 띄기에 빌려보았다. 하지만 영 취향에 맞지 않았다. 일본 소설을 20대 시절에 나름대로 꽤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그냥 너무 유치했다. 재밌어 지겠지, 재밌어 지겠지 기대하다보니 책이 다 끝나버림. (허접한 번역은 덤)

Naver Blog

영등포구 도림동 『위크앤위켄드』 그릴드 닭가슴살 브런치, 아메리카노

Week and Weekend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도림로112길 16 1층 영등포구 도림동에 위치한 카페 위크앤위켄드 week and weekend에 처음 알게 된 것은 아내 덕분이었다. 아내가 단골로 이용하는 미용실이 이 근처에 있었는데, 아내가 머리를 하는 동안 기다리려고 주변 카페를 찾아보다 이곳에 처음 오게 되었다. 머리를 하는 데 오래 걸린다고 해서 오래 있을 생각으로 별 생각 없이 브런치 메뉴를 시켰는데, 막상 먹어보니 생각보다 너무 맛있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 뒤로도 종종 브런치를 먹으러 이곳에 방문한 적이 있었다. 그리고 오랜만에 아내가 미용실에 간다고 하여 함께 머리도 자를 겸, 브런치도 먹을 겸 따라왔다. 그릴드 닭가슴살 브런치는 9,000원이고 아메리카노가 포함된 세트는 12,000원이다. 나는 세트로 시켜보았다. 구성은 샐러드, 프렌치토스트 2개, 삶은 계란, 소시지, 구운 감자, 닭가슴살 등으로 가격 대비 알차다. 커피도 정석 그대로의 맛이다. 신선한 원두를

Naver Blog

sufjan stevens & angelo de augustine-a beginner's mind

1. Reach Out 2. Lady Macbeth in Chains 3. Back to Oz 4. The Pillar of Souls 5. You Give Death a Bad Name 6. Beginner's Mind 7. Olympus 8. Murder and Crime 9. (This Is) The Thing 10. It's Your Own Body and Mind 11. Lost in the World 12. Fictional California 13. Cimmerian Shade 14. Lacrimae 꾸준히 앨범 작업을 하면서도 놓치지 않는 퀄리티. 대단하다.

Naver Blog

2022.1.21 돈지랄의 기쁨과 슬픔-신예희

돈지랄의 기쁨과 슬픔 저자 신예희 출판 드렁큰에디터 발매 2020.05.25. SNS 등지에서 재미있다는 입소문 + 자극적인 제목 덕분에 읽게 되었는데, 내 취향과는 잘 맞지 않았다. 별다른 코멘트를 남길 것이 없어 감상문은 이만 줄인다.

Naver Blog

북한산 419 카페거리 『몽브루』 바닐라 라떼, 플레인스콘

몽브루 서울특별시 강북구 4.19로 105 몽브루 주말에 아내 운전연습 겸 바람 쐴 겸 갈 곳을 찾아보다 우연히 북한산 자락에 위치한 419 카페거리를 알게 되었다. 419 공원 인근에 위치한 곳으로,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것 같은 느낌의 동네였다. 종로구에 위치한 카페는 아니지만 동네가 참 좋아 리뷰해본다. 북한산 근처다보니 풍경도 아주 좋고, 예쁜 카페도 많고, 저렴하고 맛있어보이는 음식점도 많았다. 한 바퀴를 죽 둘러보다 '몽브루' 라는 카페에 방문하였다. 나는 바닐라 라떼(6,000원), 아내는 차종류, 함께 먹을 플레인스콘(3,500원)을 시켜보았다. 가격대는 전체적으로 조금 비싼 편이다. 커피의 맛은 솔직히 그냥 평범했다. 굳이 찾아와서 먹을 만한 맛은 아니었다. 스콘도 그냥 무난 & 평범. 다만 몽브루는 커피 거리 거의 마지막에 있어서 산자락에 거의 붙어있다시피 하는데, 그 덕에 공기도 좋고 풍경도 좋다. 우리는 3층에 앉아서 기분 좋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Naver Blog

적선동 『스타벅스 정부서울청사R점』 사케라또 비안코 오버 아이스

스타벅스 정부서울청사R점 서울특별시 종로구 새문안로5가길 28 설날 당일 아내와 함께 집 근처를 산책하다 스타벅스 정부서울청사R점에 들어갔다. 설 당일이다보니 문을 연 가게들이 많지 않았는데 스타벅스는 열려 있었다. 평소에도 정부서울청사R점을 좋아해 (살짝 외진데 있어 사람이 적음) 종종 방문하곤 했는데, 설날 기념으로 리저브 음료를 마셔보았다.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 않았고, 리저브 바는 인적이 더욱 드물어 그곳에 앉아서 커피를 마셨다. 내가 시킨 메뉴는 사케라또 비안코 오버 아이스 (7,500원) 였다. 리저브 음료를 시키면 진한 맛의 초콜렛을 1봉(2조각) 주기 때문에 크게 비싸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요즘은 개인카페도 비싼 음료는 7~8천원은 예사니.) 사케라또 비안코 오버 아이스는 에스프레소와 얼음을 섞고 그 위에 크림을 올려주는 것으로 보이는데, 맛은 좋았으나 1샷을 빼고 시켜서 그랬는지 음료의 양이 너무 적었다. 과장 안 보태고 한 모금 마시니 없었음 ㅡㅡ... 하지

Naver Blog

북촌 원서동 『카페 르꽁뜨』 르꽁뜨 포레, 왕초코쿠키

카페 르꽁뜨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덕궁길 93 1, 2 층 주말에 창덕궁 근처를 산책하다 인적이 적어보이는 카페에 방문해보았다. (인테리어가 화려하고 멋진데 사람이 적어 신기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조금 앉아있으니 사람들이 가득 찼다.) 총 2층으로 된 공간이었으며, 2층은 창덕궁 안이 보이는 멋진 창을 가지고 있었다. 인테리어도 사장님이 신경을 쓴 듯한 개성이 있어 좋았다. 내가 시킨 음료는 차가운 르꽁뜨 포레 (5,500원 / 플랫 화이트를 베이스로 위에 말차 크림을 올려줌) 였다. 오른쪽의 음료인데 칵테일처럼 모양이 멋졌다. 맛은 아주 단 편이었는데 내가 너무 단 음료를 좋아하지 않아서 입에는 조금 맞지 않았다. 단 걸 선호하지 않는다면 다른 메뉴를 시키는 게 좋을 듯하다. 왕초코쿠키 (3,800원) 도 시켰는데, 초코 덩어리도 많고 식감도 폭신해 정말 맛있었다. 공간도 멋지고 음식의 질도 좋아 또 방문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Naver Blog

서촌 옥인동 인왕산 『더숲 초소책방』 아메리카노, 시오빵

더숲 초소책방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왕산로 172 서촌에 이사오고 얼마 뒤 밤에 창밖을 보는데, 인왕산 자락에 불빛이 반짝이는 곳이 있었다. 무엇이 있을까 궁금해서 걸어가보니 '더숲 초소책방' 이라는 카페가 있었다. 이곳엔 원래 1968년 김신조의 습격 이후 청와대를 지킬 목적으로 건축한 '초소'가 위치해 있었다고 한다. 그러다 2018년 인왕산 전면 개방을 하며 '초소'의 필요성이 없어져 서울시와 종로구가 함께 리모델링을 진행했다고 한다. 자세한 사연은 아래 뉴스에 잘 소개되어 있다. 군·경찰 지키던 '초소' 시민 쉼터로 탈바꿈 종로구 인왕산 초소책방·숲속쉼터 기관간 협업으로 철거 대신 재생 www.naeil.com 올 봄에 방문했을 때까지만 해도 그렇게까지 사람이 많지 않았는데, 최근 부쩍 인기가 많아져 늘 붐비는 핫플레이스가 되어 있었다. 그래서 한동안 방문하지 못하다가 오랜만에 평일에 휴가를 내고 방문해 보았다. 인왕산 자락에 위치해 있어서 뷰가 정말 좋다. 하지만 이젠 평일

Naver Blog

산책기록 11월~12월

올해는 아직 하루 남았으나, 올해를 마무리하며 산책 기록을 쓴다. 11.27 아내가 볼일이 있어 고양시에 갔다가 들른 카페. 샌드위치와 스프 모두 맛있었다. 11.28 부암동에 있는 기생충에 나왔다는 계단 12.2 겨울 느낌 낭낭한 서촌 풍경~ 12.4 무계원에서 떡만들기 체험을 하였다. 당근 무계원까지 걸어갔다. 12.5 산책하다 만난 아기 길냥이. 아주 순했다. 너무 슬프게도 서촌에서 길냥이 연쇄 살해 사건이 벌어졌다. 이번처럼 추운 겨울에는 생존 자체가 어려울 길냥이에게 평화를... 12.9 국립 현대 미술관. 옷차림이 가벼운 것을 보니 날씨가 좀 풀렸던 날인 듯하다. 12.11 명동성당에 있는 구유를 구경하러 갔다. 12.12 이건 우리 성당의 구유. 12.12 산책을 하는데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공연(뮤지컬?)을 보러 온듯한 20대 남자 두 분이 자신들 사진을 찍어달라기에 열심히 찍어드렸다. 찍고 나니 "저희도 찍어드릴게요!" 하셔서 찍어보았다. 12.18 카페에 갔는데 갑자

Naver Blog

2022.1.11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박완서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저자 박완서 출판 웅진지식하우스 발매 2005.09.14.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를 알게 된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20여년 전 MBC의 교양 예능 '느낌표' 의 선정 도서로였다. 그때 박완서라는 작가에 대해서도 처음 알게 됐다. 당시 고등학생 + 책에 재미를 붙여가던 시절이어서 오래지 않아 <싱아>를 읽게 되었고, 내친 김에 후속작이었던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까지 다 읽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당시 두 권의 책을 일고 느꼈던 감상은 크지 않았다. <싱아>와 <그 산>에 대한 인상적인 기억은 없었으며, 오히려 성인이 되고 난 후 읽었던 그의 다른 작품들을 더 인상적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얼마 전 아내가 이 책을 읽었다며 이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었다. 우리는 작년 4월 종로로 이사를 왔는데, 박완서가 마침 유년 ~ 청년 시절 살던 곳이 서대문구 ~ 종로구 일대여서 공감이 더 많이 갔다고 했다. 그

Naver Blog

2021 결산

37살이 되었다. 10대나 20대 초반에는 상상도 못했던 나이인 것이다. 하지만 막상 되고 보니 역시 별 것 없다. 해가 바뀌고 두 주쯤 지났으니 슬슬 36살의 1년을 간단 결산해본다. 올해의 책 독서량은 점점 줄어들어 작년은 총 30여권 정도의 책을 읽었다. (유튜브는 책의 적) 상반기는 출퇴근하며 책을 꾸준히 읽어서 기세가 나쁘지 않았는데, 여름쯤 재택근무를 하면서 독서 습관을 잃어버려 하반기에는 책을 별로 읽지 못했다. 올해도 작년 하반기의 분위기를 따라 벌써 망해가는 중 ㅠㅠ 하스스톤 접자 (어이!) 읽었던 몇 권 안되는 책 중에 가장 좋았던 책은 하재영 작가의 <친애하는 나의 집에게>. 하반기에 다니던 직장에서 퇴사하게 됐는데, 독립을 꿈꾸는 쥬니어 친구들 2명에게 이 책을 퇴사 기념 선물로 주기도 하였다. 2021.7.6 친애하는 나의 집에게-하재영 내가 살던 집(현재도 부모님이 계속 살고 계시는 집)은 지방 소도시, 그 안에서도 시골로 한참 들어간 곳에... blog.

Naver Blog

정동 『루소랩 정동』 베이컨 브리오슈 프렌치 토스트, 카페라떼

루소랩 정동 서울특별시 중구 정동길 17 1월 1일에 새해 첫 끼를 무얼 먹을까 고민하다가 '루소랩 정동'에서 브런치를 먹기로 결정! 인왕산을 자락을 돌며 새해 기분을 만끽하며 걸어서 정동으로 이동했다. 루소랩 정동은 작년에 두 번쯤 방문해 브런치를 먹었던 곳이다. 가격은 비싼 편이긴 하지만 음식의 질을 생각하면 적당한 가격이라는 생각도 든다. 베이컨 브리오슈 프렌치 토스트 세트를 시켰다. 단품은 13,800원이고, 아메리카노가 포함된 세트는 16,300원이다. 카페라떼나 카푸치노로 음료 변경이 가능하지만 500원의 추가금이 있다. 저 메뉴는 아주 맛있었다. 프렌치 토스트의 빵이 아주 두텁고 폭신했고, 베이컨의 적당한 짠맛이 재료들을 조화롭게 했다. 다만 토스트가 총 3개로 구성되어 있는데, 2개까지는 꿀떡꿀떡 먹게 되는데 3개째에서는 좀 많고 물린다는 느낌이 들었다. 둘이 간다면 두 가지 메뉴를 시켜서 나눠먹는 게 더 좋을 것 같았다. 참고로 나는 음료를 카페라떼로 변경했다. 여기

Naver Blog

2021.12.19 두 번째 지구는 없다-타일러 라쉬

두 번째 지구는 없다 저자 타일러 라쉬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발매 2020.07.15. 얼마 전 잠이 오지 않던 밤, 전자책 도서관을 뒤적이다 잠이 잘 올 것 같은 소재여서 이 책을 한 번 빌려보았다. (덕분에 불면의 밤에는 효과를 바로 보고 10분 안에 잠이 들었다.) <두 번째 지구는 없다>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 위기에 처한 지구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책의 저자 타일러 라쉬는 우리가 잘 아는 그 미국인 방송인이 맞다. 그는 이 책을 내기 전에도 오랜 시간 동안 기후 위기에 대한 활동과 강연 등을 꾸준히 해 왔다고 한다. 관련된 책의 출간도 여러 차례 받아왔으나, 자신이 출간을 희망하는 조건에 맞는 출판사가 없어 고사하다 어렵사리 출간했다고 한다. 그의 출간 조건은 높은 인세 등이 아니라, 제작 시 FSC 인증을 받은 종이를 사용하는 등 '제작비는 좀 더 들어도 친환경적인 조건' 에서 책을 만드는 것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출판사들은 그런 조건으로는 만들기 어렵다고

Naver Blog

평동 『꼬르소커피』 아로스(아인슈패너), 당근 케이크

꼬르소커피 서울특별시 종로구 경교장길 35 3159호 서촌에 이사오기 전에도 종로에 자주 다녔는데, 그 중 한강도성길을 종종 걷곤 했다. 특히 강북삼성병원을 넘어 사직동으로 가는 길을 자주 다녔는데, 그 사이에 위치한 카페 몇 개를 본 적이 있다. 최근엔 코로나로 인적이 드물 것 같은 카페에 주로 방문하곤 하는데, 지난 주말에 이곳에 사람이 적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방문해보았다. 3개의 카페가 늘어서 있는데 그 중 '꼬르소커피'에 가 보았다. (실제 가 보니 사람이 아예 없지는 않았음) 저 책이 메뉴판이다. 특이하고 멋스럽다. 커피 메뉴도 일반명사 대신 고유명사로 지었다는 점이 재미있다. 바르코 (버터크림라떼), 아로스 (아인슈패너), 코야(크림바닐라) 등등 빵도 직접 만드는 것으로 보였다. 저건 실제 파는 건 아니고 샘플이다. 실제 먹는 빵은 따로 보관했던 걸 꺼내 주심. 눈이 아주 많이 온 날이었다. 창밖으로 눈구경을 실컷 했다. 내가 시킨 것은 차가운 아로스(아인슈패너 /

Naver Blog

서촌 통의동 『H라운지』 아인슈패너, 스콘

H라운지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4길 21-9 'H라운지'는 서촌 통의동 대림미술관 뒤편에 위치하고 있다. 산책하다가 미국에 있을 것 같은 외관에 끌려서 몇 번이나 와봐야겠다고 생각했던 곳이다. (미국 가본적은 없지만...) 평일 낮에 방문했더니 한적하다. 음료와 함께 간단한 음식을 함께 시키려고 했지만 주문이 불가능했다. 평일 오후 2시 30분 ~ 5시 사이는 준비 시간으로 음료 관련 메뉴만 주문이 가능했기 때문이었다. 인테리어는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빈티지 풍이어서 편안했고, 테이블 사이의 간격도 넓직해서 좋았다. 층고가 높아서 시야도 탁 트였다는 점도 좋음. 소위 말하는 요즘 '잘 나가는 카페' 분위기는 아니다. 내가 시킨 것은 차가운 아인슈패너 (6,500원), 아내가 시킨 것은 따뜻한 카페라떼 (가격 모르겠음) 였고, 스콘 (가격 모르겠음) 하나를 추가했다. 음료는 꽤 괜찮은 맛이었다. 아인슈패너는 무난하고 맛있었고, 아내의 카페라떼를 몇 모금 얻어 마셨는데 카페라떼가 아주

Naver Blog

2021.12.9 어린이라는 세계-김소영

어린이라는 세계 저자 김소영 출판 사계절 발매 2020.11.16. <어린이라는 세계>의 김소영 작가는 어린이 책을 만드는 편집자 일을 10년 정도 하다 퇴직을 하고 나서, 어린이들을 위한 독서교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은 독서교실을 운영하며 실제 작가가 만나고 느낀 "어린이" 라는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가득 담고 있다. 좋았던 점은 점차 타인에게 더 각박하고 높은 잣대를 요구하는 시대에 '약자, 소수자'를 위한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준다는 점이었다. 특히 '노키즈존' 같은 것으로 '어린이' 라는 소수자에 대한 '논리적이어 보이지만 그렇지 않은 혐오' 가 만연한 시대에, 이 책이 바라보는 '어린이' 에 대한 시선은 아주 따뜻하다. 그것만으로도 이 책은 가치가 있다. 하지만 아쉬운 점 또한 명확했다. 이 책에서는 오로지 어린이들의 '좋은 점' 에 대해서만 쓰고 있다는 점에서 그랬다. 여성혐오의 기본적인 개념 중 하나는 '성녀 혹은 창녀' 의 이분법적 세계관이다. 여성은 오로

Naver Blog

부암동 『순카페』 아메리카노, 블루베리 요거트 프라푸치노

순카페 서울특별시 종로구 백석동1길 2 부암동에 위치한 순카페는 CCC (한국 대학생 선교회) 에서 운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카페 이름인 '순' 도 CCC에서 사용하는 용어라고 한다. 개신교 계열에서 운영한다고 해도 당연히 방문하면 포교한다던가 하는 일은 없다. 다만 인테리어 등에서 개신교적인 느낌을 주는 것들이 많으니 혹여 그런 부분이 예민하다면 방문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하지만 가보지 않기에는 내부가 참 예쁘다. 언덕에 위치해 있어서 뷰도 좋고, 카페 안에 식물이 많다는 점도 좋다. 해질녘이라 창밖이 더 예뻤다. 음료는 내가 시킨 차가운 아메리카노 (5,000원) 그리고 아내가 시킨 블루베리 요거트 프라푸치노 (7,000원) 이다. 아메리카노는 별다를 것 없는 평범한 맛이었고, 프라푸치노는 아주 맛있었다. 생 블루베리를 갈아서 만든 맛이 났고, 너무 달지 않다는 점도 좋았다. 직원분도 친절하고, 일요일 낮에 방문했음에도 사람이 많지 않아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는 것이

Naver Blog

로맨틱 홀리데이(2006)

로맨틱 홀리데이 감독 낸시 마이어스 출연 카메론 디아즈, 케이트 윈슬렛, 주드 로, 잭 블랙 개봉 2006. 12. 14. 여러 번 보아도 늘 케이트 윈슬렛이 자신의 족쇄를 스스로 벗어버리는 장면은 뭉클하다.

Naver Blog

전두환 뒤짐

24살에 전역 후 대학에 복학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하였고, 그때를 전후로 대학 후문에 있는 안경점에서 새 안경을 맞추었었다. 뉴스에서는 연일 노무현 대통령 관련 소식을 보도하고 있었고, 안경을 맞춰주던 안경사님은 "저는 전두환이 죽는 날 오는 손님에게는 모두 무료로 안경을 해드릴 겁니다" 라고 말했다. 당시 안경사님은 나보다 20살 정도 많아보이는 인상이었는데, 그에게 광주와 전두환이 어떤 의미인지를 얼핏 엿본 듯했다. 그리고 오늘 전두환이 죽었다. 그 안경사님은 기쁜 마음으로 공짜 안경을 맞춰주고 있을까? 글쎄. 얼마 전 사망한 노태우는 건강 핑계를 대며 자신이 직접 사과를 하지는 않았지만, 자신의 아들을 광주에 보내 몇 차례 사과를 한 바가 있다. 분명 부족하고 또 모자른 일이지만, 적어도 노태우에 대해서는 '평가'의 여지가 있다. 반면 전두환은 살아 생전 광주에 대해 망언을 했음 망언을 했지 어떠한 사과를 한 바가 없다. 그는 평가의 영역조차 가지 못할

Naver Blog

adele-30

1. Strangers by Nature 2. Easy on Me 3. My Little Love 4. Cry Your Heart Out 5. Oh My God 6. Can I Get It 7. I Drink Wine 8. All Night Parking (with Erroll Garner) 9. Woman like Me 10. Hold On 11. To Be Loved 12. Love Is a Game 왜 스트리밍 시대에도 가수는 해묵은 '앨범' 단위의 작품으로 자신을 증명해야 하는 것일까. 그 답이 아델에게 있다.

Naver Blog

2021.11.28 나는 어쩌다 명왕성을 죽였나-마이크 브라운

나는 어쩌다 명왕성을 죽였나 저자 마이크 브라운 출판 롤러코스터 발매 2021.04.05. 2006년 명왕성은 태양계의 9번째 행성에서 제외되었다. 당시 이 소식은 '상식'을 바꾸는 수준이었기 때문에 뉴스 등을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되었고, 나 또한 어렴풋이 그러한 보도를 봤던 기억이 난다. '수금지화목토천해명' 으로 자연스레 태양계 행성을 외워왔는데, 이젠 '수금지화목토천해' 로 외워야 하다니. 조금 낯설고 어색한 기분이 들긴 했지만, 사실 크게 신경이 쓰이진 않았다. 당시 나는 이미 성인이 되었기 때문에 과학 시험을 볼 일도 없었고, 따라서 내가 자세히 알아야 할 일도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이 책 <나는 어쩌다 명왕성을 죽였나> 는 명왕성을 태양계의 9번째 행성에서 퇴출하게 한 결정적인 계기를 만든 천문학자 '마이크 브라운' 이 쓴 책이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이 연구하던 천문학의 분야, 그리고 그 과정에서 명왕성을 어떻게 행성의 목록에서 제외하게 만들었는지를 설명한다

Naver Blog

서촌 청운동 『얼스어스』 아인슈패너, 무화과 요거트 케이크

얼스어스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28가길 1 수성동계곡 → 인왕산 등산로 → 청운공원 → 청운동 방향으로 산책을 자주 하던 때가 있었는데, 산책을 마무리하던 청운동 쪽에 카페로 보이는 예쁜 건물 하나가 눈에 띄었었다. 그게 바로 '서촌 얼스어스' 였다. 방문하고 보니 예전에 유튜브에서 본 적이 있는 카페였다. (정확히는 '지구를 지켜츄' 에서 츄님이 서촌이 아닌 '연남 얼스어스' 에서 일일 알바를 하던 것을 봤었음.) 주말 12시? 경 방문했었는데, 살짝만 늦었어도 웨이팅이 됐을 정도로 사람이 북적이는 곳이었다. 간발의 차로 운 좋게 2층에 있는 좋은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내가 시킨 것은 아인슈패너 (오른쪽 음료) 였고, 아내가 시킨 것은 기억이 잘 안난다. 케이크는 무화과 요거트 케이크였다. 가격도 잘 기억이 안나 찾아보니 아인슈패너는 5,500~6,000원 정도였고, 케이크는 8,000원 정도로 가격대는 꽤 있는 편이다. 음료는 참 맛있다. 커피맛도 좋고 크림과 커피의 맛이

Naver Blog

산책기록 10월~11월

가을과 겨울에도 산책은 계속된다. 10.22 고즈넉한 금요일 밤의 북촌 풍경 10.27 단풍이 아주 예쁘게 든 삼청동의 은행나무 10.29 이제 해가 빨리져서 평일 산책 사진은 대부분 어둡다 10.30 사직단 사직동에서 하는 '걱정말아요 집수리' 전시를 보러 가는 길 10.30 '걱정말아요 집수리' 전은 건축가 김중업이 직은 사직동 박시우의 주택을 구경하는 것이었다. (재건축을 하게 되어 집을 허물기 전 외부에 개방한 것이라고) 너무 멋진 구조의 집이었다. 10.30 집 바로 앞에 이런 멋진 공간이 있었다. 전부터 보기 싫었던 두꺼비집을 가리기 위해 포스터 1매 구입. 벽에 걸어놓은 사진이 없네 ㅠ 10.31 자하문터널을 통과해 부암동으로 걸어 보았다. 가을 정취 물씬~ 10.31 수성동 계곡에서 인왕산 가는 길목을 지키는 고양이가 2마리 있는데 한 마리는 상냥하고 한 마리는 까칠하다. (굿캣배드캣) 얘는 상냥이 11.1 경복궁 야간개장에 한복을 빌려서 입고 가보았다. 11.1 호수

Naver Blog

삼청동 『더 베이커스 테이블』 아메리카노, 모짜렐라페스토 파니니, 홈스타일

더베이커스테이블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 131 1층 서촌에 이사오고 얼마 뒤 멋쟁이 브런치 집을 찾다가 와본 '더 베이커스 테이블'. 아내와 함께 종로 건강걷기대회에 참가한 후 식사도 할 겸 방문해 보았다. 워낙 유명한 곳으로 주말에는 늘 사람이 많지만, 오전에 방문하면 그래도 앉을 자리는 꽤 있다. (주차는 자리가 많지 않아 빡센 편) 이전에는 브런치 메뉴를 시켜 보았는데, 베이컨과 소세지가 너무 짜고 생각보다 맛이 없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샌드위치 메뉴 중 하나를 시켜보았고, 내가 고른 것은 아메리카노 (4,500원) 와 홈스타일 (6,500원) 이었다. 아메리카노는 원래 4,000원인데, 모든 아이스 음료는 500원이 추가된다. 홈스타일은 잉글리시 머핀 사이에 상추, 계란, 토마토, 베이컨 등이 들어가는 음식이다. 그리고 아내가 시킨 모짜렐라 페스토 파니니 (7,000원). 아내의 것이 더 맛있어보여 반씩 나눠먹자고 제안하였다. (ㅎㅎ) 아메리카노는 평범하게 맛있는 맛이었고,

Naver Blog

서촌 옥인동 『호천재』 아메리카노

호천재 서울특별시 종로구 필운대로9가길 37 1층 지난 4월에 서촌에 이사를 왔다. 이제 7개월 정도 지났다. 그 7개월간 아내와 매일 종로 일대를 산책했다. 우리가 가장 많이 산책한 곳은 당연히 집과 가까운 서촌이었다. 산책의 재미를 위해 매번 낯선 길을 찾아보려고 하는데, 사람의 습관이란 고치기 어려운지 늘 익숙한 길로 가게 된다. 카페 '호천재'는 집에서 가까운 곳이지만 자주 가지 않는 낯선 곳에 있었다. 이곳에 카페가 있는지도 몰랐다.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알게 된 후, 두어 번 산책삼아 옥인동 언덕을 오르내리며 호천재 앞을 지나며 방문을 상상했고, 마침내 지난 주말 들러보았다. 차가 올라오기 어려운 것은 물론, 좁고 복잡한 언덕에 위치해 있어 네이버 지도 없이는 길을 찾기도 힘들었다. 새로 산 이케아 가구들로 채워져 잘 관리되고 있는 공간이라 개업한 지 얼마 되지 않아보였는데, 인스타그램을 찾아보니 1년도 넘었다. 서촌에 온지 7개월이 넘도록 이런 공간을 몰랐다는 사실이 아

Naver Blog

지옥(2021)

작위적이고 오그라드는 연출이 꽤 있긴 했으나 원작의 주제의식을 잘 녹여낸 좋은 작품이었다. 좋은 서사란 아이러니가 있어야 한다. 스포없이는 감상을 쓰기가 어려운데, 아직 공개된지 얼마 되지 않아 줄거리를 쓰기가 좀 그래서 이만 줄인다.

Naver Blog

서촌 『통인동 커피공방 위켄드』 버터스카치라떼, 흑당 크로플

통인동커피공방 위켄드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9길 16 '통인동 커피공방' 은 내가 아는 바에 따르면 서촌 지역에서 꽤 오래 영업을 해 온 카페이다. 여러 번 자리의 이동 (개업과 폐업) 을 반복하다 최근에 '위켄드(통인동), 인스퍼레이션(사직동)' 두 개의 점포로 나뉘어 오픈을 하게 됐다. 둘 다 집에서 가까웠지만 '위켄드' 앞을 자주 지나다녔고, 한 번쯤 가보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가 방문했다. 이곳을 간 날은 전날 회사일이 늦게 끝나 지연출근을 하는 날이었고, 오후 1시 정도까지 시간이 있어 아내와 오전에 가볍게 들러 보았다. 내부 인테리어는 깔끔하다. 평일 오전 (11시쯤?) 이다보니 한적했고, 직원들이 친절하게 메뉴에 대한 설명을 해주어 좋았다. 왕왕 올 것 같아서 회원가입도 했다. 각종 원두 및 커피 용품들도 팔고 있는데, 커피에 진심인 듯 멋진 제품들이 많았다. 내가 시킨 것은 차가운 버터스카치라떼(7,500원)였고, 아내가 시킨 것은 따뜻한 카페라떼(5,500원

Naver Blog

네이버 엑스퍼트 2주년 이벤트

#엑스퍼트2주년 #엑스퍼트생일축하해 아래 링크 통해 이벤트 참여 고고~~ 2주년 생일 기념 이벤트 : 지식iN eXpert 2021-11-15~2021-12-15 엑스퍼트 2번째 생일을 기념하여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 세 가지를 준비했습니다. 이벤트에 참여하시고 할인 혜택과 상품을 받아보세요! m.expert.naver.com 엑스퍼트 2주년 미션 달성 이벤트 엑스퍼트의 2번째 생일을 맞이하여 아래 두 가지 미션을 모두 완료하시는 20,000분께 네이버페이 2,000포인트를 드립니다! [미션 1] 엑스퍼트 광고성 정보 수신 동의 [미션 2] 엑스퍼트 생일 이벤트 페이지 SNS 공유 위 두 가지 미션을 모두 완수해주셔야 이벤트 참여가 인정되며, 두 가지 중 한 가지라도 정상적으로 참여되지 않은 것이 확인되면 이벤트 참여 인정이 어렵습니다. 다음 주의사항을 꼭 확인해주세요! 1. 본인인증과 네이버페이 가입이 완료된 네이버 아이디만 이벤트 참여가 가능합니다. 2. 동일한 아이디 또

Naver Blog

2021.11.14 저는 삼풍 생존자입니다-산만언니

저는 삼풍 생존자입니다 저자 산만언니 출판 푸른숲 발매 2021.06.11. <저는 삼풍 생존자입니다> 의 저자 '산만언니'를 알게 된 것은 우연한 두 번의 기회 덕분이었다. 첫 번째 기회는 유튜브 알고리즘의 추천 덕이었다. 평소 '근황월드컵' 채널을 즐겨보았는데, '근황월드컵' 채널이 콜라보한 '안전한TV' 속 영상에서 '산만언니'를 알게 됐다. 산만언니는 삼풍백화점 사고의 생존자로 자신의 경험을 인터뷰하였고, 내용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호기심을 느끼고 찾아보니 이 책을 최근에 출간했다는 것을 알게되어 즉시 읽게 됐다. 다른 한 번의 기회는 나도 몰랐는데, 이 책을 읽다가 알게 되었다. 바로 산만언니는 온라인에서 유명했던 글 "세월호가 지겹다는 당신에게 삼풍 생존자가 말합니다" 라는 글을 썼던 사람이었다. 세월호가 지겹다는 당신에게 삼풍 생존자가 말합니다 며칠 전 우연히 페북에서 이런 글을 봤다. 지속되는 국가 재난 중 어째서 세월호만 유난이냐는 목소리였다. 자칭 우파 여신이라는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