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perbee73의 등록된 링크

키자드에 등록된 총 336개의 포스트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Naver Blog

제3회 프리즌프린세스 눈의 아이 설화 2

눈처럼 하얀 아이가 눈 오는 날 태어났다고 엄마는 설화라는 이름을 동생한테 지어 주셨다고 한다. 그런데 설화는 마음에 상처가 있어 우리들을 바라보는게 어렵다고 했다. 낯선 이들을 매우 싫어하고 경계하는 탓에 친구가 한 명도 없던 설화는 늘 엄마 곁을 떠나지 않았다. 그래서 엄마가 없을땐 경화로부터 머리를 쥐어박히거나 등을 꼬집히곤 하였다. 엄마와 함께 살때까지만 해도 설화는 특이한 목소리로 어설프지만 가끔 노래를 부르곤 하였다. 하지만 설화가 3살도 되기전에 부모님은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고 할머니와 함께 작은아버지 집으로 들어 가게 되었다. 할머니와 함께 아이들을 데리고 잘 살 수 있다고 걱정말라던 작은 아버지는 한 달도 되기 전에 그들을 군식구처럼 대하기 시자했다. 어느날, 설화가 사촌 동생의 손을 깨물자 작은아버지는 설화를 시설에 맡겨버렸다. 그리고 사업을 한다며, 그의 가족만 데리고 호주로 떠나서는 모든 연락을 끊었다. 7년이 지나서야 설화의 일로 전화를 주었다. "어머니 죄송한

Naver Blog

제4회 프리즌프린세스 백균, 앤 뭐지? 1

오늘은 백균에게 조금은 특별한 날이다. 조금은 분주하게 움직이며 자신의 자리를 정리하고 있었다. "백균선생, 이번 주 금요일까지 이 자료 부탁해" "네, 교수님. 내일은 오전에 들어오시죠?" "아마도 그럴걸세. 내일 봄세" "잘 알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교수님, 안녕히 가세요." 안 교수가 나가자 백균은 랩을 다시 한 번 돌아본 후 연구실 문을 닫고 건물 밖으로 나와 주차장을 향해 빠르게 걸었다. 창백하리만큼 하얀 피부에 뚜렷한 이목구비, 군더더기 없는 체형 그리고 말쑥한 옷차림과 깔끔한 헤어스타일은 지나가던 여대생들이 탄성을 자아내고 있었지만 그의 발은 멈추지 않았다. 어딘지 모를 차갑고 날카로운 눈빛, 시원한 걸음걸이에서 그가 결코 평범한 사람이 아님을 느낄 수 있었다. 백균은 창문을 아래로 내렸다. 오늘따라 유난히 상쾌한 바람이 코끝에 와닿자 자신도 모르게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도심에서는 좀처럼 경험할 수 없는 시원한 도로와 쭉쭉 뻗은 가로수들 사이로 보이는 평온한 들판

Naver Blog

제5회 프리즌프린세스 백균, 앤 뭐지? 2

딱히 뭐라고 표현할 수는 없지만 무언가 찜찜한 것이 개운치가 않았다. 입대한다는 어린 후배에게 한 마디의 격려도 하지 못했다. 왜 그랬을까? 자신이 비겁하게 느껴졌다. 더구나 오늘 자신이 우연히 발견한 안 교수의 파일이 머릿속을 어지럽게 돌아다니고 있었다. 안교수의 파일 속에는 분명 용준이 만든 자동 인식 엘리베이터 작동 프로그램이 들어 있었다. 백균은 1학년인 용준이 자동 인식 엘리베이터 프로그램을 대수롭지 않게 구현해 내 모는 모습을 생각하니 화가 나기도 부럽기도 했다. 대다수의 본과 학년생들은 엘리베이터 작동 프로그램을 만들면 졸업하게 된다. 그런데 용준은 엘리베이터의 센서를 사용하지 않고 승객의 이동 범위를 인지하게 만들어 안교수가 처음으로 A플러스 학점을 준 인물이다. 하마터면 용준에게 자동 인식 엘리베이터에 대해 물어볼뻔했다. ' 뫼비우스 프로젝트가 뭐지?' 다음날...아침.. 백균은 다급히 울리는 전화를 받기 위해 손을 뻗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아직 이른 시각인데요

Naver Blog

제6회 프리즌프린세스 첫 만남....Soul? 1

'3시부터라고 했지?' 솔뫼마을로 가는 길은 내비게이션이 없어도 될 만큼 용준이 자세하게 노트에 그려 놓았다. 꼼꼼한 녀석... 그래도 초행길이니 서둘러야 될 것 같다. 호기심 때문일까? 아니면 확인하고 싶어서일까? 백균은 자신의 발끝에 힘을 주었다. 제한속도를 이미 훌쩍 넘겨버린 자동차는 빽빽한 건물들을 뒤로 한 채 메타쉐퀘이어가 끝없이 늘어선 한적한 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이렇게 한참을 달리자, 드문드문 드러나는 집들 사이로 국기가 걸려있는 제법 반듯하고 널찍해 보이는 단층 건물 하나가 나타났다. 백균은 마당 한쪽에 차를 세워두고 벨을 눌렀다. 예정 시간보다 일찍 도착했어 그런가? 한참을 지났건만 인적 소리가 없다. 백균은 몇 번을 더 눌러보았다. 그래도 여전히 인기척이 없어 잠시 마을을 돌아보기로 하였다. 마을 회관을 기점으로 펼쳐진 솔뫼마을은 작고 아담해 보였다. 코스모스 길을 따라 걸어보니 띄엄띄엄 펼쳐진 넓은 배밭들과 수확을 앞둔 벼들이 정겹게 다가왔다. 오래간만에 접하는

Naver Blog

제7회 프리즌프린세스 첫 만남....soul?2

멀리서 이미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한 경화는 숨도 고르지도 않고 백균을 향해 고개만 숙였다. "죄송합니다. 제 동생이 그랬죠?" 경화는 설화의 오른팔을 세게 잡고서는 또 다른 손으로 그녀의 머리를 힘으로 눌렀다. 그리고 단호하게 말했다. "죄송합니다. 해야지!" 그러자 설화가 머뭇거리며 힘겹게 말하였다. "조에.스.흐.으.다." 그녀의 입에서 나오는 이상하고 독특한 소리와 발음을 정확히 알아듣지는 못하겠지만 정황상 무엇을 말하는지 알 것 같았다. 백균은 입을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헤매고 있는 설화의 모습에 눈을 뗄 수가 없었다. "괜찮습니다. 그런데 그 아가씨 손에 피가 났는데...요." 그는 피가 멎었는지 더는 흐르지 않았지만 핏자국이 남아있는 설화의 손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너 또 손 찔렀지? 하지 말랬잖아. 자꾸 이렇게 하면 컴퓨터 교실에 오늘 못 가!, 오늘은 안돼" 경화는 피가 난 설화의 손을 억지로 폈다. 그리고 그 손을 자신의 손바닥으로 때렸다. 그러자 가만히 서

Naver Blog

제8회 프리즌프린세스 첫 수업...허브 1

맘 좋게 생긴 이장님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백균을 맞아 주었다. 그리고 최용준 선생님의 소개로 대신 왔다는 말에 일말의 의심도 없이 컴퓨터 교실을 열어 주었다. "회관에서 가장 넓은 방이예요. 이 방을 컴퓨터 교실로 만든다고 내가 고생했지? 인근 3개 마을을 통틀어 컴퓨터 교실은 여기 하나뿐이라 먼 곳에서도 아이들이 올 거요. 그간 최 선생님이 정말 애를 많이 썼지를." 지난 시간을 떠오리며 미소 짓던 이장님은 백균을 바라보며 물었다. "이제 선생님이 계속 오시는 감요?" "글쎄요. 저도 아직은...오늘은 왔지만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아. 그렇군요. 컴퓨터 교실도 최선생님 때문에 시작한 것인데. 애들도 좋아하고. 가끔 어른들 많이 가르쳐 줬지를. 이를 어쩐다지요. 일단은 오늘 애들 오니까 한 번 해보시고 말해줘요. 그리 고생해놓고선, 어째 인사도 없이 이렇게 가실까?" 교실을 둘러보던 백균은 이장님에게 물었다. "애들은 언제 오나요.?" "좀 있음 올거요. 한 열 명

Naver Blog

제9회 프리즌프린세스 첫수업...허브 2

교실 바닥에는 아이들의 컴퓨터에서 나온 가느다란 선들이 둥근 구슬에 모여 하나의 선으로 합쳐져 있고, 구슬에서 나온 선은 다시 용준의 것으로 여겨지는 컴퓨터에 연결되어 있었다. 마치 광섬유처럼 가늘고 투명해서 구슬이 아니었다면 선들을 그냥 지나쳤을 것만 같았다. 백균은 용준의 컴퓨터 주변을 살펴보았다. 용준의 컴퓨터에서 빠져나온 투명한 2개의 선이 바닥 모서리를 따라 창가에 놓인 구형 컴퓨터와 LED 모니터에 연결되어 있었다. 그리고 구형 컴퓨터에서 나온 선은 책장의 전화기에 연결되어 있었다. 백균은 오늘 오지 않은 향이의 책상 위로 올라갔다. 그리고 빽빽한 모빌들을 밀쳐 보았다. 아이들의 컴퓨터에서 나온 선들이 기둥을 타고 올라가 구슬을 기점으로 수많은 선들로 갈라져 있었다. 자세히 보니 모빌의 길이만큼 짧은 선들이 모빌을 따라 아래로 내려와 있었다. 천장은 가늘고 투명한 선들과 모빌이 섞여 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백균이 천장으로 손을 뻗어 천장의 모빌을 잡아당겼다. 모빌은

Naver Blog

제10회 프리즌프린세스 움직이는 사람 1

백균은 용준의 컴퓨터를 켰다. 제법 빠르게 부팅되는 컴퓨터이다. 특별한 프로그램도 없는 깨끗한 화면이 펼쳐지자 용준의 노트에서 본 소스를 *Activestate perl을 찾아 적기 시작하였다. $file = "/source/source.**"; if( -e $file ){ print " $file Exist!!\n"; }else{ print " $file Not!! Exist\n"; } 그리고 엔터를 눌렀다. 하지만 화면은 그져 파랄뿐... 백균은 또 한번 자신이 한심해지려고 하였다. 그때, 용준의 컴퓨터에서 나온 작은 구슬같은 빛이 가늘고 투명한 선을 따라 LED모니터로 흘러가는 것이 보였다. 백균은 재빨리 일어나 LED모니터를 켰다. 모니터 화면에 파란색 화살표 옆으로 '소스파일을 찾아줘'라는 문장이 깜박였다. 그리고 그 빛은 구석에 놓인 구형 컴퓨터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그는 혹시나 하는 생각에 그 고물 같은 컴퓨터를 켰다. 그러자, 요란한 구동 소리가 나더니 화면에 많은 숫

Naver Blog

제11회 프리즌프린세스 움직이는 사람 2

조금은 막막한 백균과는 달리 아이들은 신이 난 듯 설화를 향해 소리쳤다. "설화 누나, 명령을 주세요~~" "누나 너무 늦었어. 빨리 시작해요.ㅜㅜㅜ" 아이들의 요구에 반응이라도 하는 듯 그녀는 구리로 뒤덮인 마우스 위에 손을 얹고 말하기 시작한다. "끼으끄이이 으으이" 뭐라 표현 하기 어려운 기계음과 같은 소리가 설화의 입에서 나온다. 컴퓨터 화면은 그 소리와 함께 하늘색에서 보라색으로 그리고 다시 하늘색으로 여러번 바뀌더니 명령을 내릴 수 있는 창을 하나 열어주었다. 설화는 천천히 아이들을 바라본다. 아이들도 숨을 죽이고 설화를 바라보고 있다. 설화는 알 수 없는 말들을 쏟아내기 시작한다. 고물같은 컴퓨터는 그녀의 말에 댓구라도 하는 듯 요란한 소리를 뱉어내었다. 잠시 후, 설화의 마우스에서 가녀린 빛줄기들이 나타나 일렁거리기 시작했다. 백균은 처음 보는 광경에 입이 벌어졌다. 그는 빛줄기를 향해 손을 뻗어 보았다. 빛줄기는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손을 피해 움직이다 살아졌다. 설

Naver Blog

제12회 프리즌프린세스 움직이는 사람3

아이들이 설화와 용준의 대화창을 보며 말한다. "누나. 선생님 군에 갔데." "이제 못 올걸" "선생님, 최용준 선생님 군에 갔다고 알려주세요.." 약간 얼떨떨해 있던 백균에게 아이들이 부탁한다. "선생님이 타자를 쳐줘야 언니는 우리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요. 우린 이렇게 이야기해요" 아이들의 말에 따라 peal창에 적는다. '최용준 선생님은 군에 들어갔어요. 아마 당분간 오지 못할 겁니다." 그 말과 함께 빛줄기들이 스르르 사라지는 것 같았다. 그런 설화가 안쓰러웠는지 덩치가 큰 아이가 말한다. '누나한테 선생님을 불러오자고 해요.' 백균은 아이를 어이없다는 듯 바라보았다. "누나는 할 수 있어요. 적어주세요" 믿기진 않지만 조금 전 그녀의 모습 때문에 아이의 요구대로 문장을 적는다. '아이들이 용준을 불러오라고 하는군요. 나원,,,' 자신도 모르게 헛말을 적은 백균은 헛기침을 한다. 설화는 백균을 빤히 쳐다보더니 눈을 감고 온 힘을 마우스에 다시 집중한다. 또다시 한 번도 들어보

Naver Blog

제13회 프리즌프린세스 움직이는 사람4

'홀로그램인가?' 백균은 용준의 이미지에 손을 가져갔다. 작은 흔들림이 있었지만 용준의 모습 그대로 흐트러지지 않았다. 백균은 아버지의 연구실에서 이와 같은 홀로그램을 본 적이 있다. 하지만 그건 3D 입체공간에서 다루어지는 프로그램일 뿐 전문적인 장치가 없는 공간에서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지금 설화는 동화 속 주인공처럼 마법을 부리고 있는 것이리라..내가 무슨 생각을. 백균이 또 다시 용준에게 다가가자 이번에는 용준이 살짝 피한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손짓하며 방긋 미소를 지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선생님 언제오세요." "선생님 총쏘겠네요.따따따" 아이들은 제각기 신이 나서 인사를 한다. 백균이 아이들의 컴퓨터를 뚫고 나온 투명한 선으로 손을 가져갔다. 가느다랗고 투명한 선 속에는 무지갯빛 알갱이가 살아있는 것처럼 분주하게 오가고 있었다. "이건 말도 안 돼." 백균은 고개를 돌려 설화를 보았다. 이제는 설화의 몸 전체에서 빛줄기가 뻗어 나오는 것처럼 눈이 부셨다. 빛 속에

Naver Blog

멀티 페르소나

<멀티 페르소나> 하늘 높이 프르러 사르르 펄쩍 뛰어보니 소매자락 날개 되고 둥근 어깨 길잡이라. 탈을 쑥! 들인다. 붉고 짙은 저인 뉘시오. 검디 검은 저인 뉘시오. 좌우 홍백 저인 뉘신지라. 눈두덩에 붓칠허고 광대뼈를 올렸구나 분단장 이리 허니 어찌 아니 고울 수가 물이랑 디딘 발 속절없는 세월아 오도방정 입방정에 갈지자만 그린다. 푸른하늘 푸르고 깊은 울물 넘쳐나니 허우대 멀정헌데 총총대는 춤사위라 내 너는 알겠구나 거울로 눈을 가려 게슴츠레 흘겨본들 번덕이는 눈빛에 서슬퍼런 시선이라 너름새로 풀어보자 유산슬 추임새에 팽수가 덩실덩실 모두가 웃자하니 어찌 아니 좋을 수가 맺고 풀고 살아 가니 이 또한 너의 삶 신명나게 살아가되 너를 안고 나를 안아 폼나게 살자 꾸나 *2020 코리아 트렌드를 이제야 봅니다.멀티페르소나의 어두운 점을 하회탈을 이용해 적었지만, 하회탈은 이기적이거나 개인적인 모습이 아니기에 뒷글 남겨봅니다. superbee73

Naver Blog

제14회 프리즌프린세스 용준의 생각1

솔뫼마을의 배밭에는 일손이 늘 부족하다. 그 덕분에 용준의 어머니는 청소일이 없는 날 배밭에 품을 팔러 갈 수 있어 좋아하셨다. 하루는 어머니께서 배밭에 가려고 나서는데 용준이 서글서글한 웃음을 지으며 뒤따른다. "와, 나오나. 집에서 쉬거라." "내가 따라가면 엄마보다 일당이 더 많은 거 모르지?" "아서라. 몸 상한다." "오늘 달리할 일도 없어요. 용돈이나 벌랍니다." 하루도 쉬는 날없이 일하러 가시는 어머니가 안쓰러웠던 용준은 이렇게 배밭으로 함께 왔다. 그날 새하얀 배꽃이 자신의 운명을 결정할 거란걸 모르는체... 마을 사람들과 외지서 온 일 꾼들은 이장의 지시에 따라 꽃가루가 든 튜브와 사다리를 들고 배정받은 나무 위로 올라갔다. 손 터치가 섬세한 용준에겐 인공수분이 나름 재미가 있다. 한 꽃 한 꽃 꽃가루를 분사하던 용준은 이상한 소리에 뒤를 돌아보았다. 뒷쪽 배나무에서 비쩍 마른 소녀가 붓을 들고 배꽃마다 꽃가루를 묻혀 주고 있다. 아침 햇살 때문일까?, 배꽃 때문일까

Naver Blog

제15회 프리즌프린세스 용준의 생각2

정보고등학교를 다니던 용준은 3학년 초에 취업이 확정되었었다. 각종 대회에서 보여준 용준의 컴퓨터 프로그래밍 능력을 인정한 모전자 회사에서 일찌감치 그의 입사를 확정 지어 주었기 때문이다. 덕분에 시간이 많아진 용준은 열매를 쏙을 때도 이장님의 배밭으로 올 수 있었다. 배밭에는 일찍 온 일꾼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두리번거리던 용준이 먼 발치에 있는 그 소녀를 발견하고서는 작업구역을 바꾸었다. 그리고 설화가 있는 배나무로 다가갔다. 그런데 그곳에서 낯익은 얼굴을 발견한다. 2학년 연극 동아리 활동 때 만난 경화 선배가 분명하다. 시원시원한 성격에 자상한 면까지 갖춘 선배라서 동아리 후배라면 누구나 그녀를 좋아했었다. "안녕하세요. 경화 선배, 저 기억나시죠? " "어~ 용준이 아니가?" 배꽃이 진자리에 열린 아기 배처럼 동글동글 귀여운 인상의 경화 선배가 함박웃음을 지으며 용준이를 바라보았다. " 니가 어떻게 여기 왔어?" "네. 어머니께서 저기 일하고 계세

Naver Blog

제16회 프리즌프린세스 용준의 생각3

컴퓨터를 들고 내려오던 발걸음이 너무 무거웠었다. 컴퓨터가 무거워서가 아니다. 갇혀있는 설화의 모습과 알 수 없는 그녀의 소리들이 자꾸만 머릿속에서 맴돌았다. 집에 돌아온 용준은 컴퓨터를 분리해 쿨러와 팬의 먼지들을 깨끗이 제거하고서는 자신의 모니터에 연결했다. 소리가 많이 줄어들었다. 그런데 약하지만 어디선가 들어본 봤던 이상한 기계음이 들려왔다. 마치 설화의 소리 같은... 그가 엔터키를 여러번 누르자, 컴퓨터가 느리게 작동하더니 이내 빨라졌다. 그리고 도스 화면이 블루 스크린으로 변해버렸다. 용준은 대수롭지 않은 듯 스크린을 주시하다가 화면에 나타나는 낯선 언어들로 당황하기 시작했다. 고등학생이지만 웬만한 프로그램 언어는 다 다룰 줄 안다고 자부하던 그였다. 그러나 블루 스크린에 나타난 언어들은 전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뿐만 아니라, 오류코드가 계속 바뀌고 있었다. 용준은 자신의 서랍에서 뒹굴고 있던 여분의 CMOS 배터리를 찾아 경화 선배 컴퓨터의 배터리와 교체해 주었다

Naver Blog

제17회 프리즌프린세스 교감하기1

상쾌하면서 알싸한 바람이 정신을 맑게 정화시켜 주는 것만 같다. 백균은 달리던 차창 밖으로 손을 내밀었다. 둥글게 구부린 손바닥 안으로 말려드는 공기가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주먹을 꽉 쥐어본다. 그는 무언가를 결심한 듯 액셀러레이터를 밟았다. 솔뫼마을은 새봄을 맞아 배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지난주 이장님으로부터 마을이 인공수분으로 바빠질 거라는 연락이 있었다. 집집마다 돌아가며 인공수분이 있는 날은 모두 약속이라도 한 듯 마을회관에 사람들이 오지 않는다. 덕분에 교실을 확장하고 천장을 투명 전도체로 바꿀 수 있었다. 오랫 동안 천천히 마을 회관이 백균의 연구소로 바뀌고 있다. 마을회관은 앞으로 분리되어 운영될 것이다. 이 모든 것은 백균 아버지의 지원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는 이전에 있던 투명한 선으로 구현되었던 네트워크를 제거했다. 그리고 나노 입자를 씌워둔 투명 전도체로 선명하고 자유로운 이미지 재생을 구현할 계획이다. 천장의 변화가 설화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Naver Blog

제18회 프리즌프린세스 교감하기 2

뷰직스R과 헤어리스는 아버지의 연구작품이다. 아버지는 오랫동안 뇌파 연구에 몰두하고 계셨다. 형이 세상을 떠난 후로는 한 달씩 연구실을 나오지 않곤 했다. 그런 그가 뷰직스와 헤어리스를 내어 줄 때, 백균은 고마우면서도 두려웠다. 그는 마치 오래전부터 설화를 기다려온 사람 같았다. 벌써 15년이 지나간다. 형... 백균은 형이 떠난 후 항상 조용히 지내야만 했다. 주변 이들은 일찍이 백균의 명석함에 놀라곤 했지만 그의 아버지는 그를 바라봐 준 적이 없다. 백균은 그런 아버지가 싫어 그저 시간만 낭비하며 지내곤 했다. 설화를 만난 이후 그는 처음으로 목표가 생겼다. 그녀를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게 도와줄 생각이다. 그녀의 생각을 읽고 함께 할 방법을 찾아야만 했다. 그래서 모든 자료를 최대한 많이 모아 아버지 연구소로 향했다. 마을 이장이 돌아가자 백균은 다시 뷰직스R을 꺼내 착용했다. "GOVER ME" 뷰직스R은 다시 붉을 빛을 띄었다. "명령 전달" 백균의 명령에 화답이라도 하

Naver Blog

엘라 벨라 몰라를 보내주세요.

아이들과 저는 엘라 벨라 몰라를 찾아보기로 하였습니다. 8월 한달동안 저에게 엘라 벨라 몰라를 그려 보내주시면 이쁘게 액자에 넣어 <엘라 벨라 몰라 놀이방>에 걸어두겠습니다. 다른 곳에는 절대 활용하지 않습니다. 보내시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엘라 벨라 몰라를 그린다. 2. 엘라 벨라 몰라 그림 아래 "활용에 동의함"이라고 적고 서명을 한다. 3. 사진을 찍는다. 4. [email protected]으로 보내준다. 유의사항이나 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클릭하시면 됩니다. https://blog.naver.com/superbee73/222044764416 엘라 벨라 몰라를 보내주세요.^^ 엘라 벨라 몰라는 언제, 어디서나 가능합니다. 당신의 유치함만 있다면.엘라 벨라 몰라는 독특한 그림... blog.naver.com 많이 많이 보내주세요.~~ oops ~~~어쩌면 하나도 안올지도.. 둘째아들이 너무 실망하면 ㅠㅠㅠ

Naver Blog

자작시 망중한을 올려 봅니다.

자작시 망중한을 올려둡니다. 옛 생각이 나서 적었는데 읽어주셔야 시가 되기에 이리 또 적어봅니다. 부족해도 읽어주시고 이왕 읽는 김에 행복하라고 공감도 눌러주시고 잠시 옛 생각도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https://blog.naver.com/superbee73/222045492358 망중한(忙中閑) <망중한(忙中閑)>세탁기 속 빨래는 하루를 쉬어가고짓궂게 타버린 냄비는 남편이 씻어주고어제 온 ... blog.naver.com

Naver Blog

<아기 돼지 삼 형제 1> 그들은 왜 세 마리였을까?

방학 동안 책이라도 읽었으면 하는 엄마의 맘을 아들이 알아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사춘기를 빌미로 텃새를 부리는 아들에게 갱년기로 독이 오른 엄마는 필살기를 날려봅니다. 논리가 전혀 없잖아, 그러니 책 좀 읽으시죠! 알겠어요. 읽으면 되잖아요. 읽을게요! 그럼 아기 돼지 삼 형제나 읽어야겠다. 이 무슨 개 풀 뜯어 먹는...? 머리 위로 한여름의 태양보다 뜨거운 열기가 부글부글 끓어넘치려는데... 아기 돼지 삼 형제가 뭐가 어때서요. 다른 어떤 책보다 삼박자가 잘 맞는 명료한 책인데... 이게 뭥미? 아기 돼지가 왜 3마리인 줄 아세요? 제3의 법칙이 들어가 있어 그래요. 게다가 약육강식과 자연의 법칙이 잘 드러나는 문학책이에요. 길어야 다 책이 아니라고요. 제가 고를게요. 아들의 설명은 나를 확 잡아당겼습니다. 엄마는 제3의 법칙도 모르죠. 애들한테 백날 말해봐야 머리에 안 들어가요 딱 3개면 머리에 확 박히게 만들고 그중 마지막이 제일 좋을 걸로 머리에 새기게 해 둔게 아기 돼지

Naver Blog

<아기 돼지 삼 형제 2> 아기 돼지 삼 형제의 엄마는?

사춘기 아들과 갱년기 엄마의 토론은 전쟁과 같습니다. 먼저 폭발하는 이는 엄마가 되고, 어떻게든 승자도 엄마가 됩니다. 하지만 돌아서서 후회하는 이도 엄마가 됩니다. 아들의 생각은 부쩍 부쩍 자라 저를 앞지르고 있는데 왜 이리 걱정은 더해지는지, 아직도 제 눈엔 쪼그만 개구쟁이인데 지난날처럼 함께 웃는 날들은 왜 이리 자꾸자꾸 줄어드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찌 되었든 전 아들의 생각을 존중하려 노력합니다. 또다시 전쟁이 시작되고 되풀이될지라도.... 아기 돼지 삼 형제에 대해 그렇게까지 생각할 정도면 한번 믿어봐도 되지 않을까요. 그런데 제 머릿속엔 삼 형제의 어미에 대한 의문이 여태껏 남아 있습니다. 도대체 아기돼지 삼 형제는 아기인지 어른인지 모르겠습니다. 얼마나 자랐길래 어미 돼지는 늑대가 있는 저 험한 세상으로 아이들을 보냈을까요? 맘은 편했을까요? 혼자 울고 있지는 않았을까요? 정말 대단한 어미이지 않나요? 나는 언제 저리해야 하는지 생각만 해도 저 깊은 곳이 아려옵니다. 우리

Naver Blog

아기 소철 삼 형제 외전 1

재미있으라고 그냥 적어보았는데, 이리 하트를 보내주시니 ㅎㅎㅎ^^ 감사합니다. 그래서 진짜 열심히 만들어 보았어요.~ 사진이 많아 느리게 뜨니, 조금 기다렸다 보셔야 더 즐거울 거예요. 이쁘게 봐주세요.!!!^^ 참! 이거 처음 보시는 분은 앞에 생강곰에 대한 이야기를 찾아 읽어보시면 더 재미있을거예요^^ 아기 돼지 삼 형제로 부터 시작된 아기 소철 삼 형제 외전, 시작합니다. ^^ 세상: 나는 세상이야! 세상: 너는 나의 귀여운 곰! 잊지 마~접시는 항상 비어 있어야 해! 곰: 나는 당신의 영원한 곰~충성! 세상: 저기 멋진 총각님들~ 여기로 오면 접시를 사게 살 수 있어요.~ 1과 2 : 뭐지 뭐지? 쉽게 접시를 사게 살 수 있다고? 3: 형님들 조심해야 해요. 1: 저는 청년 장기 대출로 한 5천만원당겨서 접시로 주시면... 2: 저는 청년전월세지원금을 더해 1억원짜리 담이 있는 접시로... 3: 형님들 ㅠㅠㅠ, 우린 아직 젊음이 있는데... 3: no pain no gain!

Naver Blog

아기 소철 삼 형제 외전 2

막내 소철은 그렇게 열심히 모은 돈으로 얇지만 아늑한 접시를 구했지요. 그러던 어느 날, 두 형들을 잡아먹은 곰이 나타났답니다. 곰: 널 찾으러 오랜 시간을 돌아다녀야 했지, 오늘이 너의 마지막 날이 될 거다 크렁크렁 3: 정신 차려! 멍청한 생강아! 내 집에 비친 너의 모습을 봐, 넌 이렇게 예쁜 꽃을 피울 생강이란 말이야.!너는 곰이 아니라구, 그러니 어서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란 말이야, 세상이 널 속였어, 세상이 바로 곰이고 늑대란 말이야! superbee73님은아직 너의 꽃을 기다리고 있단말이야. 곰: 헉! 아, 이 이럴 수가~ 아냐, 아니란 말이야! 곰 : 내, 내가 생강이었다니.... 으윽 곰 아니 생강: 너, 넌 누구야, 도대체 왜 이런 짓을 ..? 세상: 세상을 거저 얻으려는 자들에게 나는 모든 것을 주었지, 하지만 그들은 감사는커녕, 더 달라고만 했어, 나는 정당한 대가를 가져간 거뿐이야, 오호호호~ 나를 그리 만만하게 보다니 ㅎㅎㅎ,너 또한 용기가 필요하다 해서

Naver Blog

시. 언니야...

언니야...라는 시를 올려둡니다. 사람은 누군가 위로해줘야 펑펑 울 수 있는가 봅니다. 미련하게 울고 저 스스로를 치유하려 적은 글입니다. 어디둬야될지 몰라 자작시방에 올려봅니다. 감사합니다. https://blog.naver.com/superbee73/222053399247 언니야... <언니야...>언니야,갈 수가 없었어. 아이들이 나만 바라보는데작은 눈망울이 흔들려숨을 쉬지 말자... blog.naver.com

Naver Blog

부디 힘 내시길 기도드립니다.

이틀 전인가요. 캐나다에 있는 5천 년 된 만년설이 완전히 사라졌고, 10년 후면 다른 만년설도 사라진다지요. 만년설이 살아질수록 지구 온난화는 보다 더 빨라져 상상할 수 없는 문제들이 닥칠지 모른다는데 사실 전 두렵습니다. 지구를 지켜주던 오존층도 사라지고 만년설도 사라지면 우린 어떻게 되는 건가요. 저는 살 만큼 살았는 거 같은데 아이들은 어쩌지요. 엄마가 되니 제일 두려운 게 아이들의 미래입니다. 뉴스를 틀었습니다. 옆에 있던 아들이 묻더군요. 엄마는 맨날 같은 거만 나오는 뉴스를 왜 봐요. 봐야 살 수 있어, 그러니 너도 열심히 봐야 해. 보면 뭐해요. 힘들고 할 수 있는 것도 없고 모두 좋지 않은 거뿐인데... 하지만 사람들이 왔습니다. 생업을 잠시 중단하고 내일인 양 많은 사람들이 현장으로 달려갔습니다. 봐라, 저걸 저 사람들은 뉴스를 보고 저렇게 달려간 거야. 우린 이렇게 살아가는 거야. 누군가는 방법을 찾을 거야. 뉴스를 보면서 내내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물질이 발달하

Naver Blog

부부

아들을 멋지게 대학에 보낸 지인이 저를 초대하였습니다. . 남편은 제가 우악스럽게 변한 이유를 알까요? 차를 따르는 손길에서 아련한 그리움이 느껴집니다. 한숨이 짙어지는 갱년기 아내들은 소박한 꿈이 있습니다. 손마디가 굵어지고 팔뚝이 굵어지고, 목소리도 굵어져 여느 사내 못지않은 아줌마로 거듭나는 시간 속에 잊혀진 청춘이 그리워서가 아닙니다. 그저 곱고 여린 꿈을 아직도 꾼다는 걸 알아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시댁 일로 자식 일로 지쳐갈 즘, 가장 위로가 되는 한마디, 고맙네, 수고했네. 긴 시간을 살았건만 요 작은 마음이 채워지지 않아 남편을 원망하지요. 우린 남편을 처음 만났을 그 시절, 지난날들을 떠올리며 웃어봅니다. 돌아오는 길에 문득, 남편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일 지옥 같은 전쟁터에 버티고 있는 건 아닌지, 아들 뒤에서 외로웠던건 아닌지...혹여 혼자 삼켰을 많은 것들로 어깨가 더 무거워진건 아닌지, 남편도 갱년기가 온다는데 돌아서서 아파하진 않았는지, 내가

Naver Blog

무궁화

늘 가는 곳에서 비에 젖은 무궁화를 보았지요. 젖지 마라 살짝 문을 열었더니 이리 고을 수가 superbee73 우리나라꽃 무궁화 제가 다니던 곳에 이리 피어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고아서 담아 봅니다. 무궁화의 꽃말은 무궁(다함이 없음)이라고 합니다. 일편단심, 피고 지고 또 피는 꽃이 무궁화입니다. 이런 꽃을 일제 강점기 그들이 좋아했을 리가 있을까요. 민족말살정책, 무궁화 말살... 이제는 무궁화 만발한 거리가 많아져 아이들이 무궁화 꽃을 친숙하게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Naver Blog

시, <애~앵, 타닥!> 을 올려봅니다.

시, <애~앵, 타닥!>을 생강꽃씨네 자작시방에 올려봅니다. 무더운 여름, 모기 때문에 더 힘드시지요. 모기와 관련된 시를 한번 만들어 봅니다. 부족하지만 읽어주시면 정말 행복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https://blog.naver.com/superbee73/222058934705 애~앵, 타닥! 애~앵, 타닥!덧없는 삶의 끄트머리누만 남긴 날갯짓은누추한 향으로 흩어져넉찌그리한 고별식이멘도롱 호... blog.naver.com

Naver Blog

잔소리

잔소리의 근원은 무엇일까요. 바램일까? 애정일까? 집착일까? 하지 말아야 하는데 갱년기 엄마는 홀로 자책합니다. 세상 욕심 다 버린데도 자식에 대한 욕심은 쉬이 놓을 수 없는 게 어미인가 봅니다. 건강하게 태어나는 것으로도 그리 감사했건만, 어느 틈에 아들에겐 엄마의 욕심이 떡하니 들러붙어 다닙니다. 오늘도 해라 마라 수도 없이 보체는 엄마가 되어 아들을 힘들게 합니다. 이런 날에는 잔소리 반창고라도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범용 한명훈의 꿈의 대화입니다. 난 꿈이 있었죠. 크고 멋진 꿈 누구나 꾸는 그런 멋진 꿈 지금도 꾸고 있지요 기다려주세요. 노력할께요. 언제나 지금처럼 모두 모두 정말 감사합니다. ^^

Naver Blog

옛 생각

아이들과 놀려고 아케이드 게임기를 들였습니다. 덕분에 제가 블로그에 들어올 시간이 줄었지요. 게임이 어찌나 재미난지...ㅎㅎㅎ 옛날 생각들이 새록새록 나더군요. 그 시절 다 그렇겠지만 초등학교 시절엔 저에게 용돈이란 게 없었습니다. 어쩌다 100원 200원 동전이 생기면 저는 동네 조그마한 오락실로 달려갔지요.여느 여자애들과는 달리 아케이드 게임에 빠져 지냈는데, 실력도 나날이 늘어 이삼백 원이면 한두 시간은 거뜬히 버텨내었지요. 하루는 오락실에 있는데 누군가 제 머리를 쓰다듬더군요. 머리를 들고 올려보는데 어찌나 놀랐던지, 아버지가 저를 찾으러 왔었어요. 주변을 둘러보니 창문 너머 해가 이미 사라졌더군요. 저녁 먹으러 들어오지도 않고 오락실에 박힌 딸이 어디 이쁘기나 했겠어요. 그래도 아버지는 그저 이리 말했지요. "밥 묵어야 않겠나." 아버진 저에게 화를 잘 내지 않으셨어요. 딱 두 번 빼고는요. 어머니 지갑에서 오백원을 꺼낸 날, 그리고 성적표를 숨긴 날... 지금 생각해보니

Naver Blog

기우

아침 식사 시간은 아이들과 남편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 같아 잠이 덜 깨어도 무조건 일어나 챙기려 합니다. 남편의 출근 시간과 아이들의 등교 시간을 맞추려면 대략 6시에 일어나야 합니다. 예전 제 출근시간까지 겹치던 날에는 5시 30분에는 일어나야 했지요. 뭐하나 똑 부러진 게 없던 제가 결혼해서 아침밥이나 챙기랴 염려하시던 부모님의 걱정이 기우였다는 걸 멋지게 증명하던 순간이 있었지요. 이서방 아침은 먹고 댕기는가? 장모님 매일 꼬박꼬박 아침밥을 챙겨줘요. 이! 사.람.이... 나이스 샷~~~휘~~~^^ 어쩌다 남편과 언짢은 상황이 되면 아침밥을 생략했었는데, ㅎㅎㅎ 그래도 늘 제때에 아침밥을 챙기려 노력하지요. 늦어지면 남편의 배꼽시계가 정말 바빠지거든요 ^^ 가사분담이 되지 않았니 뭐니 이런 생각은 덧붙이고 싶지 않습니다. 아침 준비라고 해봐야 빠른 시간에 만들 수 있는 찌개와 계란 프라이가 전부니까요. 가끔 전날 먹던 요리가 있었다면 그걸 데워 낼 경우도 있지요. 그래

Naver Blog

시. 사람을 만난다는 건

<사람을 만난다는 건>이란 시를 자작시방에 올려둡니다. 바쁘시더라도 읽어주시면 제가 힘이 날거같습니다. 부족하지만 예쁘게 읽어주세요. ^^ 늘 행복하시고 건강한 하루 하루 보네세요. https://blog.naver.com/superbee73/222064601168 사람을 만난다는 건 <사람을 만난다는 건>사람을 만난다는 건고용한 침묵을 삼켜붉게 물든 노을처럼미소가 향으로 번지... blog.naver.com

Naver Blog

작은 아들

작은 아들의 독서량은 상당합니다. 방학 동안 새벽 5시면 제일 먼저 일어나 제가 식사를 차릴 때까지 책을 읽곤 했지요. 나이라고 해봐야 고작 12살인데, 닥치는 대로 책을 읽으니 속이 깊은 아이로 자라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일까요? 가끔 저 속에 영감이 들었나라고 생각도 해봅니다. 하지만 학교에서도 틈만 나면 도서관에 가있다는데... 어젠 아들에게 화를 내며 말했지요. 적어도 3달 동안 도서관 출입 금지야! 아이들과 있어! 아이들 틈에 있으란 말이야! 아들의 눈에 눈물이 글썽글썽였는데... 엄마들의 모임이 도체 적응이 되지 않는 저인지라 그 몫이 고스란히 아들에게 가버린 건 아닌가 염려가 되었지요. 아들의 마음보다 제 걱정이 앞서 상처를 준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학교에 보낸 후에야, 아들의 말이 떠오릅니다. 엄마, 애들이 모두 착해. 참 못난 어미입니다. 비틀즈의 Let it be 입니다. 힘들다고 생각하지 말아요. 우린 기다림을 알아요.

Naver Blog

첫째 아들

두 자녀 이상을 키우는 엄마들은 더러 경험하는 것이 있지요. 어떻게 고르게 사랑을 줄까? 큰 아들이 태어났을 때 저희 부부는 세상을 얻은 느낌이었죠. 기다려도 오지 않길래 포기할 즘이었나요? 남부러울 것이 없었지요. 그런데 느닻없이 둘째가 생기더군요. 큰 아들이 겨우 세 살인데 둘째가 생기니 당황스러웠지요. 저 어린 것이 아직 엄마품이 그리운데 둘째를 안으려니 한구석이 미안했습니다. 그래 더 많이 안아주고 더 많이 사랑해 주자 했건만, 엄마 사랑은 참 묘해졌지요. 큰 아들에겐 나날이 엄해지고 둘째에겐 한없이 너그러우니 이러면 안 될 것 같아, 바꾸어 보려 많은 노력을 했건만, 시간이 갈수록 아직 어린 아들에겐 더 더 잘할 것만 요구하게 되더군요. 아들도 이런 엄마에게 지칠법한데, 열심히 자라주었습니다. 제 눈엔 한없이 이쁘지요. 그러던 어느 날, 아들이 묻더군요. 엄마 전에, 나 때린적 있는데 그때 왜 때렸어? 가슴이 쿵 하고 내려앉았지요. 두 녀석이 싸우면 늘 큰 녀석이 이해해 주

Naver Blog

MBTI

첫째 아들과 전 인터넷을 이용해 무료 MBTI 성격유형검사를 해보았습니다. 아들은 대담한 통솔자 유형, 저는 정의로운 사회운동가 유형이 나오더군요. 둘은 킥킥 웃으며 신이 났지요. 마치 뭔가가 된 듯 뿌듯한 느낌마저 들었으니까요. 세부적인 내용을 읽어보니 더욱 놀랍더군요. 어떻게 나보다 나를 더 잘 설명해 두었지 싶을 만큼요. 아들에 대한 내용도 우와~했죠. 오래전에 이 검사를 알았는데, 진작에 해볼껄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들의 성향을 알고 있었지만 검사 결과를 함께 읽으니,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이 되더군요. 이 검사가 백프로 정확하다 말할 수 없더라도, 높은 타당도와 신뢰도를 지녔기에 많은 곳에서 활용되고 있겠지요. 그리고 이제는 누구나 쉬이 사용할 수 있게 오픈된 것 같습니다. 아들은 제가 감정에 호소하는 일이 왜 이렇게 잦은지 조금 이해하는 것 같습니다. 전 감정적인 언어보다는 차분하게 논리적으로 다가가는 것이 아들에게 더 효과적이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솔직히 저한테는

Naver Blog

시간이 가야...

첫째 아들이 질문합니다. 사람이 동물보다 더 가치롭다는 게 맞는 걸까요? 당근이지... 그걸 누가 말했나요? 보편타당한 진리니까. 누구랄 게 있겠나? 인간만큼 지구에 해를 끼치는 것도 없는데도요? 동물들은 주어진 범위를 본능이든 아니든 지키잖아요. 동물의 입장에서 사람을 보면 어떨까요? 그러게... 그래도 사람이 중한 거여!, 너도 함 살아봐~ 결국 남편이 아들과 토론에 들어갑니다. 1시간을 견딘 남편이 차근차근 설명하지요. 첫째는 지금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개미처럼 작가의 시선에서 고민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생각이 뭉게뭉게 커가니 귀를 열어두자 합니다. 훗날을 위해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참 다행이지요. 남편이라도 첫째의 생각을 담아내니, 사춘기 아들에겐 천군만마가 따로 없군요. 그러고 보니 남편은 아이들의 미래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말을 합니다. 전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지만 늘 닥친 모습만 봅니다. 여기에 갱년기가 더해지니 목소리는 올라가고요. 그런데 남편의 목소리는

Naver Blog

거짓말이라도...

주변에 혹 커피를 마시면 심장이 뛰는 이가 있는지요. 전 오래전부터 커피를 마시면 심장이 뛰었지요. 그다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커피를 마셨는데, 어느 날부터 커피를 마시지 않아도 심장이 빨리 뛰기 시작하더군요. 병원에 가도 왜 그런지 알지 못했기에 진맥을 짚는 지인에게 손을 내밀었습니다. 빈맥이 있다네요. 빈맥이 뭐냐 물었더니 부정맥이라 합니다. 그저 조심하면 되겠거니 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심장의 움직임이 더 빨라지고 증상이 자주 나타나더군요. 그러다 일이 터졌습니다. 4년 전 밤 10시쯤, 아이들을 모두 재우고 혼자 티비를 보는데 심장이 뛰기 시작했지요. 심장이 뛸때 허리를 숙이거나 누워있으면 멈추곤 했는데, 그날은 멈춰지지 않더군요. 그러다 손끝에서 마비가 왔다 사라지길 반복했습니다. 순간, 두려웠습니다. 남편은 출장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 있었기에 전 119에 전화를 했지요. 혹시 부정맥이 있나요? 예. 아이들 사이에 누우면서 첫째를 깨웠습니다. 첫째에게 119 구조원이

Naver Blog

블로그 경험

오래전 한 친구가 있었는데, 그이는 안압이 높아 시각에 장애를 가지고 있었지요. 키도 참 작았는데... 제가 아는 그 어느 여성보다 똑똑하고 당찼습니다. 그녀는 동화를 주로 만드는 출판사에서 근무했는데 어느 날 프리렌스로 전환했다 합니다. 글도 잘 쓰고 영어도 독어도 잘 했던 것 같습니다. 해외 동화를 번역하고 바이어를 직접 만나기도 했으니 웬만한 이보다 더 뛰어났지요. 그녀는 독서치료에 대해 매우 열정적으로 말했습니다. 대학을 졸업하는 시기부터 독서치료를 주장했으니 만약 공부를 더 했다면, 독서치료와 관련하여 초창기 멤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녀는 제 후배였는데 우연히 알게 되어 제가 신세를 졌지요. 독서치료가 뭐 그리 대단할까 싶어 근성으로 들어주곤 했는데 블로그를 하면서 그녀가 많이 그립습니다. 언니, 언닌 글에는 향기가 없어. 어린 마음에 입은 상처는 오랫동안 잊지 못할 말이 되어 제 머리에 새겨졌지요. 향이란 게 뭘까. 그녀가 결혼해 아들을 놓고 살 때쯤, 전

Naver Blog

엘라 벨라 몰라는...

제가 최근 게을러졌어요. ㅎㅎㅎ 엘라 벨라 몰라를 보내준 사람은 없습니다. 첫째가 이겼네요. ㅠㅠㅠ 엘라 벨라 몰라는 아무도 보내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른 방법을 생각 중입니다. 일단 이곳을 열어둡니다. 언제든지 엘라 벨라 몰라를 보내주시면 예쁘게 액자를 만들어 엘라 벨라 몰라 방에 올려둘 생각입니다. 언제든지 좋습니다. 심심할 때도 좋습니다. 괴로울 때, 힘이 들 때, 글적인 엘라 벨라 몰라가 있다면 언제든지 보내주세요. 엘라 벨라 몰라에 희망이 가득 차 있기를 바랍니다. 일단 아래를 클릭하시고 참고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쏭하고 메일로 보내시면 됩니다. 상금은 없지만 ㅎㅎㅎ 누군가에게 희망이 남길 바랍니다. ~~ https://blog.naver.com/superbee73/222044764416 엘라 벨라 몰라를 보내주세요.^^ 엘라 벨라 몰라는 언제, 어디서나 가능합니다. 당신의 유치함만 있다면.엘라 벨라 몰라는 독특한 그림... blog.naver.com

Naver Blog

시 <바람의 기도>를 올려봅니다.

어제밤 태풍으로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부디 피해가 더 커지지않길 바래봅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올려봅니다. 감사합니다. https://blog.naver.com/superbee73/222079229657 바람의 기도 <바람의 기도>산들바람 뛰어노는 곳으로두 팔 가득 안아주소서긴 긴 밤휘몰아친 운명이라내리 꽃... blog.naver.com

Naver Blog

유쾌하게 지나가기

사춘기 아들은 한동안 외로워 보였지요. 그러던 어느 날 불만이 가득 찬 질문으로 어미의 속을 긁습니다. 사사건건 동생에게 트집을 잡다가 저와 싸우기도 합니다. 또 어느 날엔 운동에 푹 빠져 뛰어다니더니 혼자 목표치를 달성했다며 흐뭇해하더군요. 사춘기의 양태는 다양하다더니 최근엔 문어처럼 흐느적거리며 청개구리 짓을 합니다. 토요일 늦은 아침 논술 숙제 제출 날짜 알고 있니? 네, 알고 있어요. 토요일 점심 오후에 농구하러 안가? 지금 사회 자료 찾을 거예요. (잉? 사회자료는 왜? 아들은 로크, 마키아벨리를 펼쳐두고 혼자 낑낑거리고 있습니다. 참고로 저 책들은 논술 숙제와 전혀 무관합니다.) 토요일 저녁 너무 늦었다. 숙제는 내일하고 일찍 자. 논술 숙제하고요. (아들은 늦은 밤까지 논술과 전혀 무관한 책들을 읽었습니다.) 일요일 늦은 아침 논술 다 마쳤니? 책 읽느라 못했어요. 일요일 점심 동생 농구하러 갔는데, 넌 안 갈 거니? 논술 숙제할 거예요.(첫째는 농구나 축구 같은 팀플레

Naver Blog

당근밥

한국에 있을 땐 작은 텃밭에 당근을 심었지요. 애법 수확이 좋았어 친정이랑 시댁에 보내고도 저희 냉장고를 가득 채웠는데... 문젠 당근이 줄지 않더군요. 당근만한 야채가 없는데 고민하다 이유식을 떠올렸죠. 완두콩을 넣고 당근을 푹 익혀 내면 영양만점 이유식이 된다는걸... 그때부터 밥에 당근을 넣었지요. 잡곡과 함께 쌀을 씻은 후 마지막에 당근을 넣고 올리브오일이나 식용유 한 방울 더하면 끝. 물양은 평소처럼 하면 되더군요. 아주 쉽죠. 당근 채썰기가 귀찮으면 강판에 갈아 작은 봉지에 나누어 냉동시켜 그때그때 넣으면 되구요. 밥맛요? 그리 차이가 없더군요. 아이들도 남편도 괜찮다며 부담없이 먹구요. 이젠 밥에 당근이 없으면 허전할 정도니까 습관이 되어버린 당근밥. 덕분에 다른 집 아이들보다 감기나 잔병치레가 없고 남편도 여간해서는 아프지 않구요. 당근이 큰 역할을 한다 장담할 수는 없지만, 몸의 저항력을 높이고 장에도 좋으니 조금의 수고는 어렵지 않더군요. 한 번은 시어머님께 자랑도

Naver Blog

시. 이 여름의 끝에서

시 <이 여름의 끝에서> 를 올려봅니다. 이쁘게 읽어 주시고 하트 뽕뽕 남기시어 부족한 글 응원해주시면 힘내어 또 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https://blog.naver.com/superbee73/222085193125 이 여름의 끝에서 <이 여름의 끝에서>엉덩이를 들썩이며까치발 디딘 자리마다엉큼한 속낼 들이니이공이공 쉬엄쉬엄... blog.naver.com

Naver Blog

인생은 다이나마이트^^

어제 학교에서 돌아온 첫째가 동생에게 자꾸 딴지를 걸더군요. 보고 있자니 화가 났습니다. 결국 쓴소리가 나오고 아들도 지지 않겠다며 목소리를 올렸죠. 그때 남편이 문을 열었는데, 우린 딱 걸리고 말았습니다. 이유 불문! 엄마에게 무례한 건 초장에 잡겠다는 단호한 기세. 에구, 이게 아닌데 이렇게까지 야단치면 안 되는데... 그때부터 제 가슴은 콩닥거려 남편을 말려봅니다. 동생의 행동이 너에게 어떤 영향을 주니?, 그래서 네가 원하는 게 뭐지?.... 당황한 아들이 한참 후에 말합니다. 제 말을 듣지 않아요. 남편은 둘째를 불러 서열을 정립합니다. 첫째가 원하는 건 제가 그저 자신의 편이 되어주는 것. 알고 있었지만... 그리하지 못했지요. 그게 뭐 그리 어렵다고... 사이좋게 지내라는 원론적인 이야기만 했지... 들어주기만 했더라도 아들이 저에게 화 내지 않았을텐데... 제가 그 맘을 안아주지 못해 사춘기 아들이 저러나 싶어 염려됩니다. 첫째에게 유독 엄한 어미가 되어 버린 지 오래

Naver Blog

꿈속에서

어제 아침 허리에 담이 왔는지 갑자기 일어나지 못하겠더군요. 나이를 먹어가는지 이곳저곳이 삐걱거리네요. 아이들은 아직 어린데 세월의 속도는 빨라지니 마음은 무겁구요. 이런 속도 모르고 남편은 그저께 일로 여태 토라져 있더군요. 친정엄마가 시모 시집살이는 하루하루 무뎌지지만 남편 시집살이는 하루하루 힘들 거라 했는데, 딱 그 모양새라 저도 화가 났지요. 분명 미안하다 말했건만 분이 다 풀리지 않은 사람마냥 불러도 모른 체 하길래 오만가지 생각이 왔다가 나갔죠. 그래, 내 미안함에도 짜증이 있었지 하는 생각으로 마음을 고쳐먹고 허리를 집고 거실로 나갔어요. 미안해, 어젠 내가 짜증이 좀 났었나 봐. 그러면 안되는데 다음엔 화가 나도 그렇게 말 안 할게. 그런데 허리가 좀 아파... 전 지는 게 이기는 거라고 오래전에 터득했지요. 그제야 남편이 자리를 박차고 아침밥도 하고 아이들도 챙깁니다. 남편도 인정받고 싶은 갱년긴가.. 이럴 땐 아들 셋 둔 엄마 해도 나쁘지 않지요. 점심에는 별미라

Naver Blog

다이어트

전 오랫동안 다이어트를 했지요. 누구나 알듯 다이어트란 게 끝없는 전쟁이라 많은 인내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타고나길 넉넉한 사이즈인데, 이걸 굳이 줄이려니 몸도 마음도 늘 힘이 들었지요. 오히려 다이어트에 대한 부담으로 스트레스가 생기니 음식이 더욱 당기더군요. 왜왜왜, 이렇게 먹지도 못하고 불행하게 살아야 되지? 도대체 누구를 위한 다이어트지? 이런 삶이 너무 힘들고 고통스러웠어요. 그래서 작년부터 즐겁게 먹고, 행복하게 먹고, 맛있게 먹어보겠다며 이제껏 먹지 못했던 것들을 양껏 먹었지요. 딱히 살이 오르지 않았는데 어느 날 훅 오르더군요. 원래 물만 먹어도 붓는 체질이라 그 후부터는 먹는 족족 살로 가니, 아~ 이 얼마나 솔직한 몸인가요.에~휴; 자기야, 자꾸 장모님을 닮아 가는 것 같아. 유전자는 못 속이는가 봐요. ㅠㅠ (엄마, 미안해~) 더구나 갱년기에 코로나까지 겹치니 움직임이 줄어 체중이 더 늘더군요. 이젠 악순환이 시작됩니다. 살이 느니 움직임이 둔해지고, 운동은 더더

Naver Blog

[생강꽃씨네 맛나는 향기 2일째]

다이어트 식단이 너무 푸짐했나요? 배가 고프지 않았어요.ㅋㅋㅋ 6시 이후에 뭔가 먹지 않는다는게 무지 힘들더군요. 아이들이 학교에서 돌아오면 이것저것 찾는데 그걸 모두 해결하고 나면 남는 것들을 주섬주섬 먹게 되네요. 더구나 어제는 남편이 저녁 퇴근길에 족발을 사왔지요. ㅠㅠㅠ 다이어트 중인데 고민되더군요. ㅎㅎㅎ 살짝 몇 조각 먹었지요. 그리고 남은 것은 점심때 먹으려고 냉장고에 쏙 넣어두고요. 오 늘 의 식 단 아침 남은 야채죽(정말 조금 남았어요), 우유 1컵, 삶은 달걀 1. 사과 1/2 간식 : 바나나 1회 오늘의 물 : 옥수수수염차 2L 점검사항 (9/22) 점심 돼지 족발 남은 거(얼마 되지 않아요). 가지구이 1/2 물의 양 : O 간식 : 조금 더 줄이자 식사 : 저녁 실패 영양제: 0 저녁 6시 전 아몬드 15알, 블루베리 1/2컵, 우유. 샐러드 1/2 간식을 먹는 버릇을 줄여야 할 것 같아요. 간식은 습관적으로 먹었기에 배가 불러도 그냥 손이 갔어요. 습관을 고

Naver Blog

다이어트 영양밥

살 빼보겠다고 오늘 영양밥을 만들었지요. (다이어트방에 내일 올라가 있을 겁니다. ) 남들은 어찌 생각할지 모르지만 저에게는 밥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다이어트를 할 경우 몸을 더 건강하게 만들어 줄 거라는 믿음을 가집니다. 그리고 먹어야 배가 부르고 배가 불러야 힘을 내어 다이어트를 하지요. ㅋㅋㅋ 때문에 살이 찌지 않게 영양밥을 지어 기본 주식으로 할 생각입니다. 영양밥이라 해서 특별한 건 아닙니다. 갱년기를 생각해 검은콩을 넣고요. 당근은 필수입니다. 제 영양밥은 그때그때 집에 남아 있는 것들을 활용합니다. 오늘 들어간 재료는 검은콩, 율무, 곤약 쌀, 당근, 강황, 치아씨드 입니다. 강황가루는 오래전 제가 농사지어 냉동해둔 겁니다. 늘 냉동실 한쪽을 차지하고 있었는데 영양밥을 지을 때 딱 좋더라고요. 곤약 쌀과 치아씨드는 예전에 다이어트한다고 쟁여둔 것들입니다. 이제 제 역할을 할 때입니다. 쌀은 전혀 들어가지 않습니다. 율무는 살을 마르게 하는 성질을 지닌 식품이라 볶아먹

Naver Blog

[생강꽃씨네 맛나는 향기 3일째]

오늘부터 어제 만들어둔 영양밥을 먹을 생각입니다. 그리고 아침과 점심을 합쳐서 하루 두 끼를 먹어볼까 합니다. 중간에 배가 고플 것 같아 야채나 과일 간식을 한동안 먹을 겁니다. 그리고 가족들이 모두 돌아오면 저녁에 가족들과 함께 먹을 수 있는 대용식품이 있어야 할 것 같아요. 오늘은 둥근 가지 오븐 구이를 먹을까 합니다. 어제 먹어보니 맛이 좋더라구요. 칼로리도 낮고 배는 적당히 불러 기분도 좋구요. 엄마가 배가 고프면 아이들에게 예민해지니 아이들이 돌아오면 함께 먹는다는 건 매우 중요합니다. 오 늘 의 식 단 오전 식사 9시~10시 사이 영양밥 4/5, 된장찌개, 우유 한 잔 간식 1: 바나나 1개 간식 2 : 둥근 가지 1/2오븐구이 오늘의 물 : 옥수수수염차 1L. 사과식초 희석 물 1L 점검사항 (9/23) 물의 양 : O 간식 : 어젠 잘 버텼음. 식사 : 샐러드를 조금 먹었더니 배가 고픔. 더 먹자 영양제: 0 저녁 식사 5시 전에 마칩니다. 샐러드 (브로콜리, 파프리카

Naver Blog

[생강꽃씨네 맛나는 향기 4일째]

음식을 이것저것 고민하고 있습니다. 젊을 때와는 달리 갱년기에 접어들면 조금만 먹어도 살이 찌고 잘 빠지지 않지요. 중년에 접어든 아주머니들은 어쩔 수 없이 보조제를 먹는데 전 이 방법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전적으로 보조제에 의존하면 건강에는 좋지 않기에 추천하고 싶지는 않지요. 저에게도 친구가 준 다이어트 차가 있어요. 오늘은 요 차를 먹어볼 생각입니다. 혹여 카페인이 들어 있으면 안 되길래 엄청 많이 희석해 마실 겁니다. 오 늘 의 식 단 오전 식사 9시~10시 사이 아들이 남긴 스테이크 4조각 영양밥 2/3+찌게 1/2, 우유, 간식 1: 레드 포멜로 1/2개 간식 2 : 둥근 가지 1/2오븐구이, 계란 1 오늘의 물 : 다이어트 차 2L 점검사항 (9/24) 물의 양 : O 간식 : 아들의 비슷켓 5개를 추가 식사 : 샐러드만 먹으니 오히려 허기가 져서 더 먹음 영양제: 0 저녁 식사 5시 전에 마칩니다. 샐러드 (브로콜리, 파프리카, 아몬드 15개, 블루베리)

Naver Blog

다빈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다빈치입니다. 저희 가족입니다. 눈으로 쉼 없이 말하지요. 하지만 으르렁 거리면 애법 무서워요. 요 강아지는 4년 전 입양한 우리 집 막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다빈치입니다. 오래전 전 주인이 도로에 두고 사라졌다네요. 유기견 보호소에 있었는데 저희가 데려왔지요. 네이버에 이 아이의 입양전 사진이 아직 뜨는데 다행히 입양되었다 적혀 있네요. 지금 제 옆에서 세상 편하게 자고있어요.^^ 다빈치는 첫째가 지어준 강아지 이름입니다. 이 녀석이 처음 저의 집에 왔을 땐 피부병이 심해 한 달간 약용 샴푸로 씻겨야 했지요. 센타 원장님의 말에 의하면 고 작은 케이지 안에서 반년이상 지냈다네요. 그래서 대소변을 가리지 못했지요. 산책을 다닐 때 차 소리가 들리면 길바닥에 주저앉아 떨었고요. 눈치는 어찌나 많이 보던지... 강형욱 개통령이 아니었다면 우린 다빈치를 포기했을 겁니다. TV에 출연한 것이 아니라 그가 나온 모든 프로그램을 찾아보며 온 가족이 강아지에 대해 공부했지

Naver Blog

[생강꽃씨네 맛나는 향기 5일째]

오늘은 조금 바빠요. 친구와 약속이 있거든요. 같이 점심도 먹어야겠지요. 그래서 오늘은 아침을 아주 간단히 먹었어요. 이제 진짜 마지막 남은 족발 몇 조각에 청귤을 먹고 지금 버티고 있어요. 저보고 남은 거 먹는다고 뭐라 하시면 안 돼요. 전 음식 버리는 게 너무 아까워요. 그래서 남은 음식은 냉동해서 어떻게든 먹지요. 남편이 이걸 싫어하지만 버리면 죄짓는다는 친정엄마 교육 때문에 머리에 박혀버렸어요. 그래도 점심때 맛나는 거 먹을 거예요. ㅎㅎㅎ 오 늘 의 식 단 오전 식사 9시~10시 사이 1. 족발 남은 거 2. 친구와 점심 간식 1: 청귤 2개 간식 2 : 포멜로 1/4 오늘의 물 : 생수 2L 점검사항 (9/25) 물의 양 : 세모 간식 : 쓸데없는 간식에 손이 덜 가고 있어요. 식사 : GOOD 영양제: 깜박 저녁 식사 5시 전에 마칩니다. 샐러드 (브로콜리, 파프리카, 아몬드 15개, 블루베리,영양밥) 우유 친구랑 먹을 거라 조금 걱정이 되지만 벌써부터 입맛이 도는군요.

Naver Blog

[생강꽃씨네 맛나는 향기 6일째]

오늘 내일은 주말입니다. 토요일과 일요일은 늘 가족과 함께 움직입니다. 해서 주말 식단은 많이 먹지 않는다는 약속하에 함께 먹는 걸로 할겁니다. 메뉴는 그때 그때 결정됩니다. ㅎㅎㅎ 솔직히 제 맘이지요. 오 늘 의 식 단 아침 점심 식사 가족과 함께 아침 점 심 식사하기 양은 아침 1/2, 점심 2/3 간식 : 바나나 1개 오늘의 물 : 옥수수수염차 2L 점검사항 (9/26) 물의 양 : 세모 간식 : 팝콘을 조금 먹음 식사 : good 영양제: 0 저녁 식사 5시 전에 마칩니다. 가족과 함께 저녁 식사하기 양은 평소의 1/2 가족과 함께 하는 식사지만 물은 꼭 2L 마실 겁니다. 다이어트 식단에서 물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오늘은 옥수수 수염차를 마실 겁니다. 옥수수 수염차입니다. 운 동 하 기 운동 그때 그때 활동량을 높이자 운동 점검 (9/25) 친구를 만나 2시간 정도 걸어다녔습다. 적당히 운동했다고 생각하렵니다. 하지만 근력운동은 더 해야 겠네요. ㅠㅠㅠ 주말은 다이

Naver Blog

시.9월의 캘리포니아

시 <9월의 캘리포니아>를 올려봅니다. 캘리포니아 산불때문에 많이 걱정하고 있지요.\. 제발 빨리 꺼지길 기도합니다. https://blog.naver.com/superbee73/222100488751 9월의 캘리포니아 <9월의 캘리포니아>구름을 삼키고바람을 태워태양이 붉게 우는9월의 캘리포니아여!나는 기억한다... blog.naver.com

Naver Blog

[생강꽃씨네 맛나는 향기 7일째]

오늘 일요일입니다. 가족과 함께 움직입니다. 해서 어제와 같습니다. 오 늘 의 식 단 아침 점심 식사 가족과 함께 아침 점 심 식사하기 양은 아침 1/2, 점심 2/3 간식 : * 오늘의 물 : 생수 2L 점검사항 (9/26) 물의 양 : 0 간식 : 아이들과 함께 자꾸 먹게 되네요. 식사 : good 영양제: 0 저녁 식사 5시 전에 마칩니다. 가족과 함께 저녁 식사하기 양은 평소의 1/2 가족과 함께 하는 식사지만 물은 꼭 2L 마실 겁니다. 다이어트 식단에서 물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오늘은 생수를 마실 겁니다. 다이어트를 한다고 특정 차나 물을 지속적으로 먹는 것보다 이렇게 바꾸어주는 게 몸에 더 이로울 거라 혼자 생각해봅니다. 참 주말엔 간식을 특정지으면 안될것같아요. 차라리 적게 먹어야 겠어요. 생수입니다.. 운 동 하 기 운동 그때그때 활동량을 높이자 운동 점검 (9/26) 아이들과 남편이 오전에 축구하러 학교에 갔지요. 덕분에 잠깐 운동을 하였어요. 주말은 다이

Naver Blog

[생강꽃씨네 맛나는 향기 8일째]

남편이 다이어트하는 거 맞냐고 물어요. 예, 맞습니다. 맞고요. 제 몸이 가벼워지는 걸 느낍니다. 당장에 살이 와르르 빠지진 않지만 이리 식단을 짜서 먹으니 몸이 건강하게 변할거라 확신합니다. 건강해야 살을 빼지요.ㅎㅎㅎ 오 늘 의 식 단 오전 식사 9시~10시 사이 영양밥 (이젠 양이 생겼어요) 불고기(아침 반찬).우유 한 잔 간식 1: 청배 1개 간식 2 : 둥근 가지 1/2, 바나나 오븐구이 오늘의 물 : 다이어트 차 1L 옥수수수염차 1L 점검사항 (9/28) 물의 양 : O 간식과 식사는 비교적 적은 양을 섭취했다고 생각함. 영양제: X 저녁 식사 5시 전에 마칩니다. 샐러드 (브로콜리, 파프리카, 아몬드 15개, 블루베리, 영양밥 1/2) 남편이 한국인이 운영하는 횟집에서 물회국수를 사 왔지요. 어찌나 국수가 많이 들었던지 ㅎㅎㅎ 감사하게 다 먹었습니다. 포항 물회국수만큼 맛이 있었지요. 대신 저녁은 남편이 준비해 남편과 아이들만 먹었어요. 제 다이어트를 도와준다면서 삼겹

Naver Blog

[생강꽃씨네 맛나는 향기 9일째]

어제 하루는 다이어트 실패했입니다. 살짝 스트레스를 받았더니 당 것이 당겼습니다. 저녁에 참지 못하고 빵을 찾았지요. 아무래도 포멜로를 다시 먹어야겠어요. ㅠㅠㅠ 오 늘 의 식 단 점심 식사 점심 식사 초대가 있어 아침에 허기만 면하게 크루아상 하나^^ 간식 1: 석류 1개 간식 2 : 포멜로 1/4 오늘의 물 : 옥수수수염차 2L 점검사항 (9/29) 물과 간식 폭망 ㅠㅠㅠ 영양제: 0 저녁 식사 5시 전에 마칩니다. 단호박 영양밥 구이. 우유 한 잔. 오늘 점심은 이웃 아줌마가 먹으러 오래요. ㅠㅠㅠ 다이어트 중이라고 밝힐 수 없어요. 너무 감사해서 그래서 맛나게 먹고 올 겁니다. 미니 단호박입니다. 여러 개 사서 두어도 상하지 않으니 다이어트 식품으로 그만입니다. 이뇨작용과 영양 보충에도 좋지요. 손바닥 크기니 한 개당 한 끼로 딱 좋아요. 운 동 하 기 오전 운동 근력운동 40분 산책 40분 강아지 산책시키면서 걷기 유튜브 팔뚝살 빼기 운동 허벅지살 빼기 운동 저녁 운동 자전

Naver Blog

[생강꽃씨네 맛나는 향기 10일째]

이번 주에는 자꾸만 약속이 생깁니다. 좀 있다 10시에도 마을 아주머니랑 산책을 하러 갈 겁니다. 아마 3~4시간은 걸을 겁니다. 그래서 조금만 먹고 가야지요. 빈속에 걸으면 어지러워요~ 오 늘 의 식 단 아침 점심 식사 우유 1잔 크루아상 1개, 사과 반개 (닭고기와 사과 반개-점심 먹지 않으면) 간식 1 : 바나나 1개 간식 2 : 구운 가지 1/2 오늘의 물 : 생수 2L 점검사항 (9/30) 물의 양 : o 간식 : 저녁에 아이들 과자를 추가로 조금 먹음 식사 : 최대한 지킴 영양제: 0 저녁 식사 5시 전에 마칩니다. 샐러드 (아몬드 15알, 블루베리 조금, 파프리카, 브로콜리 삶은 거, 팥 삶은 거) 오늘은 산책을 오래 하기 때문에 생수를 마실 거예요. 산책 후 점심을 먹지 않고 집에 돌아오면 닭고기를 조금 먹을 겁니다. 우유입니다. 갱년기 뼈를 위해 우유를 꼭 마셔야 합니다. 운 동 하 기 운동 오늘은 산책만 운동 점검 (9/30) 산책은 하지 못했지만 집에서 자전거를

Naver Blog

늬우스.

어제 아침에 뇌 먹는 아메바가 나왔다고 첫째가 흥분했더군요. 코로나도 나왔고 슈퍼바이러스도 나왔고 인수공통감염병도 나왔으니 좀비 바이러스도 진짜 나올까 염려됩니다. 너무 무서운 것만 우글우글 생기니 두렵습니다. 이 두려움들을 어찌 안고 살아갈지... 늬우스가 두려운 세상 아주 오래된 개그 하나 올려봅니다. 못 말리는 할머니 "잠수함 간첩사건 때문에 오늘 아침 10시에 영동지역에 작전명 '진돗개 하나'가 발령되었습니다. 늬우스가 끝나자 할머니가 걱정스럽다는 듯이 한 말씀하셨다. "한 마리 갖고 될까? 서너 마리는 풀어야지. 쯧쯧쯧..." 둘째 아들과 숨은 그림 찾기 아케이드 게임을 하다가 귀퉁이에 적힌 유머 한 자락을 봤습니다. 어찌나 웃기던지 빵 터졌습니다. 저 시절 우린 두려움을 이리 넘겼나 봅니다. 숨은 그림 찾기 같은 추억의 늬우스... 하나 만들어봅니다. <방황하는 아들 2> 생돌이 : 저 주워온 자식인 거죠. 고줌마... 흑.. 고구미줌마: 아마도.. 다리 밑이 아닐까! 생

Naver Blog

[생강꽃씨네 맛나는 향기 11일째]

오늘부터 다음 주 일요일 10월 11일까지 이곳은 연휴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의 학교는 이 기간 동안 가을 방학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수업대신 각종 캠프가 열리지요. 저희 아이들도 캠프에 참여하기 때문에 전 매일 아이들을 따라다녀야 합니다. 하여 전 다이어트 식단과 운동을 간략히 적어 한꺼번에 예약으로 올려둘 예정입니다. 엄청 수월해졌지요. ㅎㅎㅎ 내 맘이지요. 오 늘 의 식 단 아침 점심 식사 영양밥. 집 반찬 양은 아침 1/2, 점심 2/3. 우유 1잔 간식 : 레드 포멜로 수시. 삶은 팥 1/2컵 오늘의 물 : 옥수수수염차 2L 점검사항 (10/11) 물의 양 : 간식 : 식사 : 영양제: 저녁 식사 6시 전에 마칩니다. 영양밥, 집 반찬 양은 평소의 1/2 식사는 가족과 하되 밥은 저만 영양밥으로 바꿀 예정입니다. 그리고 물을 꼭 2L 마실 겁니다. 다이어트 식단에서 물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참 팥을 간식으로 먹을 겁니다. 팥의 효능에 대해 네이버에서 찾아보시면 아마

Naver Blog

[생강꽃씨네 맛나는 향기 12일째]

모두 추석 연휴 잘 지내시고 계시죠. 늦었네요. 인사 "모두 모두 행복한 추석 연휴 보내세요." 저흰 특별히 가족 행사를 하지 않고 있어요. 아이들 캠프에 맞춰 움직이면서 즐기는 정도... 하지만 고향에 있었다면 모두가 즐거웠겠지만 전 ... 휴~~~ 오 늘 의 식 단 아침 점심 식사 노란 꽃호박, 우유 1잔 간식 : 레드 포멜로 수시. 삶은 팥 1/2컵 오늘의 물 : 옥수수수염차 2L 점검사항 (10/11) 물의 양 : 간식 : 식사 : 영양제: 저녁 식사 6시 전에 마칩니다. 영양밥, 집 반찬 양은 평소의 1/2 노란 단호박이 있어 팥을 넣고 간단히 요리해봅니다. 전 사실 요리 잘 못해요. 가족들이 먹어주니 너무 감사하죠 ^^ 그래서 다이어트 음식이라고 굳이 별다르게 하지 않고 있어요. 있는 대로 자연 그대로 섭취라고 할까...ㅎㅎㅎ 노란 꽃호박입니다. 이쁘죠.^^ 먹을 수 있고요. 생각보다 맛있어요. 일반 호박과 효능은 똑같고요. 여러 가지 비타민도 가득 들어있지요. 운 동 하

Naver Blog

[생강꽃씨네 맛나는 향기 13일째]

아이들의 캠프를 빼면 달리할 일이 없기에 어제 저녁 달 구경을 갔지요. 유달리 선명하게 이뻤지요. 세부자 나란히 걷는 모습이 달처럼 이뻐서 사진을 많이 찍었어요. 다빈치도 신이 난 달밤, 모두 행복했지요. 오 늘 의 식 단 아침 점심 식사 영양밥. 집 반찬 양은 아침 1/2, 점심 2/3. 우유 1잔 간식 : 레드 포멜로 수시. 인삼과 4개 오늘의 물 : 옥수수수염차 2L 점검사항 (10/11) 물의 양 : 간식 : 식사 : 영양제: 저녁 식사 6시 전에 마칩니다. 영양밥, 집 반찬 양은 평소의 1/2 캠프를 다녀오면 온 가족이 정말 많이 먹지요. 그 틈에 저도 자꾸 손이 갑니다. ㅠㅠㅠ. 오늘 첫째가 몸보신에 좋은 음식을 해달라네요. ㅋㅋㅋ 쪼그마한 녀석이 벌써 몸이 딸린다나요^^ 남편이 한참을 웃더군요. 그러면서 닭이랑 전복을 사 옵니다. ㅋㅋㅋ Pepino Melon이라고 하고 인삼과라고도 합니다. 가지 같기도 하고 하얀 자두 같기도 하지만 잘 익으면 노란빛을 띕니다. 보통 하

Naver Blog

[생강꽃씨네 맛나는 향기 14일째]

긴 연휴가 끝났네요. ㅎㅎㅎ 다이어트 음~~ 실퍠입니다. 연휴 기간 동안 정말 맛난 걸 많이 먹었지요. 아이들 캠프에 따라다니느라 맘껏 먹고 즐겁게 지냈지요. ㅠㅠㅠ 도로 아미 타불~ 그래도 용기를 잃지 않고 다시 시작합니다. 얍~~ 오 늘 의 식 단 오전 식사 9시~10시 사이 닭고기 1/3, 고구마 1 우유 한 잔 간식 1: 포멜로 1/4 간식 2 : 마름 열매 10~15개 오늘의 물 : 옥수수수염차 2L 점검사항 (9/12) 물의 양 : x 간식 : x 식사 : x 영양제: o 저녁 식사 5시 전에 마칩니다. 샐러드(아몬드, 블루베리, 토마토, 바나나, 찐 달걀, 아보카도) 오늘부터 정말 철저하게 식이요법에 들어갑니다. 참 영양밥을 다시 지어야겠어요. 마름 열매입니다. 이곳에서는 삶아서 파는데 운 좋게 삶지 않은걸 찾았어 찍어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흔하지 않지만 이곳에서는 아주 흔한 간식거리입니다. 네이버에 찾아보니 여성암에 좋다고 나오네요. 운 동 하 기 오전 운동 근력운동

Naver Blog

긴 휴식을 마치고...

오늘부터 아이들이 다시 학교에 갑니다. 아싸~~ 아이들은 두 주간 축구와 농구 캠프에 참여하면서 저와 함께 했는데 우린 서로의 기분을 건드리지 않도록 노력했어요. 덕분에 모두 편안한 시간을 가졌지만 연휴 초에 새로운 문제가 나타났지요. 제가 블로그에 들어오는 만큼 아이들의 인터넷 접속 시간이 길어지더군요. 급기야 유튜브를 봐도 되냐 하길래... 고민 끝에 전 한 주 동안 블로그를 접고 아이들과 공부 방법에 대해 유튜브를 이용해 공부하기로 했지요. 공부 방법에 대해 공부하는 건 아이들에게 좀 생소할지 모르지만 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아이들에게도 하버드생들이 처음 입학하면 해야 하는 공부라고 어디에서 본 것을 말해주었지요. 전 제가 알려주고 싶은 모든 동영상들을 찾았어요. 자칫 잔소리로 끝날 말들을 유튜브에서 찾으니 괜찮은 동영상들이 많더군요. 이 동영상들 중 아이들에게 보여 줄 수 있는 것들로 1시간 불량으로 엮었어요. 중요한 내용이라 여겨지는 것은 같은 주제로 몇 개 더 찾아 매일

Naver Blog

[생강꽃씨네 맛나는 향기 15일째]

오늘 친구를 만나러 갈 예정입니다. 코로나로 오랜 시간 가족과 떨어져 지냈던 지인이 제가 있는 곳으로 얼마 전에 돌아왔지요. 오늘은 그이와 함께 비지장을 먹으러 갈 겁니다. 이곳에도 제대로 한국 맛을 내는 식당이 있는데 그 집 비지장은 울 할머니가 만든 맛이랑 비슷해서 먹을 때마다 행복하고 가끔 가슴이 아프기도 하지요. 그래서 자주 갑니다. 오 늘 의 식 단 오전 식사 9시~10시 사이 오전 : 용과 1. 우유 1잔 점심 : 비지장 간식 1: 포멜로 1/4 간식 2 : 고구마 1 오늘의 물 : 희석된 다이어트 차 1L, 생수 1L 점검사항 (9/13) 물의 양 : 0 간식 : 0 식사 : 0 영양제: o 저녁 식사 5시 전에 마칩니다. 샐러드(아몬드, 블루베리, 토마토, 바나나, 찐 달걀, 아보카도) 오늘은 점심 약속이 있어 아침은 용과와 우유로 간단히 먹을 겁니다. 점심에는 밥보다는 비지장 위주로 먹고 올 겁니다. 붉은 용과입니다. 칼로리가 낮고 항산화작용이 뛰어나 다이어트 식품으

Naver Blog

[생강꽃씨네 맛나는 향기 16일째]

어제 무리를 했는지 오늘 몸이 좋지 않네요. 오늘은 푹 쉬는 기분으로 다이어트를 하려고 합니다. 무리하면 오히려 건강에 좋지 않을 것 같아요. 오 늘 의 식 단 오전 식사 9시~10시 사이 바나나 1. 크루아상 1, 우유 미숫가루 1봉 간식 1: 바나나 1 간식 2 : 바나나 1 오늘의 물 : 옥수수수염차 2L 점검사항 (9/14) 물의 양 : 0 간식 : 0 식사 : 0 영양제: o 저녁 식사 5시 전에 마칩니다. 샐러드(아몬드, 블루베리, 불수박, 찐 달걀, 아보카도) 어제 친구를 만날때 괜찮겠지 하며 차를 마셨지요. 카페인 때문인지 운동때문인지 가슴이 뻐근하네요. 그래서 오늘은 바나나를 많이 먹을 겁니다. 바나나에는 칼륨이 가득 들어있어 심장에 무리를 느낄때 많이 먹곤 합니다. 하지만 지나치면 오히려 해가 됩니다. 바나나는 우울증과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변비에도 좋고 체중 감량에도 좋으니 다이어트에 좋은 과일 같습니다. 운 동 하 기 오전 운동 걷기 전신운동

Naver Blog

아들 자랑^^

월요일에 첫째 아들이 학교에서 문자를 보냈지요. 엄마 나 이제부터 1등반에서 수학하래~ 오잉? 헐 대박~~ 좋겠다. 축하축하^^ 나, 수업 가야 해. 감사해요.~ 아들이 다니는 학교는 영어와 수학을 등급별로 나뉘어 가르치고 있지요. 첫째 아들의 영어 실력은 나름 높은 편이지만, 다른 한국아이들에 비해 수학은 평범한 수준입니다. 이 학교는 수학을 성적별로 4개 등급으로 나뉘어 수업하는데 대다수의 한국 아이들은 외국 아이들보다 성적이 높지요. 제 아들은 2등급반에서 수학을 배웠는데 내심 1등급반 아이들이 부러웠나 봅니다. 그래서 수학 선행을 할 수 있게 도와달라 했지요. 엄마 다른 아이들은 중학교 1학년 문제를 푼데, 나도 풀고 싶어 6학년 거 다 풀고 ... 엄마 다른 아이들은 중학교 2학년 문제를 푼데, 나도 하고 싶어 중 1학년 거 다 풀고 ... 엄마 어떤 애는 고등학교 문제를 푼데.. 전 늘 이런 식으로 복습 위주의 수학 공부를 시켰지요. 그것도 한 템포를 더 늦추어.... 그

Naver Blog

[생강꽃씨네 맛나는 향기 16일째]

그저께 무리했는지 어제 힘이 들었지요 하지만 오늘 많이 좋아졌어요. 몸에 무리가 가지 않게 건강하게 좀 더 먹어야겠어요. 오 늘 의 식 단 오전 식사 9시~10시 사이 바나나, 달걀 흰자 2, 우유 1잔. 단호박+영양밥 간식 1: 포멜로 1/4 강냉이(ㅎㅎ) 간식 2 : 가지구이 오늘의 물 : 옥수수수염차 2L 점검사항 (9/15) 물의 양 : 0 간식 :0 식사 : 0 영양제: o 저녁 식사 5시 전에 마칩니다. 아이들이 밖에서 먹자네요.~ 아마 저도 ㅋㅋㅋ 저녁에 허기가 지니 자꾸 간식에 손이 가요. 하지만 어젠 몸이 힘들었는지 식사 외에는 먹지 않았지요. 오늘 저녁은 푸짐하게 먹겠지요. ㅎㅎ 이유가 분명하니~ 불수박입니다. 차이오티라고도 부르네요. 불수과는 신장염과 혈관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칼슘 아연과 같은 무기질이 많고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도 그만인 과일입니다. 운 동 하 기 오전 운동 근력운동 40분 댄스 유튜브 팔뚝살 빼기 운동 저스트 댄스 4곡 저녁 운동 자전

Naver Blog

[생강꽃씨네 맛나는 향기 17일째]

좀 더 젊은 날에는 몸을 불싸지르듯 다이어트를 했는데, 이젠 힘이 드네요. 욕심내지 말고 건강하게 해야겠죠. 다 오 늘 의 식 단 오전 식사 9시~10시 사이 영양밥+오크라 볶음(오크라, 불 수박, 아보카도, 양파) 우유 1잔, 미숫가루, 삶은 달걀 1 간식 1: 바나나 1 간식 2 : 포멜로 1/4 아몬드 15알 오늘의 물 : 메밀차 1L, 생수 1L 점검사항 (9/16) 물의 양 : 0 간식 : 0 식사 : 저녁에 조금 더 먹음 영양제: o 저녁 식사 5시 전에 마칩니다. 오크라 야채볶음+영양밥 냉장고가 비어 가네요. 그래서 오늘은 오크라에 여러 가지 야채를 넣고 볶아 영양밥과 먹을 거예요. 비가 오니 움직이기 싫어요. 해서 넉넉하게 볶아 아이들 오기 전에 한 번 더 먹을 거예요. 그나저나 외식을 하면 생각보다 많이 먹게 돼요. ᅲᅲᅲ 오크라입니다. 폴리페놀, 비타민, 칼슘, 뮤신 등 다양한 성분이 가득하고 암을 예방하는데 좋다고 합니다. 고추처럼 생겼지만 자르면 별 모양처럼 이

Naver Blog

꿈을 꾼다는 건...

매일 아침 전화로 영어회화를 하고 있지요. 오늘 멋진 이야기를 했는데 알려주고 싶네요. Write your goals on paper and read them three times a day and you will achieve your goals 종이에 목표를 적고 하루 세 번 읽으면 목표를 이룰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 말을 믿으시나요? 전 믿지요. 젊은 날, 꿈을 꿀 땐 소소하지만 동료들에 비해 보다 많은 기회가 저에게 돌아오곤 했지요. 작은 꿈일지라도 꿈을 잊지 않기 위한 그 노력이 꿈을 키워 열매를 맺게 했으니까요. 얼마 전 심장에 무리가 있어 호흡곤란을 겪었어요. 이런 일이 생기면 무기력해집니다. 아이들도 남편도 다빈치도 저만 바라보고 있는데 제가 밝아야 온 가족이 행복해지니, 마냥 누워만 있을 수 없지요. 더구나, 갱년기에 두려움이 저를 잡으니 생활이 무기력해지고 우울감이 듭니다. 오늘 전화통화 후 제 꿈을 적어봅니다. 별거 아닌 이 행동이 활기와 용기를 저에게 주는

Naver Blog

고양이 밥 주기

가끔 길고양이 밥을 주러 나가지요. 한동안 주지 못했기에 오래간만에 가니 하얀 양이 한 마리만 저를 보고 쫓아왔지요. 오랫동안 눈여겨봤던 고양이입니다. 요 녀석에게만 밥을 주고 남은 먹이를 숨겨두고 돌아섰는데, 녀석이 저를 따라오더군요. 너무 귀여워 앉아 기다렸더니 1미터 거리를 두고 돌아앉아서는 모르는체하네요. 하여 또 걸어갔지요. 서너 걸음 가고 나니 다시 따라오더군요. 해서 또 앉아 기다렸지요. 밀당을 어찌나 잘하던지 한번 쓰담쓰담하고 싶었는데... 문득 좋은 생각이 났어요. 먹이를 조금 챙겨 보다 안전한 장소로 하얀 양이를 안내했지요. 집 뒤편, 나무들로 둘러싸여 산책하는 사람들 눈에도 띄지 않는 곳에 도착했지요. 그곳에서 양이에게 먹이를 주면서 말해두었는데... 다음에 여기서 만나. 나는 이리로 올 거야. 날이 자꾸 어두워지잖아, 그러니 친구들에게도 이야기해 줘. 이곳으로 모이라고, 알쥐! 오래전에 살던 집 창문 너머 뒤뜰에 놀고 있는 어린 고양이들에게 처음으로 밥을 주게

Naver Blog

[생강꽃씨네 맛나는 향기 18일째]

다이어트를 잠깐 쉬었지요. 하지만 괜찮아요. 그렇다고 이전처럼 먹지는 않았으니까요. 어느 정도 습관이 되어 거진 비슷하게 먹지요. 얼마전 몸이 좋지않았지만 다이어트때문이 아니랍니다. 하지만 최대한 콜레스테롤이 낮은걸로...먹으면서 조심할 거예요. 공기가 어제보다 좋네요. 다빈치와 오래간만에 멀리 산책도 나갈 겁니다. 오 늘 의 식 단 오전 식사 9시~10시 사이 닭 가슴살, 사과 1/2, 단감 1/2 우유 한 잔. 크루아상 1 간식 1: 삶은 달걀 1 간식 2 : 롱간 여러 개^^ 오늘의 물 : 생수 2L 점검사항 (9/23) 물의 양 : x 간식 : x 식사 : x 영양제: o 저녁 식사 5시 전에 마칩니다. 토마토 계란 국, 영양밥 아몬드 이 식단으로 먹으니 전 몸이 좋아지는 것 같아요. 제 심장은 식단과는 이 관련이 없답니다. longan 롱간이라는 열매입니다. 용의 눈이란 뜻을 지녔는데 신경과 기억에 좋은 열매라고 합니다. 이곳에서는 매우 저렴하고 흔한 과일이지요. 운 동 하

Naver Blog

[생강꽃씨네 맛나는 향기 19일째]

날씨가 애법 차네요. 그래도 주말에 찐 살을 또 또 빼야지요.^^ 오 늘 의 식 단 오전 식사 9시~10시 사이 토마토 계란탕, 영양밥 우유 1잔 간식 1: 바나나 1개 초콜릿 조금^^ 간식 2 : 칭자오 15개 오늘의 물 : 옥수수수염차 2L 점검사항 (10/26) 물의 양 : x 간식 : x 식사 : x 영양제: x 저녁 식사 5시 전에 마칩니다. 샐러드(아몬드, 블루베리, 토마토, 찐 달걀, 아보카도) 남편이 초콜릿을 선물해 주었지요. ㅎㅎㅎ 꼭꼭 먹는 게 예의겠죠^^ 칭자오라는 과일입니다. 초록색 대추 같지요.. 하지만 대추하고는 다릅니다. 연두색을 띠면서 반들거리고 향이 없지요. 칭자오 하나에 키위보다 4배나 많은 비타민이 있어 항산화제라고 해도 됩니다. 운 동 하 기 오전 운동 근력운동 30분 산책하기 저녁 운동 자전거 40분 빠르게 타기 운동 점검 (10/26) 어제는 주말, 운동을 하지 못했지요. 오늘 근력운동을 조금 열심히 하려 합니다. 아자 아자 화이팅! . 칭자오

Naver Blog

냄비 뚜껑^^

하루는 남편이 아침밥을 준비한다며 부엌에 들어왔지요. 오늘은 뭐 할 거야? 참치 김치찌개^^ 이리 줘~~ 남편은 백종원 레시피를 무지 좋아하지요. 잠시 핸드폰을 서칭하더니 뚝딱뚝딱 그럴싸하게 냄비를 채워 불 위에 올리더군요. 남편이 아침부터 부엌에 있으니 학교 갈 준비를 하던 아이들도 부엌에 들락거리고요. 참, 행복한 아침입니다. 판타스틱~~ 맛이 끝장나겠구만! 조금만 기다리시라~ 그때였어요. 남편이 손에 잡히는 데로 냄비보다 작은 뚜껑으로 끓는 찌게 냄비를 덮더군요. 와떠! 바닥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범랑 냄비에 뚜껑이 꽉 끼었지요. 잠시 정적이 흐르고 남편은 당황해 꾸껑을 열려고 잡을 것들을 허둥거리며 찾았어요. 전, 화가 나더군요. 소리도 치고 싶었고요. 냄비 뚜껑이 작잖아. 이걸로 어떻게 덮을 생각을 해. 더구나 밑이 더 작은 냄비잖아. 그것도 내가 제일 아끼는 냄빈데..ㅠㅠㅠ 하지만, 얼굴이 뻘겋게 상기된 체로 뜨거운 냄비와 싸투를 벌이고 있는 남편을 보니 차마 그러지는 못하

Naver Blog

[생강꽃씨네 맛나는 향기 20일째]

다이어트를 한다면서 이곳의 과일을 살피다가 한국에서 보기 드문 과일이나 채소가 있으면 보여주고 싶더군요. 그. 래서 자주 먹지 않더라도 눈에 띄면 사오곤 합니다. 저도 이번 기회에 먹지 않았던걸 맛보았지요. 재미있네요. ^^ 오 늘 의 식 단 오전 식사 9시~10시 사이 토마토 계란탕, 영양밥 우유 1잔 간식 1: 바나나 1개 간식 2 : 산사나무 열매 오늘의 물 : 메밀차 2L 점검사항 (10/27) 물의 양 :0 간식 : x 식사 :0 영양제: 0 저녁 식사 5시 전에 마칩니다. 간단한 샐러드, 영양밥 초콜릿은 아들에게 선물하고 오늘부터 먹지 않을 겁니다. 산사나무 열매가 있으니 아마 입맛도 줄어들 거예요. 산사나무 열매는 식욕을 돋우기도 하지만 저에 경우에는 그냥 먹으면 새콤한 맛 때문에 입맛이 더 이상 당기지 않더군 산사나무 열매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흔하지 않지만 이곳에서는 쉬이 맛볼 수 있는 과일이지요. 심장이나 부정맥에 좋고 비타민이 많아 피로회복과 노화 방지에 좋다고

Naver Blog

그대에게 가는 길

<그대에게 가는 길 > 얼룩진 표지판에 걸려있는 바람소리를 보았소 버스도 서지 않는 정류장 어디쯤 하염없이 기다리는 아기 고양이 눈망울이 나와 닮았다 하오. 하여 달려가오. 어제 그제 두고 온 우산 속 하늘 아래 별 아기 하나 여린 숨을 쉬길래 뭉뚱한 연필로 달빛을 가리고 노을이 수번 또 수번 지나가라 안개 솜 꾹꾹 누벼 꽃잎도 뿌렸건만 어제 그제 그 어느 날 두고 온 우산 속 조그마한 하늘 아래 눈물이 뚝! 그대에게 가는 길 별 아기가 새겨준 길을 따라 정류장 어디쯤 아기 고양이를 만나면 하늘바람구름이랑 소풍 가자, 우리 superbee73 지인의 장례미사가 너무 부러워 꾹꾹 참고 있던 눈물이 다시 터져버렸지요. 잘 참고 살았는데... 하루 종일 천상병 시인이 생각나 적어봅니다. 첫째의 스케치북에서 찾았지요. 어딘가 있던 그림을 따라 흉내 내었다네요. 아들 그림이라 걸어 봅니다.

Naver Blog

그대에게 가는 길

https://blog.naver.com/superbee73/222314060086 그대에게 가는 길 <그대에게 가는 길 >얼룩진 표지판에 걸려있는바람소리를 보았소버스도 서지 않는 정류장 어디쯤하... blog.naver.com

Naver Blog

아들의 마음

이제 내 친구 지완이가 간다. 그래서... 죠셉이가 흑고니,흑조라고도 하지요. 올봄에 찍어둔 것이 생각나 올려봅니다. 사람들이 나의 냄새와 기억을 가지고 떠난다. 그리움이 나뭇잎이 되어 바람에 날려가길... 내 친구의 마음에 닿기를 이별이 있으면 새로운 만남이 있기를 서로가 새로움이란 지우개로 지워지지 않기를 기도한다. Joseph. 아들의 기억처럼... 나의 기억처럼... 우리의 기억처럼... 누군가의 기억처럼... 기억되길 바라며... 남아 있길 바라며... 뜨거운 그 무언가로 새겨지길 바라며... 눈을 감는 순간들이 있다. 버려진 노트 한 자락에서 성장하고 있는 아들을 보며, 그의 낙서를 옮겨봅니다.

Naver Blog

에어로빅

<에어로빅> 말하지 않아도...누가 그러든! 툭 튀어나온 주둥산이 아래 세월이 그려놓은 길목으로 해 떨어지랴, 동동거리는 아낙이 있다. 청춘이 뭐라꼬 됨직한 허리춤을 출렁이며 이팔을 휙휙, 저팔을 훠이후이 홍홍홍 코끝에서 떨어지는 봉숭아물에도 바그레레 청춘이 스며들고 무거운 훈장같은 고개고개 스무 고개도 다다다다닥다닥다 발끝 아래 두니 아~흔들거리는 고백이 긴 한숨보다 좋은 걸 뒤뚱뒤뚱 그 먼 길 어찌 돌아가랴만 아낙의 발은 하늘로 하늘로 날아버린다. superbee73 요 며칠 전, 해떨어지는 하늘이 너무 이뻐서 찍어뒀는데... 최근 부쩍 늘어난 살로 천근만근 고된 몸이 되어버렸습니다. 맘은 이팔청춘인데 벌써 이러면 안 되기에 부단히 뛰어다니지요. 갱년기가 무르익은 몸이라 이쁘다 말하는 이가 없는데, 오래간만에 만난 지인의 립서비스가 마냥 좋습니다. "살이 너무 빠져 몰라보겠네요. 더 젊어진듯한...!"

Naver Blog

눈물

보내는 건 눈물입니다. 돌아보아도 눈물입니다. 불러보아도 눈물입니다. 흘러가는 모든 것이 눈물입니다. 눈물만 가득합니다. 미안합니다. 잊지 않을게요. 이젠 지켜낼게요. 2022년 11월 어느날.

Naver Blog

저요! 저 생강꽃씨네가 돌아왔어요.^^

안녕하세요. 오래간만입니다. 시간이 애법 흘렀는데 그동안 잘 지내셨는지요. 혹여 저를 기다리신 분이 계신가요, 계시다면 진짜 대박입니다. 실은 저, 많이 힘들었어요. 아주 많이~ 그래서 틈만 나면 걸었어요. 걷고 또 걷고 그랬더니 살도 빠지고 심장도 당뇨 수치도 모두 좋아졌어요. 이제 다이어트 안 합니다. 걸으며 생각하며 글을 적어보려고요. 생강꽃씨네도 다시 꾸미고 마음을 조금씩 담아 힘내시라 응원도 할게요.. 가끔 놀러 오세요. ~~ 더도 덜도 말고 가끔요. 자주 오시면 제가 힘이 들어요. 오늘은 제 집에 오시는 모든 분께 재개장 선물로 특별히 특화된 사랑을 보내드리려 합니다.. 사랑해요. 사랑해요. 사랑합니다. 그리고 더 늦기 전에 저처럼 말해보세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사랑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아버지! 한국시간 8일 저녁18시8분에 있었던 개기월식입니다. 한국서는 향후 200년간 볼수없다하니 이 사진 보내주신분께 감사드립니다.

Naver Blog

어느 가을날의 건배

https://blog.naver.com/superbee73/222925522892 어느 가을날의 건배 온몸을 불사르고 껍질이 되어버린 매미의 사랑도 가을의 숨결로 스며들고 장구벌레의 지독했을 그 외로움도... blog.naver.com

Naver Blog

[생강꽃씨네 맛나는 향기 21일째]

다이어트는 그만! 하고요. 건강하고 맛나게 이방을 다시 꾸며볼까 합니다. 저는 지금 중국에 있는데요, 이곳은 땅이 넓어서 인지 한국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생소하고 신기한 과일과 채소들이 많이 있어요. 모양이 낯선 것도 있지만 맛도 다양하답니다. 해서 여러분을 초대해 봅니다. 생강꽃씨네 맛나는 향기로 놀러 오세요~~환영합니다. ^^ GO GO~~ 흑노호(黑老虎) 이곳에서는 보우포어나(布福娜)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Kadsura coccinea라는 학명을 가지고 있지요. 중국이 원산지이고 한국에는 최근에 소개되는 것 같아요. 모양이 독특하고 색이 곱지요. 흑노호는 먹기도 하지만 모양 때문에 관상으로 재배하기도 합니다. 비타민과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항암 인자도 있어 피부미용에도 좋지만 항암작용까지 하는 과일이라고 합니다. 이곳에서는 500그램에 대략 만원에서 만오천원 정도 합니다. 옥수수처럼 한 알씩 빼어 물어보면 하얀 과육이 나오지요. 과즙이 많이 느껴지는데 그렇게 달지는 않더군요. 껍

Naver Blog

보호조치 해제

제가 실수를 했는지, 아님 정말로 제 아이디가 도용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 네이버 아이디가 탈이 났었지요. 벌써 두 번째인데요. 이번에는 저를 찾는 게 꾀나 힘이 들었습니다. 오래 묵혀둔 아이디를 꺼내어 이 집을 새로 단장을 하고 있었는데, 덜커덩 일이 났지요. 수 번을 넘게 문을 열려고 두드렸지만 문은 굳게 닫혀 있었습니다. 제 집인데도요. 다행히 한국에 갈 일이 있어 해결했지만, 옛날이 그리운 건 왜일까요. 세상은 엄청 발전했지만 더 무서워졌다고 말하던 한 은행 직원이 생각납니다. 그이는 몰라도 될 무시무시한 금융 사고들을 많이 알고 있겠지요. 디지털이 발전할수록 보안이 강화되지만, 이 보안이 저처럼 디지털에 느린 사람에게는 어려운 일이 될겁니다. 그 허점이 나를 덥는 순간 인터넷에서 내가 사라지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거란 생각이 듭니다. 언젠가는 실제와 가상이 뒤죽박죽된 영화 같은 날이 올 겁니다 일론 머스크처럼 이미 가상 속에 우리가 갇혀있다고 믿는 사람도 있으니, 그

Naver Blog

생각하기 나름

"여보시요. 고민 상담소 맞습니꺼?" 제가 올해 함께 하는 글 모임이 있지요. 저를 포함해 모두 8명인 작은 동아리입니다. 운이 좋게도 모임에 참여하는 모든 분들이 서로의 맘을 이해하기 위해 귀를 열어줍니다. 해서 이곳에서 저는 타향살이의 외로움을 달래고 있지요. 이 모임에 있는 지인이 저에게 전화를 주었습니다. 코로나로 온 세상이 겁에 질려 허둥 되던 시기에 언니의 소식으로 힘들었는데, 또 해가 지나니 아버지의 부고 소식이 도착했지요. 당장 달려가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어요. 핑계 같지만, 그 당시에는 한국에 들어갈 방법이 없었습니다. 중국의 코로나 정책은 매우 엄중합니다. 지금도 그러하지만, 그때에는 도시에 한두 명만 나와도 도시 전체가 봉쇄되곤 했지요. 제가 사는 도시의 아파트들도 봉쇄되고, 남편이 출퇴근하는 도시도 봉쇄가 되었지요. 그래도 어떻게 왔는지 남편이 아버지 소식을 전하려고 집으로 왔더군요. 제가 놀랄까봐 친정에서 남편에게 먼저 전화를 걸었구요. 그 소식을 전하려고

Naver Blog

안되면 따라 하기

오래전 화성에서 온 남자와 금성에서 온 여자라는 책이 히트 쳤지요. 서로를 사랑했고 사랑하고 앞으로 사랑할 많은 사람들이 찾고 찾아야만 했던 책인데요. 서로를 이해하지 못해 힘들어 하던 수많은 커플들이 이 책을 통해 위안을 받았지요. 제 기억이 많이 퇴색되었지만 이성의 소통 방법이 태생적으로 다르다는 걸 선포한 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지금 다시 읽으면 오늘날의 시선과 또 다를지는 모르겠지만, 남녀 간을 넘어 소통의 바이블이라고 해도 될 만큼 멋진 책이었지요. 최근 오은영 리포트가 핫하잖아요. 방송되는 사연들이 안타까워 자꾸 보게 되는데, 가끔 그들의 모습 속에서 제 모습을 발견하곤 놀랍니다. 대부분의 출연자들은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출연한다고 말하더군요. 마음 저 깊은 곳에 함께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기에 용기 내어 나왔지만 소통이 단절된 부부들은 어디에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해 합니다. 소통만큼 우리 삶에 중요한 것이 없을 텐데, 소통

Naver Blog

최종엽 작가님께

누가 그러더군요. 이곳에 시를 올리고 글을 쓰면 아깝지 않냐고. 그 말을 들으니 정말 아깝더군요. 어쩌지…. 순간, 제가 진짜 글을 잘 쓰는 사람인 줄 착각했지요. 며칠을 끙끙 거리며, 내 시를 내 소설을 홈쳐가면 어쩌지… 그러면서 내가 무슨 대단한 작가인양 고민했던 시간이 있었답니다. 다시 블로그에 글을 쓴다 하니 그이는 올리지 말고 모아두라 하더군요. 그런데 어쩌지요. 모아둘 만큼 글이 나오는 그런 진짜 작가가 아닌데… 저는 겨우 습작생인데.. 작가가 되고 싶어 작가라 적었는데, 어느 사이 저만의 시도 소설도 적고 있더군요. 말과 글의 힘은 정말 대단합니다. 말하는데로 된다고 믿으니 부족해도 이리 글쓰기가 됩니다. 이런 사람의 서투른 글을 누가 가져갈까요. 만약 가져간다면 얼마나 궁했으면 가져가실까 싶어 신경 쓰지 않으려구해요. 그저 이렇게라도 적으니 제 자신이 뿌듯합니다. 한때는 블로그가 위로가 되었는데, 이젠 저의 연습장이 되었습니다. 최종엽작가님이 쓴 ‘오십에 읽는 논어’에

Naver Blog

[생강꽃씨네 맛나는 향기 22일째]

핸드폰 속에 오래전 찍어둔 사진이 있어 올려 봅니다. 이곳에 처음 왔을 때 언어적 제약으로 이웃을 사귄다는 건 꿈도 꾸지 못했지요. 그러던 어느 날 제 된장찌개 냄새가 좋다며 옆집 아주머니께서 찾아오셨지요. 적적하던 저에게 너무나 귀한 손님인지라 된장과 몇가지 나물을 버무려 대접했는데 신기하더군요. 연신 하오츠 (맛있어요), 하오츠(맛있어요.) 라며 맛나게 드셨지요. 그해 초 여름, 그이는 빨간 양매이 한 상자를 들고 문을 두드렸어요. 양매이 (杨梅) 이곳에서는 마오양메이, 칭양메이, 난양메이 등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4월에 꽃이 피고 6월부터 열매가 나오지요. 양매이가 익으면 붉은 빛깥과 초록색의 나뭇잎이 대조를 이루어 마치 크리스마스트리에 장식을 한 것처럼 나무가 인상적입니다. 그래서 양매이 나무는 정원수로도 활용되지요. 제가 중국에서 처음 살던 곳에 양매이 나무가 더문 더문 있었는데, 양매이가 익기 시작하면 손이 닿는 곳의 열매는 금방 사라지곤 했지요. 양매이는 딸기와는 다릅니

Naver Blog

모두 모두 파이팅!

저희 가족은 동시에 모두 코로나에 걸려 회복했지요. 회복이란 단어를 사용하기에 조금은 애매하지만 감염으로부터 두주가 지났으니 바이러스는 모두 사라졌을 거라 믿습니다. 이곳은 지금 위드 코로나 초기라 각자의 방법으로 코로나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뉴스에 나오는 것처럼 요란하거나 혼란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다만 온 거리가 침울해 보입니다.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거리에는 사람들이 없습니다. 식당을 가도 쇼핑몰에 가도 사람들이 없지요. 크리스마스도 연말도 아무런 관련이 없는 도시 같습니다. 제가 가는 학원도 정지되었고 아이들이 가는 스포츠센터도 멈추었습니다. 연말 모임도 약속도 사라졌습니다. 날씨마저 우울해 회복 후에도 밖에 나가지 않게 됩니다. 정말 조심했는데... 위드 코로나를 실시한 후 두주가 지나니 감염되었다는 이들이 생겼습니다. 한국 상인회에서는 약을 나누어준다 하고 아름아름 서로의 안부를 물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쉽게 걸릴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감기처럼 수월하게

Naver Blog

코로나 폐렴

코로나가 수월하게 지나가는 줄 알았는데, 어느 날 제 입에서 피 냄새가 났어요. 한 주가 지나도 가래가 멈추지 않아 신경이 쓰였는데, 아침에 맑은 피가 올라와 당황했지요. 깜짝 놀라 병원에 갔는데... 코로나 폐렴이라고 합니다. CT를 찍었는데, 오른쪽 폐에 허옇게 꽃이 피었더군요. 하얀 꽃이 너무 커 깜짝 놀랐지요. 의사선생님께서 허연 제 폐를 보시고는 간호사들에게 산소포화도 측정기를 가져오라 하셨습니다. 다행히 결과는 좋았어요. 가끔 가슴이 뻑뻑하고 답답하면서 한 번씩 통증이 있었지만 왼쪽 폐가 깨끗해서인지 숨이 차거나 호흡이 어렵지는 않았어요. 산소포화도가 94 밑으로 떨어지면 바로 입원인데, 저의 경우는 정상이라 많은 고민 끝에 선생님은 스테로이드제를 처방하셨어요. 지금 제 상태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위험해진다 하셨지요. 심장이 약하고 당뇨가 있는 저에게는 위험하지만... 약도 없고 달리 방법이 없다 해서 동의하였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날 저녁에 스테로이드제를 먹지

Naver Blog

배추누나는

배추누나는 계속 꽃대를 늘려갑니다. 잎사귀는 하루하루 변해가는데...더 이상 꽃은 피지 않습니다.뿌리만 ...

Naver Blog

아들의 질문 2

이른 아침부터 소파에서 뒹굴뒹굴하는 사춘기 아들이 질문을 해온다.&quot;엄마, 왜 인간이 동물보다 ...

Naver Blog

고양이 점빵

늘 다니던 길목에서 고양이 점빵을 발견했습니다.이런 ㅋㅋㅋ 내 주변머리, 이제야 보다니!이름이 맘에 쏙 ...

Naver Blog

생강 기르기

수육을 끓이고 남은 생강을 페트병을 잘라 양파처럼 두었더니 이리 멋지게 자라 어엿한 총각이 되어가요....

Naver Blog

2020년 6월 12일 오후 1시 40분에 저장한 글입니다.

제가 요즘 생강하고 사랑에 빠졌습니다. 얘네들은 배추 누나와 못난이 생강 삼형제입니다. 삼겹살에 삼 싸...

Naver Blog

2020년 6월 15일 오전 11시 51분에 저장한 글입니다.

배추꽃 누나가 처음 꽃을 피웠을때 노오란 색이 어찌나 이쁘던지 생강나무는 첫눈에 반해 버렸데요.하지...

Naver Blog

2020년 6월 16일 오후 11시 27분에 저장한 글입니다.

배추누나는 지금 무슨 이야기를 할까요? 오늘따라 배추누나가 행복해 보이네요. 비 때문인가요?이런 날 ...

Naver Blog

2020년 6월 18일 오후 2시 33분에 저장한 글입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말하면 먼 시간을 돌아 그 사랑이 나에게 오는 걸 알고 있어요. 오늘 사랑합니다.라고 ...

Naver Blog

2020년 6월 19일 오전 10시 18분에 저장한 글입니다.

내리사랑이라고 했던가요? 둘째만 보면 맘이 짠합니다. 무거운 가방을 메고 나서는 녀석이 어찌나 맘을 아...

1 2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