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밤공기가 뭐라고
온몸에 달라붙은 낮의 열기가 현관문을 닫아도 가시질 않는다. 선풍기 바람은 미지근할 뿐, 답답한 마음에 창문을 열었다. 훅 끼쳐오는 서늘한 밤공기. 그제야 참았던 숨이 쉬어졌다. 피부를 스치는 바람에 낮 동안의 소음과 끈적한 피로가 함께 씻겨나가는 기분이다. 대단한 보상이 아니어도 좋다. 뜨거웠던 하루의 끝에 이만한 시원함이 기다리고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오늘의 나는 충분히 위로받는다. #짧은글 #여름밤 #감성글 #오늘의생각 #위로글 #밤공기 #하루의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