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휴일에 대한 나의 모습을 이렇게 정리한다. 휴일에는 집에서 쉬는 게 제일 좋고 특히 침대가 세상의 중심이다. 침대에 누워 넷플릭스를 보는 게 가장 즐겁고, 누워 있을 수 있는데 앉거나 서 있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 그래서 휴일이 시작되면 침대에 누워 꼼짝하지 않는 편이다. 가끔은 외출도 한다. 주말에 기분 전환 삼아 친구를 만나거나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작은 카페나 아기자기한 소품샵을 즐긴다. 휴일 시작 전에는 휴대폰을 방해금지 모드로 켜는데, 주말엔 주변 연락을 차단하고 알람도 끈 채 유튜브 탐방으로 시간을 보낸다. 영화관에 가는 것도 나의 취미다. 혼자보다 친구와 함께 보는 걸 더 선호하고, 영화관에서 감상을 나누는 걸 좋아한다. 가족들과의 시간도 중요하다. 주말에는 가족과 TV를 보거나 맛있는 걸 먹으며 시간을 보내고 반려동물이 있다면 함께 산책도 한다. 친구가 불러내면 잠시 자는 척하는 전략도 쓸 만큼 나에게는 나가고 싶지 않은 순간이 있다. 갑작스러운 약속은 귀찮지만 어차피 나가면 즐겁게 놀고 온다. 토요일 저녁은 주말의 최애 순간이다. 남은 주말을 더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이 행복하다. 밀린 드라마와 예능을 다 봐야 해서 시간이 부족한 날이 많다. 결국 휴일의 핵심은 침대이고, 침대에서 모든 것을 다 하며 주말을 보낸다.
원문 링크 : ISFP(잇프피)의 휴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