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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 프로 M1, 5년 써보니 이랬다 | 윈도우 유저가 맥으로 넘어온 솔직한 이야기

 맥북 프로 M1, 5년 써보니 이랬다  | 윈도우 유저가 맥으로 넘어온 솔직한 이야기

저는 2021년에 맥북 프로 M1 Pro 14인치를 선택했고, 5년이라는 시간을 지나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습니다. 원래 윈도우만 고집하던 사람이라 맥으로 넘어온 초반 적응이 가장 큰 관건이었어요. 처음 한 달은 낯설고 불편한 점이 많았죠. 창 최대화의 개념이 다르고, 앱 종료 방식이 다르고, Ctrl 대신 Cmd 단축키에 익숙해지는 과정이 필요했습니다. 트랙패드의 오른쪽 클릭 방식도 처음엔 낯설었지만 2~3주가 지나니 손이 스스로 적응했고, 지금은 윈도우에서도 Cmd를 자주 누르는 기분이 들 만큼 역전되었습니다.

맥북을 산 가장 큰 이유는 애플 생태계 연동이 주는 시너지였어요. 아이폰과의 무선 연동으로 유니버설 클립보드로 텍스트를 쉽게 옮길 수 있고, 아이폰의 알림이 맥에 뜨며 바로 답장할 수 있습니다. 에어드롭으로 파일 전송은 케이블 없이 2~3초면 끝나고, 아이클라우드 동기화를 통해 메모나 사진이 자동으로 이어져 생산성이 크게 올라갔습니다. 이 경험이 한 번 익숙해지면 윈도우로 돌아갈 수 없게 만드는 큰 요인이었죠.

현재 5년 차인 제 맥북 프로의 배터리와 성능은 여전히 만족스럽습니다. 충전기 없이도 하루 종일 들고 다녀도 버틸 정도의 배터리 지속력이 있으며, 이전보다 체감 속도 저하가 거의 없고 팬 소음도 거의 없습니다. 다만 여전히 윈도우 전용 프로그램의 호환성은 불편한 점으로 남아 있습니다. 가상머신이나 Parallels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있어 번거롭고, 가격대 대비 성능이 다소 아프다는 생각도 듭니다. 게임 측면에서도 윈도우 대비 타이틀 수와 최적화가 아직 미흡한 편입니다.

결론적으로 맥북으로의 전환은 이미 아이폰을 사용 중인 사람들에게 특히 강력한 선택이라고 봅니다. 생태계 연동의 편리함이 예상보다 훨씬 크고, 노트북을 오래 쓰고 싶어하는 분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어요. M1은 5년이 지난 지금도 일상 업무에 있어 버벅임이 거의 없고 배터리·성능 모두 기대 이상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다만 윈도우 전용 프로그램이나 게임이 많거나 특정 작업이 꼭 필요하다면 여전히 현실적인 대안은 윈도우 노트북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