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발표한 Copilot Wave 3은 이제까지의 답변 생성 수준을 넘어, 실제 업무를 실행하는 체계로 바뀌는 순간을 담고 있습니다. 우선 Copilot Cowork은Anthropic Claude 기술 기반으로, 더 이상 “무엇을 만들어줘”에 머물지 않고 단계별 실행을 AI가 끝까지 끝내는 방향으로 설계됐습니다. 일정 재조정이나 집중 시간 확보 같은 캘린더 관리, 미팅 패킷과 브리핑, 분석 자료, 발표 슬라이드, 후속 이메일 등 산출물을 한꺼번에 자동 생성합니다. 이때 진행 상황이 산출물 형태로 중간에 보여지며 사용자는 필요 시 수정·승인·일시 중지를 할 수 있습니다. Observable, Transparent, Controllable이라는 원칙으로 실시간 피드백이 가능한 점이 핵심이에요. 현재는 Research Preview 단계이고 3월 말부터 Frontier program으로 더 넓게 배포됩니다.
다음으로 앱 내부에서의 실행형 Copilot이 주목됩니다. Word·Excel·PowerPoint·Outlook 안에서 Copilot이 직접 작업물을 완성하고, Excel은 수식과 구조를 반영한 실제 스프레드를 제공하며, Word는 문맥을 반영해 초안을 구성합니다. PowerPoint는 브랜드 키트와 레이아웃까지 이해하여 발표 자료를 완성하고, Outlook은 대화 흐름과 최근 맥락을 반영해 메일을 작성합니다. 보안 측면도 강화되어 기존의 저장소 위치와 보안 정책이 그대로 적용되므로 “AI가 마음대로 파일을 만들었다”는 걱정을 줄입니다.
멀티모델 인텔리전스도 눈에 띕니다. Copilot이 OpenAI와 Anthropic Claude 두 모델 중 상황에 맞게 자동으로 선택해 사용합니다. 어떤 모델이 쓰이는지에 대해 사용자가 신경 쓸 필요 없이 결과에 집중할 수 있고, 엔터프라이즈 보안과 거버넌스 하에서만 작동합니다. Claude는 Frontier 프로그램으로 메인라인 채팅에 우선 제공되며, 이후 확대될 예정이고 데이터가 모델 학습에 사용되지 않는 엔터프라이즈 계약이 적용됩니다. 이 멀티모델 전략은 OpenAI 의존에서 벗어나 경쟁력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습니다.
기관 차원의 인프라도 강화됩니다. Agent 365는 조직 전체의 에이전트를 관리하는 플랫폼으로, IT 팀이 데이터 접근 범위, 권한, 정책을 제어하고 보안 감사 로그를 확인합니다. 현업은 Copilot Studio로 온보딩과 구매·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비개발자도 Agent Builder를 통해 업무용 에이전트를 생성합니다. 한편 Microsoft 365 E7은 Copilot과 보안 기능을 통합한 최상위 구독 플랜으로, E5 대비 생산성·AI·보안을 함께 제공합니다.
지금 당장 체감 가능한 변화로는 Excel·Word의 GA, Copilot Chat 에이전트의 통합, Agent Builder의 제공 등이 있는데, 곧 PowerPoint·Outlook의 에이전트와 Claude의 멀티모델 도입이 순차적으로 확산됩니다. Wave 3를 통해 “AI가 실제로 일을 한다”는 시대에 접어들고 있으며, Claude 도입으로 멀티모델 생태계에 더 힘이 실리게 됩니다. Wave 3 이후엔 OpenAI 의존 없이도 다양한 모델을 활용해 업무를 자동화하는 체감 사례가 늘어날 것입니다. 이 변화가 직장 문화와 협업 방식에 어떤 영향을 가져올지 계속 주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