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번 iOS 26.4 업데이트를 RC 단계에서 접했고, 3월 말~4월 초 정식 배포가 다가오고 있다는 소식을 들려드립니다. 이번 업데이트가 대대적 변화는 아니지만, 일상에 바로 연결되는 작은 개선들이 여럿 있습니다. 먼저 애플뮤직의 AI 플레이리스트가 생깁니다. 이름은 플레이리스트 플레이그라운드인데 텍스트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AI가 25곡으로 구성된 맞춤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주고, 커버 아트도 직접 고를 수 있습니다. 애플뮤직 앱의 전체 화면 아트워크 표기도 새로 지원되며, 주변 콘서트 섹션으로 아티스트 공연 정보를 마음대로 필터링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초기 글로벌 배포에선 한국은 아직 경우에 따라 이용이 제한될 수 있어 즉시 체감하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안드로이드폰과의 메시지 암호화가 강화됩니다. iOS 26.4부터 RCS 종단 간 암호화가 추가되어, 갤럭시 유저와 주고받는 메시지 역시 더 안전해집니다. 다만 상대 기기가 RCS를 지원해야 하며, 초기 적용은 아이폰 베타 사용자 간에 한정될 수 있습니다. 이 점은 제3자가 메시지 내용을 쉽게 엿볼 위험을 줄여주는 중요한 변화로 다가옵니다.
또 한 편으로 카플레이를 통해 외부 AI 서비스와의 연동이 강화됩니다.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같은 서비스와의 연결이 늘어나 운전 중에도 AI 어시스턴트를 더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주차 중에는 애플TV 앱을 포함한 일부 앱의 동영상 재생도 가능해지고, 카플레이에서 메시지의 Tapback(리액션) 기능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다만 시리의 AI 기반 업그레이드는 이번 버전에 포함되지 않아 아쉽습니다. 이는 26.5나 27단계에서 보완될 가능성이 큽니다.
저는 이 모든 변화 중에서도 보안 패치가 가장 큰 이유가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26.2에서 발견된 취약점에 대한 보안 패치가 26.4에도 포함되어 있어, 새 기능보다도 보안 업데이트를 우선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즉시 업데이트가 가능한 상황에서는 보안 안정성을 위해 업데이트를 적용하는 편이 좋습니다. 다만 업무용으로 안정성이 특히 중요한 사용자라면 초기 버그를 줄이고자 정식 출시 직후가 아닌 26.4.1 정도를 기다리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업데이트는 화끈한 변화라기보다 실생활에 닿는 작지만 의미 있는 개선들이 이어진다고 보며, 보안 패치와 함께 적용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정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