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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일기] 내가 왜 우울증?

 [우울일기] 내가 왜 우울증?

우울증 진단 받고 약을 먹은지 2주차, 약은 아침에 하루를 시작하면서 먹는데 밤이 되면 약 기운이 다 떨어진다 약효가 돌면 멀쩡해지는 명치가 또 아프다 원인을 알 수 없는 분노가 치밀어 올라 한심한 나를 때리고 연거푸 담배를 피우고 거울 속에 비친 나를 멀뚱히 쳐다보다 블로그를 만든다. 어디다가라도 내보내지 않으면 안에서 터져버릴 것 같다.

이런 걸 밖에서 내보이면 사람들은 날 위로하고 뒤돌아서면 본인들의 안줏거리로 삼을 거야 언젠가는 내 약점이 되고 나를 찌르는 가시가 될거야 저는 손에 박힌 가시도 버틸 여력이 없는걸요 우울증 치료 과정을 올릴 예정이다. 가끔 속이 시끄러울 때도 와서 다 쏟아낼 예정 건조해져버린 나처럼 그저 건조한 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