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는 최근 5경기 4승 1패로 분위기가 좋고 4연승을 달리며 타선이 팀 OPS 1위, 팀 타율 2위, 평균 득점 6점대까지 상승했다. 특정 한 명에 의존하기보다 라인업 전체의 고른 생산력이 돋보이며, 최근 필승조인 이상규, 박상원, 이민우의 연결이 안정되는 흐름이 나타난다. 다만 팀 평균자책점과 WHIP는 여전히 하위권으로 남아 있어 마운드의 안정화가 추가 관전 포인트다.
두산 베어스도 최근 분위기는 나쁘지 않지만 한화와의 시즌 상대전적에서 열세가 변수로 작용한다. ERA 4.26, WHIP 1.48로 마운드의 안정성은 한화보다 우세한 편이며 선발은 불꽃 박준영과 좌완 벤자민의 대결로 전망된다. 박준영은 선발에서 안정적이나 구속이 강점은 아니고 다양한 구종으로 타자를 속이는 스타일로 수비의 도움과 투구수 관리가 중요하다. 벤자민은 커터와 스위퍼를 활용한 다변형 투구로 한화를 상대로도 신중한 대처가 필요하다.
핵심 타자 비교에선 한화가 리그 최상위로 평가된다. 채은성의 공백에도 페라자, 문현빈, 강백호, 노시환, 허인서, 김태연이 연결되며 특히 강백호의 타격이 핵심이다. 시즌 타율 0.342, 12홈런, 60타점을 기록 중인 강백호와 좌완 벤자민의 매치업이 관전 포인트다. 반면 두산의 조수행은 출루 능력을 유지하며 작전 야구와 주루 압박으로 박준영의 멘탈에 압박을 가하려 한다. 조수행의 출루 억제가 관건으로 지목된다.
경기 요지는 빠른 승부로 투구수를 줄이며 긴 이닝을 소화하는 쪽이 유리하다는 점이다. 선발 매치업에서 두산 벤자민이 우세하나 한화의 타선이 벤자민과의 승부에서 밀리지 않는다면 중요한 이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잠실 구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결은 한화 이글스 타자들의 타구가 뻗어나갈 가능성이 더 크며, 두산의 마운드가 견고하더라도 한화가 벤자민과의 승부에서 승부수를 던지지 않는다면 경기가 쉽지만은 않다. 한화 이글스가 근소 우세로, 벤자민과의 대결에서 타선이 흔들리지 않는다면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 갈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