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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놈을 키우게 되었다 #1

 고양이 놈을 키우게 되었다 #1

내가 지금 키우는 고양이의 이름은 보리다. 이마에 있는 하얀색의 무늬가 보리 같아서 지어준 이름인데 참 잘 지은 것 같다.

어차피 내가 키우는 고양이인데 이름이 마음에 안들면 어쩔껀데? 내가 처음 보리새끼를 만나게 된 것은 남들이 말하는 간택의 과정이 아니라 불쌍해서 밥을 주다보니 마음이 녹아 버린 것.

눈알이 너무 컸고 그 큰 눈알로 나를 쳐다보는게 너무 귀여웠다. 내가 어렸을 때 너무 고양이가 키우고 싶어 엄마한테 부탁한 적이 있다.

"고양이 잡아서 키우고 싶어요." 그렇다.

나는 시골에서 자랐고 내가 봤던 고양이들은 모두 도둑 고양이었기 때문에 잡는 다는 표현이 적절했다. 포켓볼이 있었다면 던졌겠지만 시골엔 그런게 없어서 방법이 없었다.

여튼 애묘인들은 도둑고양이라는 단어를 싫어하니 코숏이라 정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