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차 일정은 다이마스 타마츠쿠리 점에서 시작되었다. 점심 메뉴가 따로 있으며 다양한 요리가 구비되어 있지만 점심 가격대가 비교적 저렴해 보였다. 내부는 의외로 깔끔했고 테이블마다 태블릿으로 주문하는 방식이었으나 한국어는 지원되지 않았다. 영어 메뉴판은 있어 주문은 어렵지 않았다. 1480엔짜리 점심 메뉴는 밥과 샐러드, 튀김, 생선회, 미소된장국이 구성된 알찬 구성이었고 자극적이지 않아 아침 겸 점심으로 무난했고 가성비가 좋다고 느껴졌다. 다음 방문의 재방문 의사가 강하게 남았다.
점심을 마치고 찾은 곳은 오사카성 공원이다. 오사카성 방문도 빼놓을 수 없다는 생각으로 공원으로 향했고, 공원 안에는 스타벅스가 있어 커피를 즐겼다. 스타벅스의 콜드브루 벤티 사이즈는 559엔으로 가격대가 합리했고 환율에 따른 차이는 크지 않았다. 스타벅스 앞에서도 보이는 오사카성의 모습은 압도적으로 느껴졌고, 공원 앞에서 1인당 400엔으로 오사카성 셔틀기차를 이용하면 도보 20분의 이동을 10분으로 단축시켜 준다. 셔틀기차를 내려 바라본 오사카성은 규모가 커 보였으며, 흐린 날씨로 사진이 다소 아쉬웠다.
오사카성을 둘러본 뒤 촬영하기 좋은 스폿을 찾아다니는 사이 사람은 의외로 많지 않아 편안했다. 십 엔빵이나 도라야끼를 파는 노점도 보였지만 비주얼은 경주 빵과 비슷했고 맛은 다소 아쉬워 다시 구매하진 않았다. 이번 여행의 콘셉트는 무언가를 막 해 보려는 의도가 아니라 여유로운 힐링이었다. 공원을 천천히 산책하고 앉아 시간을 보내는 분위기가 편안함을 주었다.
저녁은 규카츠 모토무라 난바점에서 해결했다. 동료의 추천으로 맛있게 들었던 곳이라 고민 없이 방문했고, 규카츠 정식 1.5장(195g)을 주문했다. 가격은 3200엔으로 1장보다 1.5장이 양적으로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적당한 양이었다. 미니 화로에 직접 구워 먹는 방식이라 천천히 먹으면 불이 꺼지기도 하지만, 필요 시 직원이 다시 불을 붙여 준다. 맛있게 먹을 만한 규카츠였고 1.5장이 적절하다고 느꼈다. 이튿날 오사카 여행의 2일 차는 이렇게 마무리되었고, 다음 일정은 3일 차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