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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판소설 - 최단기 퇴물이 패스를 잘함 [축구, 페예노르트, 리버플] 리뷰

 현판소설 - 최단기 퇴물이 패스를 잘함 [축구, 페예노르트, 리버플] 리뷰

나는 최단기 퇴물이었던 사이드백으로 시작해 네덜란드 페예로르트에서 유망주로 찬사를 받았다. 하지만 경기 중 끔찍한 태클로 쓰러지며 긴 재활의 길에 들어갔고, 10개월의 노력이 끝나도 예전의 속도와 날카로움을 되찾지 못했다. 부상 전 최고 속력 36.72km/h였지만 현재는 25.45km/h에 불과했고, 필드에 복귀했을 때 나는 예전의 나와는 다른 선수가 되어 있었다. 사람들은 나를 최단기 퇴물이라 부르며 축구를 포기하려고 했다. 계약 해지 소식이 오간 당시의 나는 팀과의 관계도 끝나가고 있었다.

그때 감독이 교체 멤버로 나를 미드필더로 기용했고, 경기장 안에서 나는 다시 깨어났다. 그동안 잃어버렸던 감각이 돌아오는 듯했고, 내가 내던 패스를 받는 동료가 골로 연결되는 순간이 이어지며 경기에서 MOM으로 선정되었다. 연습을 마치고 가방에 공을 넣으려 할 때도 내 공은 크로스바에 계속 맞았지만, 그때 SEG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그룹의 그룹 헤드 에이전트가 내게 명함을 건넸다. 나는 계약에 대한 의지를 다지며 축구에 더 집중하기로 했다.

결국 나는 SBV 피테서에 입단해 축구를 계속하게 되었고, 한때 최고의 사이드백으로 주목받던 나의 재능은 악의적인 태클로 잃어버린 힘을 되찾기 시작했다. 이제 나는 사이드백이 아닌 미드필더로 다시 축구를 하는 현판소설의 주인공으로 살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