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딩
티스토리 데이터 처리 중입니다.

축구소설 - 골 넣는 수비수 [시스템, 충무공, 꿈FC]

 축구소설 - 골 넣는 수비수 [시스템, 충무공, 꿈FC]

나는 골 넣은 수비수 이순신의 이야기를 전하려 한다. 그는 피파가 주관한 대회에서 한국 최초의 득점왕을 차지하며 유망주로 떠올랐고 바로셀로나 유스에 입단했지만 유소년 규정으로 경기에 나서기 어렵게 된다. 어머니가 스페인으로 넘어가 정리한 뒤에야 현지 계약이 성사되고 스페인 국민으로 인터뷰까지 하게 되지만 부상으로 국내 복귀를 택하고 한국 국적을 회복한다. 그 과정에서 군입대를 하며 축구에 멀어지지만 후임의 조롱에 분개해 다시 게임에 참여하고, 그를 축구로 가르치며 자신을 되살린다.

그러나 그때 들려온 미래 예언은 한국 축구에 닥칠 대참사를 예고한다. 일본에 0 대 5, 상암에서의 굴욕, 중국 선수들에게도 0 대 6의 대굴욕, 말레이시아와의 패배까지 이어지며 월드컵 진출마저 무산될 수 있다고 한다. 그날의 노인은 충무공으로서 이순신에게 미래를 보여주며 한 가지를 남긴다. 그라운드의 해상제독으로 거듭나려면 힘이 아닌 밑바닥에서부터 차근차근 올라가야 하며, 누구보다 많은 골을 넣는 수비수가 되라는 것이다.

나는 충무공의 도움으로 다시 축구를 시작한다. 이번에는 공격수가 아니라 수비수의 길을 택하고, 오디션을 통해 스페인 7부리그 꿈FC에 입단한다. 꿈FC는 매년 승격을 거듭하지만 2부리그 승격 요건인 논유럽 쿼터를 지키느라 승격에 실패한다. 이 과정에서 나는 시스템을 얻어 한국 축구를 구하는 길을 모색한다. 결국 현장에서의 실전과 기초를 다지는 과정을 통해 한국 축구의 미래를 다시 설계하려는 의지로 이야기는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