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행운이라는 단어와는 거리가 먼 삶을 아득바둑 버티며 불행에 고개를 숙여 살아왔다. 하지만 끝에 다다를 무렵 얻은 한 번의 깨달음과 함께 두 번째 삶이 다가왔다. 어비스의 거대한 현상, 대격변이라 불리는 사건과 함께 타계했고, 어비스 속에서 무한한 마물과 다른 차원의 지식들을 만나며 관망하는 성좌들과도 접촉했다. 주하는 내가 F급 헌터라는 사실로 시작된다. 10년 동안 튜토리얼 11구역을 이동했고, 부모님은 영웅이라 불리던 헌터였으나 음모에 휩쓸려 인류의 배신자 누명을 쓰고 모든 재산을 잃었다. 나와 여동생은 고아원에서 고난을 겪었고 여동생은 불치병에 의식이 없게 눕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비스에서 만난 친구가 도망치라고 소리쳤고, 죽음의 직전에 손이 나무 아래에 닿자 〚Hidden Stage를 발견하였습니다〛, 〚강제로 입장합니다〛라고 떠올랐다. 그곳은 〚Hidden stage: 황금 고블린의 탑을 발견하였습니다〛이며, 죽어가던 나는 무의식적으로 손을 뻗어 누른 것이 폭탄이었다. 그 결과 〚총 9,999마리의 황금 고블린을 학살하였습니다〛, 〚황금 고블린의 탑의 소유권을 획득하였습니다〛, 〚이루어질 수 없는 경이적인 업적〛, 〚특전이 지급됩니다〛로 이어졌다. 이때의 업적 주체가 사망 확인되며 특전이 강제로 회귀가 확정되었다는 통지까지 함께 주어졌다.
폭탄은 모든 황금 고블린을 죽였지만 나 역시 죽음을 맞았고, 그 특전으로 과거로 회귀하는 기회를 얻었다. 미래를 미리 알고 힘과 재능을 얻은 나는 사채업자와 여동생, 부모님의 회복을 바라보며 더 큰 목표를 세웠다. 과거의 나를 바꿔놓은 현판소설의 세계관 속에서 재도약을 꿈꾸며, 나는 현판 소설들의 세계를 거쳐 축구 현판소설의 재능과 탑의 도전까지 연결되는 여정을 겪었다. 이제 나는 미래를 알고 있는 힘으로 가족의 회복과 복수를 위한 길을 다시 밟아 나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