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뛰어난 스피드와 돌파력으로 네덜란드 리그까지 진출했지만 잦은 부상으로 방출 위기에 놓인 이지성입니다. 무릎 부상 치료 차 한국에 머무르던 어느 날 아이를 만나 증강 현실 기술로 만들어진 미래형 게임기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 게임기는 평범한 게임기가 아니었고, 저는 대구FC에서 PSV아인트호벤으로 이적하는 이야기를 겪게 됩니다. 병원에서 재활하던 중 아이들이 누구를 최고의 축구선수라고 묻자, 저는 호나우두를 가장 좋아했고 그가 제게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했습니다. 어느 순간 한 아이가 아파하는 제게 다가와 아빠를 찾으라며 자신이 아버지의 도움으로 제게 다가오게 해주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저는 가상 현실 게임에 접속했고 화면에 나타난 문구는 [Soccer of God를 실행합니다.]였습니다. 곧바로 증강 현실 게임이 시작되고, 캐릭터 생성 창에서 [호나우두 선수를 선택하셨습니다. 게임 초반부라 ‘호나우두 Lv.1’의 능력을 당신에게 전이합니다.]라는 메시지가 떴습니다. 엄청난 고통이 밀려왔고, 제 시야가 흔들리며 게임 세계로 빨려 들어갔습니다. 문이 열리고 아이와 그의 아버지가 모습을 드러냈지만 그들은 곧 사라졌습니다. 아버지는 아이를 안심시키며 “직접 인간에게 이러한 능력을 준 건 처음 아니냐? 아빠는 네가 제대로 된 친구를 선택했길 기도해 주마. 능력을 주었다고 반드시 성공을 보장하는 건 아니니까 말이다.”라고 말했습니다. PSV에서 제 존재는 유리몸으로 여겨 방출을 미루려 하지만, 감독 판니스텔로이는 갑작스러운 상황에 대해 말리며 방출 시기를 조금만 늦춰주자고 제안합니다. 그 사이 저는 가상 현실의 상태창을 보듯 현재 상황을 바라보며 [지금 현재 당신은 ‘Soccer of God’을 플레이하고 계십니다. 레전드 축구선수 호나우두 Lv.1 능력으로 뛰어보신 소감이 어떠신가요?] 같은 질문에 직면합니다. 각성의 메시지는 이 능력은 쉽게 얻은 건 쉽게 잃는다고, 시험을 통과해야만 봉인된 능력을 되찾을 수 있음을 알려줍니다. 저는 끈기와 노력이 필요하다는 교훈을 받아들고 100일간 매일 주어지는 과업을 수행하기로 합니다. 만약 시험에 실패하면 방금 맛본 호나우두의 능력은 영원히 사라질 것이기에 말입니다. 이후 저는 훈련을 거듭하며 능력치를 올리고 체력을 다져 94일을 지나고 남은 6일의 과업을 완료하게 됩니다. 이 과정 끝에 저는 호나우두의 능력을 얻어 축구를 하는 이야기로 이어지는 현판소설의 한 축을 구성하게 됩니다.
원문 링크 : 축구 현판소설 - 코리아 호돈신 [시스템, 게임, 맨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