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살아 있어서 산이다. 살아 있다는 말은 변한다는 말이다.
산은 살아 있어서 변신에 변신을 한다. 그래서 산이다.
봄이 오면 산은 봄 산이 되고 가을이 오면 산은 가을 산이 된다. 눈이 오면 산은 눈을 맞고 비가 내리면 산은 비를 맞는다.
산은 살아 있어서 산이다. 살아 있다는 말은 사랑 한다는 말이다.
사랑은 죄인에게나 성인에게나 똑같이 비를 주시고 기독교인에게나 불교인에게나 똑같이 햊빛을 주신다. 전라도 사람도 경상도 사람도 산은 구별이 없이 누구나를 반긴다.
북한산은 서울 산이라고 서울 사람만을 반기고 계룡산은 대전산이 아니고 충청도 산이라고 해서 대전 사람을 밀치지 않는다. 산은 우뚝 서 있어 또한 산이다.
서 있어서 오르는 이에게 발판이 되어 산 너무를 보게 한다. 산은 이쁜 이가 따로 없고.....
원문 링크 : 명산 선생님의 시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