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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의 노예에서 벗어나기로 했다.

 나는 나의 노예에서 벗어나기로 했다.

나는 엄청난 목표 지향주의자로 지난 세월을 살았다. 목표가 있으면 계획을 세울 수 있고, 달성을 위해 더 많이 일할 수 있고, 그렇다면 나는 성장하고 있다고, 잘 살고 있다고 생각했다.

아무래도 중고등학교 때 공부를 하던 습관처럼 인생을 살았던 것 같았다. 계획을 세우고 목표를 향해 노력하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었다.

학생 때는 다른 사람이 결정한 점수와 등수로 나를 정의당하는 것이 목표인 시기였다. 좋은 점수, 좋은 대학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려주는 사람이 없었다.

단지 1등에 가까울수록 칭찬을 받고 인정을 받을 뿐이었다. 그것만을 추구하면 됐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떻게 살고 싶은지 묻는 사람이 없었다. 그렇게 남을 통해 정의 당하는 습관이 든 채로 어른이 되어버렸다.

그간 나름 좋은 결과를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