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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변 : 나를 처음으로 병원 입원시킨 무서운 놈

 흑변 : 나를 처음으로 병원 입원시킨 무서운 놈

병원 입원 정확히 재작년 12월 31일 나도 병원에 처음으로 입원을 했다. 살면서 병원을 가본 게 초등학교 때 벽 타고 걷다가 자빠져서 벽에 턱을 그대로 찧어 병원에 꿰매러 간 것과 엄마에게 속아 포경수술하러 간 것 건강검진이나 병문안하러 간 것 외에 실질적으로 내 몸에 하자가 발생하거나 특수처리를 하기 위에 간 것은 저 두 번이 전부였다.

그냥 짜장면 먹어서 그런줄... 5일 전부터 화장실을 가는데 변색깔이 이상했다. 흑변을 본 것이다.

살면서 이런 적은 난생처음이긴 한데 그냥 무시하듯 넘어갔다. 그러다 흑변을 본 지 5일째 되던 12월 31일 날 아침에 계란밥을 먹고 하루종일 소화가 안 되는 것이었다.

트림을 하면 계속 계란냄새가 올라오고 속이 거북해서 '이거 안 되겠다.' 싶어 밖에 좀 걸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