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 노래를 통해 골프를 치는 내 마음의 리듬을 담아봤다. 첫 홀의 긴장이 풀리며 시작하는 희망은 2~4번 홀로 이어지지만, 세컨드 샷에서 다시 힘이 들어가고 타이밍이 어긋나는 순간 마음은 흔들린다. 그러다 스스로 묻는 말, 왜 이럴까 왜 그럴까가 반복되며 노래는 혼잣말처럼 흘러간다. 곡은 밝고 경쾌한 인디 팝의 색을 띠고, 리듬감 있는 기타와 손뼉 효과가 리듬을 돋구며 세컨드 샷 직후의 위로를 박수로 표현한다.
보컬은 Playful Talk-Style로 흘러가며 툭툭 던지는 톤으로 다가와 “나만 그래?”를 친근하게 던진다. 이 리듬은 희망찬 출발을 상징하는 Bright Guitar Riffs와 어긋나는 현실의 흔들림을 Funky Groove Break가 잘 나타내고, 아쉬움을 남기며 마무리로 넘어가는Outtro의 잔향이 또렷하다. 가사 속 Verse 1은 햇살과 바람 속에서 이번 홀은 진짜라는 기대를 전하고, 드라이버와 세컨드 샷의 의욕이 앞서는 모습을 담는다. Verse 2에선 핀을 노려도 손맛이 이상하고 몸은 따로 움직인다는 자각이 생기며, 뒤땅이 이어지고 반성의 샷이 차곡차곡 쌓인다. 혼잣말은 결국 “나만 그래? 너도 그래?”로 되새겨지며 공감대를 만든다.
나는 이 노래를 통해 골프의 반복 속에서도 희망과 자기 성찰이 공존하는 모습을 노래했다.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려 애쓰지만 현실은 늘 다르게 흐르고, 그 와중에도 몸과 마음의 차이가 낳는 작은 좌절들 속에서 결국은 즐거움을 배우는 과정임을 말하고 싶다. 이 이야기는 결국 같은 고민을 지나치는 모든 골퍼를 떠올리게 하며, 오늘도 다시 한 홀씩 앞으로 나아가려는 마음의 리듬을 남긴다.
원문 링크 : 왜 이럴까, 왜 그럴까 | 2번 홀 | 골프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