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새로 산 장비가 가져다 주는 희망과 기대, 그리고 그것이 남긴 핑계의 흔적을 경쾌한 펑크 록의 리듬으로 정리한다. 골프를 치며 누구나 겪는 순간들, 장비 탓을 하면서도 결국은 장비 덕을 바라보는 나의 솔직한 모습이 이 노래의 중심이다. 드라이버는 거리감을 주지 못한다며 투덜대고, 아이언은 딱 맞지 않는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퍼터의 굴림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러나 새 장비를 손에 쥐고 나서는 잠깐의 기대가 생기고, “이번엔 다를 거야”라는 믿음이 스며든다. 이때의 기대는 곧 핑계의 시작이 되고, 나는 쇼핑몰의 장바구니를 떠올리며 자꾸만 다른 옵션들을 둘러본다. 노래는 장비 발의 환호와 장비 탓의 반복이 교차하는 흐름으로 흘러가고, 짧은 펑키한 instrumental 브레이크와 슬랩 베이스, 박수가 리듬감을 더한다. 후렴은 중독성 있는 후크로 “장비발~ 장비탓~”이 되풀이되고, 보컬은 밝고 중성적인 톤으로 과장된 표현을 살려 낸다. 랩 섹션은 유머를 더하는 포인트로 흐름을 살리고, 재치 있는 가사 전달은 리듬감을 타고reader의 귀를 잡아끈다. 이 모든 요소는 결국 장비 하나에 기대고 핑계 둘로 흔들리는 나의 마음을 드러내며, 즐겁고 명랑한 분위기로 오늘도 골프장을 찾게 한다. 한 줄 소개의 메시지처럼 나는 잘 치는 것보다 즐기는 것을 택하고, 진지함 대신 유쾌함으로 오늘도 라운드를 마무리한다. 결국 이 노래는 장비 하나에 대한 기대와 핑계 사이에서 흔들리는 마음을 밝은 펑크 록으로 솔직하게 담아낸 이야기다.
원문 링크 : 장비발, 장비탓 | 테마송 | 골프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