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원주에서 라운드 끝에 따뜻한 국물이 그리울 때 선택하는 곳으로 이 식당을 꼽는다. 박승광 해물손칼국수 원주점은 김포 본점을 기반으로 한 체인으로, 월송리에 위치해 있으며 오크밸리·오크힐스cc·성문안cc·월송리cc까지 차로 10분 내외의 거리에 있다. 건물은 새로 지은 느낌으로 붉은 벽돌과 징크 지붕이 돋보이고 내부는 밝고 안정적인 조명으로 좌석 간격도 넉넉하다. 단체 방문 시 공간이 분리되지 않는 점은 불편한 요소다. 주차는 여유가 있으며 골프장 주변 식당으로서는 장점이다.
메뉴는 해물전골칼국수 하나가 기본이며 2인 이상 주문이 필요하다. 구성은 낙지, 전복, 새우, 조개류가 한꺼번에 담긴다. 조개전골칼국수는 평일 특선으로도 제공된다. 사이드로 돈까스·새우튀김·만두 등이 있다. 중요한 선택 기준은 맑은 국물과 얼큰 국물 중의 선택이다. 맑은 국물로 시작해 개인 취향대로 양념장과 청양고추로 얼큰하게 조절하는 것을 권한다. 처음부터 얼큰으로 시작하면 나중 조절의 재미가 사라진다.
가격은 2026년 4월 10일 기준으로 상차림과 함께 전골냄비에 해물들이 가득 담겨 나온다. 양은 넉넉하고 육수는 해물에서 우러난 감칠맛이 도드라지며 자극적이지 않다. 면은 자가제면으로 매일 직접 뽑아 두툼하고 탱글한 식감이 특히 돋보인다. 맑은 국물에 면을 먼저 먹다가 취향에 따라 양념장을 더해 얼큰하게 맛의 균형을 맞추는 방식이 이 집의 핵심이다. 처음부터 얼큰으로 시작하면 조절의 재미를 잃으니 권하지 않는다.
점심 시간대에 다소 대기가 생길 수 있지만 골프장 주변의 안전한 선택지로, 라운드 후 따뜻한 한 끼를 찾는 이들에게 충분히 만족스러운 곳이다. 수타면의 식감과 해물 육수의 조합은 지친 몸을 든든하게 달래주며, 실패 없이 든든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 이 주변은 주로 고깃집과 쌈밥이 많지만, 따뜻한 국물 하나로 분위기가 바뀌는 순간을 느끼게 된다. 원주에서 라운드 뒤의 해물손칼국수를 찾는다면 이곳을 눈여겨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