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화성 공정의 마지막 공정이자 EOL 인라인 설비 중에서도 최종 단계로 일을 정리한다. 모듈 공정을 거치지 않고 화성이 마지막으로 Cell 단위로 출고하는 곳이라면 BPM으로 Box Packing Machine까지 포함된다고 해도 마지막 공정이라는 점에서 이를 통합해 설명한다. CPM(Cell Packing Machine)이란 무엇인가? 마지막 공정으로서 실질적 공정 기능은 없고 포장 역할에 집중한다. 포장된 셀을 팔레트 위에 얹어주는 역할이므로 Track In은 셀단위, Track Out은 팔레트 단위로 나오는 차이가 있다. BPM인 Box Packing Machine은 Track Out이 박스 단위로 나온다는 점이 유일한 차이다. 뒤에 모듈이 있는 공정에서는 팔레트 단위로 출고한 셀들을 모듈에 투입해 모듈로 완성하고 화성이 끝 공정이면 박스 단위로 고객사로 출고한다. CPM의 특징은 공정 상 변화는 거의 없지만 전산상으로 ERP 자동 보고가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는 점이다. 마지막 공정인 만큼 화성 입장에서 출고가 이루어지는 곳이며, 출고가 가능해야 생산량을 계산할 수 있어 EOL 인라인 설비의 ppm이 중요해진다. 셀이 충분히 준비되면 EOL의 ppm 만큼 생산할 수 있다. 다만 팔레트에 올리는 과정에서 위치가 어긋나거나 이동 중에 떨어뜨리면 병목이 발생하는 경우가 잦다. 또한 MES 전산과 ERP 간의 보고가 연결되는 구간이라 보고 시간이 길어 병목이 되기도 한다. 보고는 셀 수의 증가에 관계없이 한 번에 많은 셀을 보고하는 방식으로도 활용한다. 한편 화성은 쉽지 않다. 조립은 물성을 빠르게 쌓아 올리는 작업이지만 화성은 화학적 성질을 유도해야 하는 공정이라 앞뒤 공정보다 시간이 걸린다. 전극-조립-화성-모듈 순으로 진행되는 레시피의 특성상 화성 공정이 병목이 되기 쉽고 물성이 바뀌지 않는다는 점에서 여러 공정을 조합해 진행하는 구조다. 인라인 설비가 끝단을 제외하고는 없어서 사람의 개입 가능성이 높아지며 이로 인한 다양한 에러와 이슈가 발생한다. 또한 공정 중인 셀의 양품 여부를 판단해야 하는데 불량이 있어도 양품으로 출고되지 않는 경우가 있어 약간의 왜곡이 있더라도 조삼모사처럼 실제로는 공정 중 셀의 양품 여부를 판단하고 출고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