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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프로그래머? 노동자? 잡부? 난 누구냐.

 프리랜서? 프로그래머? 노동자? 잡부? 난 누구냐.

어릴 때부터 내가 할 줄 아는거라곤 컴퓨터 깨작거리느거밖에 없다. 초등학교 다닐 때 겨울방학 과학 아카데미 다니던 시절 선생님이 차비하라고 준 돈으로 오락실(보글보글)에 모두 상납하던 때를 빼고는 게임에 미치도록 매달려 본적도 없고 그 흔한(?)

스타크레프트, 워크레프트, 리니지 이런 게임들도 할 줄 모른다. 구구단을 짜더라도 컴퓨터 언어로 뭔가를 만드는게 더 재밌었다.

이 짓을 직업으로 삼은지 십년이 됐다. 그동안 재밌었던 적은 없다.

웹디자이너를 방직공장의 여공처럼 대하던 사장과 싸우고 나와서 프리랜서를 시작했다. 운이 좋게 시작하자마다 쇼핑몰 건이 들어왔다.

그 때 일거리가 그렇게 들어오면 안되는거였다. 싫든 좋든 다시 직장에 들어 갔다면 직장 상사 몇명의 비위만 맞추면 되지만 지금은 모든 의뢰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