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티 워크(이얼 프레스) 드론, 그리고 드론 조종사. 아마도?
취미는 헌혈이다. 지금까지 총 113회의 헌혈을 했다.
이쯤 되면 헌혈의 집에서도 나름대로는 기억해 준다. 주인 이상으로 수줍음을 타는 혈관 때문에 “간호사력 만렙 측정기”로 기억되는 사소한 문제가 있긴 하지만.
적어도 오랜만에 방문하면, 요즘 많이 바쁘셨나 봐요, 안부 정도는 물어봐주는 관계로는 발전하였다. 헌혈 113회.
이 정도면 낯을 안 가릴 때도 되지 않았나 취미가 헌혈이라고 하면, 인류애가 흐르다 못해 넘칠 것 같지만 내 인류애는 맨틀을 돌파해 내핵에 처박힌 지 오래다. 박박 긁어봐야 먼지만 나온다.
단지 이름 모를 누군가의 도움으로 내 삶이 존재하기에, 나 역시도 그 이름 모를 누군가가 되고자 하는 것뿐. GIVE & TAKE 인류애 버전이다.
보통 내 독서는 시간 때우기 내지는 독서 모임 발제 용도로 시작된다. 진지한 목적일 때는 딱히 없다.
애초에 내 첫 독서는, 넘쳐 나는 시간을 주체하지 못해, 집에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