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컴 주가가 하루 만에 12% 넘게 빠지면서 AI 반도체 투자심리에 찬물이 끼얹어졌다. 실적 자체보다 시장이 실망한 부분은 AI 매출 전망이었다.
이미 AI 기대감으로 주가가 크게 오른 상태였기 때문에, 조금만 기대에 못 미쳐도 매물이 쏟아지는 구간에 들어선 것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이 흐름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않다.
브로드컴은 AI 맞춤형 반도체와 네트워크칩 쪽에 강하고,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메모리와 HBM 중심이라는 차이가 있다. 하지만 시장은 세부 업종을 따지기 전에 “AI 반도체가 너무 비싸진 것 아니냐”는 의심부터 반영한다.
다만 이번 하락이 곧바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운명을 결정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핵심은 AI 수요가 꺾였느냐가 아니라, 기대치가 너무 높았느냐다.
데이터센터 투자, HBM 수요, D램 가격 흐름이 유지된다면 조정은 공포보다 숨 고르기에 가깝다. 개인적으로는 SK하이닉스는 HBM 기대감이 이미 주가에 많이 반영됐는지, 삼성전자는 HB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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