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편안한 길을 선택할 수 있었음에도 기꺼이 가장 낮은 곳으로 내려간 한 의사의 25년 기록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진정한 의사의 신념과 행동을 책에서는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내가 작가에 대해 자세하고 상세하며 완벽하게 알지 못하지만 책에서만큼은 그렇게 느껴졌다. 내과의사 최영아는 2001년부터 현재까지 의료 취약계층을 돌보며 써 내려온 의료노트를 기록해왔다.
그 기록을 엿보고 있으면 여러 사람과의 관계와 연대에 대해 사색하게 한다. 대학병원 스카우트 제안과 교수직을 선택했다면 탄탄대로의 길을 걸을 수 있었을테지만 무료병원과 거리의 진료현장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설명하는데 매우 인상적이다.
저자는 자신이 마주한 환자들을 ‘가난한 사람들’이나 ‘특수한 상황에 놓인 사람들’로 보지 않는다. 그들은 그저 삶의 어느 지점에서 비틀린 선택을 하여 감당하기 어려운 사건을 겪었을 뿐인 평범한 이들이었다.
그녀는 그렇게 생각하면 자신의 이웃들을 돌보며 살아왔다. 책에서 나오듯 기업체 사...
원문 링크 : 책 나는 언제라도 너의 편이다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