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여행기 열네 번째 *** 긍정적인 사회성이라는 것을 기르는 게 필요하다고 느낀다. 사실 내 성격을 받아주는 소수의 인연들 말고는 사회성이라고는 전무한 나에게 상호보완적인 인간관계라는 것은 불가능한 얘기이다.
그래도 이런 나라도 사람이라고, 더 알아가고 싶고 궁금해지는 사람이 생기는데 그 알아가는 방법이 마냥 쉽지만은 않다. 본디 썩 칙칙한 성격의 사람이라 어떠한 관계에서든 호감을 표하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나는, 쉬운 방법을 찾다가 심하면 음침하게까지 되는 것 같기도 하다.
사실 이런 부분이 아직까지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되었다고 들은 적은 없지만, 어쩌면 스스로에게 실망하게 되는 요소를 더 키우는 것 같다. 앞선 글에서 언급했는지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그만큼 글을 띄엄 띄엄 썼으니 당연한 말이기도 하다.)
내가 추구하는 방향은 '피해 주지 말고 피해 받지 말자.' 이다.
근데 이런 스스로 세운 기준에서 나 자신 스스로가 어긋날 때 자괴감과 더 심하게 말하자면 자기혐오가 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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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14 _ 장미 없는 베르사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