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한(?) 꼭대기에 올라선....고양이 1.
요즘 소셜 미디어에는 아찔한 꼭대기에 올라선 것 같이 성공했다는 삶을 자랑스럽게 내보이는 사람들이 많다. 바쁘게 내려가는 스크롤만큼이나 부러움 가득한 시선, 부러움 속에서 싹을 트는 자괴감은 덤.
그러다 보면 인생 '한방' 치료를 위해, 매주 토요일 밤 내 맘속에 어지럽게 굴러다니는 생각들과 똑닮은 수많은 공을 뚫어져라 쳐다보게 된다. 나는 정말 겁이 많은 만큼 신중하고 이성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남들이 올라타는 일련의 흐름들은 광기라고만 치부했고, 나는 '이성적으로' 내 갈 길만 가면 된다고 되뇌었다. 반드시 이 생각이 틀린 것은 아니겠지만, 중요한 건 그 '이성'이 내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알고 싶은 것만 알게 하는 선택적 이성이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점이다.
논리와 이성을 가장 중요시하는 사람인 듯하지만 실제로는 조바심과 무지성이 혼재되어 치는 파도에 얄미울 정도로 쉽게 휩쓸리는 인간. 그게 나였다.
(알고 보니 나는 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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