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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매물!!

 나의 첫 매물!!

렌트 프리 기간이 끝나고 상황이 어그러진 채의 아침이었다. 오전 9시부터 클라이언트로 오신 분이 상가문을 열어 주었고, 이때 무슨 일이었는지 매물인지 임대인지 임차인인지에 대한 의문이 머릿속을 스쳤다. 전 세입자가 나가게 되어 해당 원룸을 내놓고 싶다며 찾아온 경우였다. 건물 주인은 한 채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 사람이 계약을 정리하려는 의도로 찾아온 상황이었다. 이때 건물의 하자 여부나 동물 키워도 되는지, 혹은 저당이 있는지 등 여러 가지를 물어봐야 한다는 점이 머릿속에 있었지만, 당시에 질문을 다 던질 용기가 잘 나오지 않았다.

그래도 물어보긴 했다. 건물의 하자와 동물 유무를 확인했고, 상황은 흐름으로 진행되었다. 그러나 대화를 나간 뒤 문제가 터져 나왔다. 관리비는 어떻게 되는지, 단기는 가능한지, 우선 할 수 있는 일부터 처리하자는 식의 논의만 남았다. 대장을 확인해 보니, 찾아온 사람의 성함과 실제 거래 의뢰인의 성함이 달랐다. 아들의 명의로 되어 있는 것을 주민번호와 방문자의 연령대로 유추할 수 있어, 거래가 성사될 경우 심각한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큼이 드러났다. 이와 비슷한 케이스를 2년 전 오픈한 선배급의 학원 동료도 겪었는데, 교환 계약이 처음 거래였다고 전해 들었다. 베태랑들조차 교환 계약을 해본 적이 없다고 말하며 혼자 해결해낸 사례였다는 이야기를 들은 순간, 이런 케이스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확실하게 확인되었다.

그런 상황 속에서도 렌트 프리 기간이 끝나고 첫 오픈 날의 첫 매물이 들어오는 순간은 남다른 기쁨으로 다가왔다. 새로운 시작에 대한 기대감이 크고, 앞으로의 거래에서 어떤 교훈이 남게 될지에 대한 생각이 뒤따랐다. 기분은 좋다.

원문 링크 : 나의 첫 매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