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자리는 집처럼 방향이 무지 중요하다고 여겨진다. 손님이 하루에 없을 수도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에어컨과 난방 비용이 크게 좌우되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그래서 남향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고, 이 글의 주인도 남향을 우선으로 삼았다.
거주 지역에 마트가 세 곳 존재해 현장을 둘러보는 데에 중요한 사례가 된다. e마트의 방향을 확인해 보니 남향을 택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결론이 내려졌고, 코너 자리라면 서향까지 고려해 남향 + 서향으로 방향을 정했다. 이렇게 방향의 우선순위를 정한 뒤에 장사를 시작하기 위한 자격시험까지 치렀고, 합격 통보를 받은 날 새벽 시간대에 상가를 직접 둘러보았다.
원하는 위치에 임대나 매매 글귀가 보이지 않는 경우에는 집주인을 직접 찾아 편지를 써보기도 했다. 그러나 시도는 좋았으나 의미가 크지 않았다. 집주인들이 선뜻 나서지 않는 경우가 많았고, 돈을 준다 해도 쉽게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 모습도 보였다.
약 2개월에 걸친 임장 활동 끝에 마침내 원하는 상가를 발견했다. 다만 이 상가는 3년간 공실이었다는 사실이 눈에 띄었다. 이유는 확실치 않지만 시세가 크지 않거나 많지도 않은 적당한 수준으로 자리 잡아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주인과 공인중개사 둘이 광고를 내고 있었지만, 주인과의 직접 계약이 가능해 통화도 이미 나눴다. 동기 한 명이 먼저 오픈한 학원을 끼고 진행하려 했으나, 주인과의 직접 연락이 우선이라는 판단이 내려졌다. 복비는 이 상가에 형성된 금액이 100만 원으로, 주인과 나 또는 서로 절감하는 방식으로 합의되었다. 고득점을 목표로 한 다이렉트 계약으로의 전환이 결정된 셈이다.
원문 링크 : 상가 자리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