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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감성, 몽환적인 붉은 점들|양귀비꽃 사진 찍는 법

 흔들리는 감성, 몽환적인 붉은 점들|양귀비꽃 사진 찍는 법

글/사진 얼렁뚱땅 앞 꽂은 날리고, 붉은 점만 남겨도 충분히 예쁜 그 순간... 조금 다르게, 양귀비를 담아보다 양귀비는 참 묘한 꽃이에요.

가늘고 긴 줄기, 바람에 따라 흔들리는 곡선, 그리고 강렬하지만 맑은 붉은색. 이번에는 그 매력을 제대로 담고 싶어서 한 송이의 아름다움보다 전체적인 분위기와 감정에 집중해 보았어요.

꽃밭 전체를 바라보면서, 프레임 안의 모든 요소를 세밀하게 배치하기보단, 주변부는 과감히 흐릿하게 날려버리는 구도를 시도했어요. 마치 눈에 보이는 ‘기억의 흐림’ 같은 느낌이랄까요.

보케 필터로 더한 몽환적인 표현 올림픽공원 들꽃마루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 424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이번에 시도해 본 건 보케 필터예요. 렌즈 앞에 필터를 덧대고 촬영하니, 빛이 퍼지고 배경이 번지면서 꿈속에 있는 듯한 부드러운 느낌이 연출되더라고요.

양귀비처럼 가볍고 여린 꽃에는 이런 몽환적인 효과가 오히려 더 잘 어울렸어요. 그냥 선명하게 담는 것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