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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깎으며 함께 깎여나가는 마음

 글을 깎으며 함께 깎여나가는 마음

제 일기장에는 다른 사람에게 전달되지 못한 마음이 차곡차곡 쌓여있습니다. 고민하다가 속으로 삼켰던 말이나 메신저에 장문의 글을 적었다가 유난이다 싶어 삭제해버렸던 마음들이 어디론가 도망도 가지 못하고 붙잡혀있어요.

그래서 일기장을 읽어보면 그 당시의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결국 왜 그때 이야기하지 못했는지 후회하는 경우가 종종 생기곤 합니다.

오늘 우리를 찾아온 마음은 그 자체로 소중합니다. 마음이란 별안간 생기는 것이 아니에요.

나무의 나이테처럼 천천히 또 겹겹이 쌓여 만들어진 것이죠. 애써 무시할 만한 게 아니라는 겁니다.

그 마음을 글로 옮겨 담을 때 너무 눈치 보지 말고, 너무 깎지 마세요. 문장을 다듬는 것도 거기 담긴 마음이 빛을 잃지 않는 선에서 끝내요.

잘 닦인, 그러나 첫 빛을 잃지 않은 문장이 여러분의 하루를 환히 빛낼 겁니다. <글, 우리도 잘 쓸 수 있습니다.> 문장을 고쳐도, 마음은 그대로 中 글을 통해 우리의 마음을 전달할 때에도 우리는 글을...

# 글쓰기 # 마음 # 책속의한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