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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일기] 추석 시골집 방문기

 [주간일기] 추석 시골집 방문기

추석 때 코로나 때문에 오랫동안 가지 못했던 시골 할머니 집에 다녀왔습니다. 제 고향은(정확히 아버지의 고향)은 합천입니다.

어릴 때는 참 빨리 집에 가고 싶고 그랬는데, 어른이 되어서 오면 참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요즘 일상은 연구, 주식 스터디, 운동, 블로그, 독서로 가득 차 있어서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쉬는 날이 거의 없었습니다.

마루에 앉아서 논밭을 보면서 오랜만에 멍이란 걸 때려봤습니다. 사실 그냥 쉬는 건 잠시였고 밀려있던 일을 도왔습니다.

집에 정미기가 왜 있는진 모르겠지만 쌀을 말리고 정미기도 돌려봤습니다. 가지도 따고 고구마도 캤습니다.

가지는 엄청 실했고 고구마는 아직 알이 좀 덜 달렸는데, 색이 참 이뻤습니다. 밭에서 바로 캔 고구마로 제사상에 올릴 전을 구우니 신기했습니다.

오랜만에 와보니 20마리 남짓이었던 닭이 80마리가 되어있었습니다. 시골에 사람이 안 와서 안 잡아먹으니 계속 늘어난다고...

반은 청란입니다. 어릴 적부터 집 냉장고는 시골에서 키운 야채...

# 주간일기챌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