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골목길 진료실 의사 류창현입니다.
아이고, 어서 오세요 환자분! 얼굴이 아주 핼쑥해지셨네.
요새 헬스장에서 땀 뻘뻘 흘리며 운동하신다더니, 다리에 쥐도 자주 나고 피곤해서 바나나를 달고 사신다고요? 가만 보자, 아까 대기실에서 보니까 고구마랑 감자도 엄청 싸 오셨던데.
환자분, 칼륨 채우겠다고 그런 거 잔뜩 드시면 근육 키우려다 배만 뽈록 나오는 수가 있어요. 병원 오시는 분들 열에 아홉은 칼륨 하면 무조건 바나나나 고구마부터 떠올리시는데, 제가 오늘 그 편견을 아주 시원하게 와장창 깨드릴게요.
우리 몸에 진짜 필요한 '건강한 칼륨' 폭탄은 따로 있거든요. 자, 편하게 기대앉으시고 오늘 제 이야기에 귀 한 번 쫑긋 세워보세요.
밥상머리가 확 달라질 겁니다! 1.
바나나와 고구마의 배신: 달콤한 탄수화물의 함정 자, 환자분. 칼륨 부족하다고 할 때 제일 먼저 입에 쏙 넣는 게 뭐죠?
십중팔구 달콤하고 부드러운 바나나 아니면 고구마, 감자일 거예요. 사실 얘네들이 칼륨이 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