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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장 그녀는 왕비가 아니더라도 황후가 될 것이다 춘지(春枝)는 반쯤 잠든 상태라 말끝을 흐렸지만, 소윤승(苏允承)은 그녀의 말을 분명히 들었고 단번에 얼굴이 굳어졌다. 그는 춘지를 불러 세우고 차가운 목소리로 물었다.
"누가 너를 때렸느냐?" 춘지는 혼란스러운 상태에서 미처 깨어나지 못했는데, 눈앞의 남자가 차가운 얼굴로 자신을 다그치는 것을 보았다.
"척부인(狄夫人)이 왜 너를 때렸지? 왕비는 어떠하신가?
다치지는 않았느냐? 어디를 다쳤느냐?"
그의 잇따른 질문에 춘지는 얼어붙었고, 눈앞의 남자가 소윤승임을 확인하고서야 점차 정신을 차렸다. 겨우 땅에서 일어나려 몸부림치며 말했다.
"왕야, 노비는……" 그녀는 절을 하려 했으나 체력이 약해 일어날 수 없었다. 소윤승은 손을 내저으며 귀찮다는 듯 말했다.
"번거롭게 예의를 차릴 필요 없다. 먼저 본왕의 질문에 답하라!"
춘지는 한숨을 ...
원문 링크 : 화리후전왕비총시피구취 15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