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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배신 - (5)

 두번째 배신 - (5)

다음날 우리는 1차 변론을 하는 대구 지방법원으로 향하고 있었다. 이젠 사실 그놈에게 시들해졌다.

별로 신경쓰고 싶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놈이 쓴 답변서는 순전히 거짓 말 맞춤에 지나지 않고, 앞 뒤 맞지 않는 거짓 답변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나는 내 변호사에게 그놈 답변서에 반박하는 서면만 10장을 넘게 써주었고, 입증자료만 해도 15개였다. 충분히 판사님께서 멋진 판결을 해줄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

그놈에게 시들해진 이유가 또 하나 있다면, 널뛰기 하는 내 마음 때문이었다. 그놈이 연주에게 붙어 있지 않다면, 연주는 언젠가 정신을 차릴테니, 더이상 그놈 신경 안쓰고 그냥 아이들과 이스라엘에 가고 싶었다.

법원에 도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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