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공항으로 날아가는 비행기를 머리에 이고 일하고 있지만 매번 같은 시간에 다가오는 큰 소리에 그닥 감흥이 없었다. 처음에야 깜짝깜짝 놀랐을진 몰라도 익숙해진 지금은 그저 오토바이 배기음 소리 정도의 소음일 뿐.
오늘은 유독 일을 하면서 에어컨 바람이 너무 강해 감기가 걸릴 것 같았고 사무실이 마치 시베리아 기단 찬 바람이 낮게 깔린 것 듯 춥다고 생각했다. 유튜버 빵쏭의 노래에 슬몃슬몃 웃으면서 말이다.
파워냉방의 거센 바람엔 더이상 이길 재간이 없어 바람 세기를 조절하려고 일어서는 순간에 비행기가 울산공항으로 날아왔고 우연하게도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중부지방은 현재 시베리아 기단의 영향으로 찬 바람이 낮게 스치고 있습니다.
어쩌고 저쩌고...." 겨울 날씨 뉴스와 함께 흰색 몸통 그리고 큰 붉은 별을 단 비행기가 착륙하는 그런 모습이 연상되었고 붉은 10월이란 잠수함 영화까지 생각이 이어졌다.
시베리아의 찬 바람이 내려오는 것과 비행기가 착륙하는 모습. 공산권(시베리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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