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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삭 아내와 함께한 제주도 여행 – 마음이 머무는 곳에서의 일주일

 만삭 아내와 함께한 제주도 여행 – 마음이 머무는 곳에서의 일주일

이번에 다녀온 곳은 제주도. 아내와 함께한 6박 7일의 만삭여행이었다.

크게 특별한 무언가는 없었지만, 매 순간 아내와 함께라서 더 특별하게 느껴졌던 시간이었다. 이번 여행지를 정할 때, 해외로 나가보는 건 어떨까 조심스럽게 물었었다.

출산 전 마지막 여행이 될지도 모르니까, 특별한 곳이면 좋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었다. 그런데 아내는 “제주가 좋아."

하고 웃으며 대답했다. 그 순간부터 여행은 제주도로, 그리고 더 깊은 여행으로 정해졌다.

아내는 지금 만삭이다. 몸이 무거울 시기고, 하루에도 여러 번 쉬어야 하는 시기인데도 제주를 걷는 내내 늘 기분 좋게 웃고 있었다.

땀이 맺혀도 웃고, 돌담길에서 바람이 불면 머리를 넘기며 “행복하다고”고 말해줬다. 함께 간 시부모님이 여행을 같이하고 싶다고 하셨을 때도 기꺼이 “좋아”라고 말해주었다.

자신의 컨디션보다,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을 먼저 헤아려주는 그 모습이 참 고마웠다. 아내는 작은 것에도 기뻐하는 사람이다.

예쁜 하늘을 보면 감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