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연 <살인 택배> 우주라이크소설 택배 영업소장으로 일하는 한수는 불륜 상대인 예화에게 프러포즈하기 위해 백화점 명품 매장에 주문해 두었던 반지를 수령한다. 아내와 아들이 있는 가정을 버릴 마음까지 먹고서 반지를 들고 예화의 집에 들어선 그때, 그녀에게 다른 남자가 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분노를 참지 못하고 우발적 살인을 저지른다.
방바닥을 적신 선혈에 당황한 것도 잠시, 커플 아이템으로 구매했던 여행용 캐리어에 시신을 담고 탑차에 실어 인적이 드문 시 외곽의 호수에 유기하는 계획을 세운다. 작정한 대로 예화의 시신과 옷가지를 담은 캐리어를 탑차에 싣고 문을 닫은 순간, 차주이자 운전자인 한수 없이 탑차가 저절로 출발하는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난다!
경찰에 신고할 수도 없고, 어쩔 도리 없이 담배만 피우며 차량 도난범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을 때,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온다. “차에 재미있는 게 실렸던데?”
범인은 정신을 차리려 애쓰는 한수에게 사람 죽인 값으로 이 정도는 쳐...
원문 링크 : 181. 정해연 <살인 택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