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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 하지은 <녹슨달>

 240. 하지은 <녹슨달>

제목 녹슨달 작가 하지은 출판사 달다 화가였던 아버지의 자살 이후 화가가 되지 않기로 결심한 소년, 파도 조르디. 그는 그럼에도 틈틈이 흙 위에 그림을 그리다 결국 화가의 길을 걷게 된다.

뛰어난 동료 화가들에 대한 동경과 질시, 비정한 현실 속에서 어긋나버린 마음들. 괴로움이 가득한 세상을 걸어가면서 그는 무엇을 남길 수 있을까.

괴로움이 나를 끝내기 전에 내가 먼저 괴로움을 끝내는 방법을 찾고 있어요. 르네상스 시대 유럽을 연상시키는 가상의 도시를 배경으로 한 이 소설은 저주와 악마 등 환상적이고 비현실적인 요소가 있는 작가의 다른 작품들과 다르게 오로지 인간의 이야기를 담았다.

교황이 거주하는 이 도시는 종교의 권위가 무척 강하며, 예술 또한 종교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없다. 도시 중심부에 지어지고 있는 대성당의 천장화를 누가 그릴지가 이 도시의 화가들의 최대 관심사이다.

오만하고도 자존심 센 화가들은 이 위대한 임무를 각자의 이유로 거절하거나 금기된 그림을 그려 종교에 도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