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tvN 토일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 13회, 이미 보신 분들도 많을 거예요. 저는 이번 회차가 특히 관계가 미세하게 틀어지는 지점들이 많아서, 보고 나서도 여운이 좀 남았어요.
재벌가 약혼식이면 보통 화려하고 따뜻하게 기억되는데, 이 드라마 속 약혼식은 이상할 만큼 차갑게 느껴지더라고요. 그 사이에서 신정우, 강노라, 홍금보 세 사람의 표정이 조금씩 달라지는 게 은근히 포인트네요.
신정우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한 순간 13회 보면서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신정우와 홍금보가 단둘이 마주 앉아 있는 장면이었어요. 한민증권을 두고는 늘 입장이 다른 둘인데, 이 장면에서는 서로를 그냥 ‘상대’가 아니라 진짜 사람으로 바라보기 시작한 느낌이었달까요.
신정우 표정을 보면 회사, 가족, 금보 사이에서 머릿속이 꽤 복잡해진 게 티가 나요. 저는 그 눈빛이 “이 판이 정말 다 맞는 선택이었나?”
라고 자꾸 되묻는 것처럼 보여서 괜히 짠했어요. 또 한편으로는, 금보도 이제 정우를 단순히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