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테니스의 아이콘, 시모나 할렙(33)이 프로 선수로서의 화려한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2월 4일(현지시간), 클루즈 나포카에서 열린 트란실바니아 오픈 1라운드에서 루치아 브론체티(26·이탈리아·세계 랭킹 66위)에게 1-6, 1-6으로 완패한 직후, 할렙은 코트 위에서 눈물을 글썽이며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사진 출처: Inquam Photos] 2022년 US 오픈 이후 도핑 논란에 휘말려 선수 자격 정지를 당했던 할렙은 2024년 3월, 스포츠중재재판소(TAS)의 무죄 판결을 받아 극적으로 복귀했지만, 복귀 후 단 6경기만을 소화한 끝에 은퇴를 결정했다.
할렙은 경기 직후 팬들에게 "기쁨과 슬픔이 교차하지만, 현실을 직시해야 했다. 이제 내 몸은 예전과 같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없다"라며 벅찬 감정을 억누르며 말했다.
그녀는 이어 "테니스 선수로서 이룰 수 있는 모든 것을 이뤘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지만, 진심을 다해 뛰었다.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