첸나이에 온 지도 3달 하고도 1주일이 되었다. 3달 1주일을 첸나이에서 살면서 울고, 웃고 많은 감정을 겪었는데 그래도 그때마다 나름대로의 방법을 찾아서 지금 나름 재미있게 지내고 있는 편이다. 처음 첸나이에 오자마자 지독한 냉방병에 걸려서 한 3주를 목구멍이 찢어지게 아프고 열나고, 혹시 목 안에 뭔가 생긴 게 아닐까 할 정도로 아파서 오자마자 "나 한국 돌아갈래!!!!!!!!!!!"
하고 봉봉아리 앞에서도 엄청 울었었더랬지. 그리고 그 후엔 너무 외로워서, 집 안에서 주인을 기다리는 강아지 마냥 하염없이 봉봉아리를 기다리는 나 자신이 너무 슬퍼 우울증이 살짝 도지기도 해서 "나 한국 돌아갈래!!!!!!!!!!!!"
하고 또 울었었고. 집에 쥐새끼들이 붙박이장에 터를 잡고 똥과 오줌을 사방팔방 싸재끼고 개판 오분전을 만들어놔서 그때도 대패닉 상태가 돼서 "나 한국 돌아갈래!!!!!!!!!!!!!"
하고 또 울었었다. 설경구 아저씨로 빙의해서 봉봉아리한테 '나 한국 돌아갈래' 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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