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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화의 비밀 레시피 실험실〉 2편 : 색의 실험 – 한 잔의 물에서 피어나는 색의 마법

  〈해당화의 비밀 레시피 실험실〉 2편 : 색의 실험 – 한 잔의 물에서 피어나는 색의 마법

해당화차를 유리잔에 따르는 순간, 햇빛이 잔을 통과하며 만들던 핑크빛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오늘은 그 색이 어떻게 변하고, 왜 그렇게 아름답게 피어나는지 직접 확인해보는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1.

한 장의 꽃잎에서 시작되는 색의 변화 해당화의 색을 만드는 주인공은 안토시아닌(anthocyanin)이라는 천연 색소입니다. 이 성분은 pH, 즉 산성과 염기의 정도에 따라 색이 선명하게 바뀌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투명한 비커 안에 해당화차를 조금씩 떨어뜨렸을 뿐인데 색이 스르륵 달라지는 모습은 마치 안쪽에서 새로운 꽃이 피어오르는 것 같습니다. 2. pH마다 달라지는 세 가지 색 해당화차에 천천히 pH 조절 용액을 떨어뜨리면 눈앞에서 작은 마법처럼 색이 변합니다. ① pH 3–4 : 투명한 핑크 가벼운 꽃잎을 우려낸 듯한 연분홍. 바람이 잔잔한 날의 해당화를 닮았습니다. ② pH 5–6 : 루비 레드 색이 조금 더 농도를 띠며 해질녘 붉은 하늘이 스며드는 듯한 깊이를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