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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에 따라 맛도 달라질까?

 기분에 따라 맛도 달라질까?

한참 전에 일이었다. 평소 친했던 누나가 "너니깐 얘기하는데 너네 음식 맛이 없데...

예약을 거기로 잡으니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 살짝 기분이 나쁘다. 도대체 비밀과 이야기들은 왜 항상 '너니깐 얘기한다'로 시작할까?

얘기 해주는건 좋은데 '너니깐' 이 말 이상하게 싫다. 어떻게 대답할까를 생각하지 말고 '그래?

더 연구하고 맛있게 준비할게' 그랬어야 하는데 "음..그건 그 사람의 기분탓도 있는거 아닐까? 나는 똑같은 레시피로 항상 같은 조리를 내보내는데 맛이 없다면 먹는 사람의 문제도 있다고 보는데" 음식에 대한 힘껏 철학적인 대답을 내 놓았다는 듯 우쭐했었다.

그렇게 시간이 한~참 지난 후 가게 식구들과 볶음과 연포탕을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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