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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처럼 만나고 헤어진 많은 사람 중에.(도종환)

 구름처럼 만나고 헤어진 많은 사람 중에.(도종환)

구름처럼 만나고 헤어진 많은 사람 중에 당신을 생각합니다. 바람처럼 스치고 지나간 많은 사람 중에 당신을 생각합니다.

우리 비록 개울처럼 어우러져 흐르다 뿔뿔이 흩어졌어도 우리 비록 돌처럼 여기 저기 버려져 말없이 살고 있어도 흙에서 나서 흙으로 돌아가는 많은 사람 중에 당신을 생각합니다. 이 세상 어느 곳에도 없으나 어딘가에 꼭 살아있을 당신을 생각합니다 ------------------------------------- 내가 알고 지낸 많은 사람들..

비록 일일이 기억할 순 없지만 그 중에서 내게 가장 특별한 존재로 기억되는 사람들을 떠올려봅니다. 지금은 어디서 무얼 하고 있는지..

오늘따라 가깝지만 떨어져 살기에 만나기 어려운 친구들 소식까지 궁금합니다. 조금 있다가 전화나 한번 해 봐야겠네요.

전화조차도 할 수 없는 사람들에겐.. 당신이 내게 특별한 존재였다고..

이렇게 생각난다고.. 그저 마음 속 편지를 띄워 보낼 뿐입니다.

아마 내 생각을 해주겠지요.. 오늘도 맑은 날입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