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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싱스트리트 재개봉 후기 / 행복한 슬픔에 대한 고찰 / OST 좋은 영화 추천 [SING STREET]

 영화 싱스트리트 재개봉 후기 / 행복한 슬픔에 대한 고찰 / OST 좋은 영화 추천 [SING STREET]

사랑을 위해 충동적으로 저지른 밴드 결성은 시작에 불과하다. 밴드가 나아가는 지향점은 확고하며, 컨셉은 여태껏 정의되지 못한 ‘미래’다. 밴드 싱스트리트가 지향하는 미래는 영화 안에서 언급되는 두 가지 키워드로 설명된다. 행복한 슬픔과 신조를 갖고 끝까지 밀어붙여야 하는 노력이다. 행복한 슬픔은 절대로 적당히 해서는 성립하지 않는다. 무엇이 ‘행복한 슬픔’인가를 묻자면, 반대 어구인 행복과 슬픔이 동시에 쓰일 수 있는가가 아니라, 행복이란 무엇인가에 해당한다. 행복은 순간에 느끼는 감정이면서 또한 휘발적이고 상대적인 가치로, 과거와 현재, 현재와 미래의 상황에 따라 가변한다. 찰나의 행복을 맛본 뒤에도 새로운 지향점에 따라 다시 그 행복을 갈망하게 되는 법이다.

영화에서 말하는 행복한 슬픔은 ‘미래에 있을 행복을 지향하는 상태’다. 아직은 행복하지 않지만, 그 행복한 상황을 그리기 위한 고뇌와 고통이 동반된 슬픈 상태를 뜻한다. 인생의 성공을 위한 성장통을 겪는 시기로 볼 수 있다. 따라서 행복한 슬픔은 확고한 목표와 실천성이 바탕이 되어야만 체감된다. 단순히 직업 등 외형적인 목표를 세운다고 해서 그것이 곧 행복한 미래를 담보하진 않는다. 적당히 즐기려는 태도로는 도달할 수 없고, 행복을 갈망하기 위해 직접 뛰어야 한다. 그 인고의 슬픔은 고되겠지만, 지향의 눈빛은 누구도 폄하할 수 없다.

결론적으로 싱스트리트가 지향하는 미래는 시대와 사회에 얽매이지 않는 독자적인 노선이다. 지평선 너머에 떠 있는 희망을 향한 조건 없는 돌진이 바로 그들의 미래인 셈이다. 주말에 받은 싱스트리트 포스터는 영화의 본질과 약간 어긋나는 로맨스로 보일 만큼 다소 로맨틱하게 느껴지지만, 그 느낌마저도 미래를 향한 열정의 한 자국으로 남는다. 아쉽다는 생각은 남지만, 그 신념의 방향은 분명하고 따뜻한 불씨를 남겨 둔다.

# CGV재개봉 # 싱스트리트 # 영화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