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세함은 사회적 삶에서도 중요하다. 섬세한 언어를 매개로 하여 자신을 타인에게 이해시키고 또 타인을 이해하고자 하는 훈련을 할 때, 비로소 공동체를 이루고 살 수 있다.
거칠게 일반화 해도 좋을 만큼 인간의 삶이 단순하지는 않다. 거친 안목과 언어 로 상대를 대하다 보면, 상대를 부수거나 난도질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제대로 이해하기는 어렵다.
섬세한 언어야말로 자신의 정신을 진전시킬 정교한 쇄빙선이다. 자신의 세계를 확장하고 싶다면, 다른 세계를 가진 사람을 만나야 하고, 그 만남에는 섬세한 언어가 필수적이다.
언어라는 쇄빙선을 잘 운용할 수 있다면, 물리적인 의미의 세계는 불변하더라도 자신이 체험하는 우주는 확장할 수 있다. 그 과정 전체에 대해 메타적인 이해마저 더한다면, 그 우주는 입체적으로 변할 것이다.
정신의 척추 기립근을 세우기 위하여, 김영민 <공부란 무엇인가> 이 글을 읽고 저는 칼 로저스(Carl Rogers)가 했던 연구와 젠들린(Eugene Gendlin)의 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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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꽃피는 상담소] 내면의 세계를 확장하는 섬세함의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