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에 겨울 동안 먹을 감자를 상자에 넣어 지하실의 작은 창문에서 멀리 떨어진 바닥에 놓아두었던 기억이 난다. 환경이 열악했지만 봄에 땅 속에서 올라오는 건강한 초록색 싹과는 달라도 창백한 흰색 싹이 돋아나기 시작하곤 했다.
그러나 이 슬프고 허약한 싹들도 멀리 창문을 통 해 들어오는 빛을 향하여 키가 2피트, 3피트씩 자라곤 했다. 헛된 수고를 하며 기형적으로 자라던 이 싹들은 앞서 설명한 것과 같은 종류의 필사적인 지향 성향(directional tendency)을 보여 준다고 하겠다.
그 싹들은 결코 나무가 되지 못했고 결코 성숙하지 못했으며, 본래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결코 완전히 실현할 수 없었다. 그러나 최악의 상황에서도 그들은 분투했다.
생명이란 번성하지 못 한다고 하더라도 포기하려 하지는 않는다. 인생이 끔찍하게 비틀린 내담자들을 만날 때, 주립병원 뒤 수용 시설에 있는 남자들 및 여자들과 함께 일할 때 나는 자주 그 감자 싹이 생각난다.
그들이 자라 온 환경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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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꽃피는 상담소] 실현경향성이란 무엇일까요?